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우리옷의 아름다운 멋을 알리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우리옷의 아름다운 멋을 알리다!
  • 김봉석 기자
  • 승인 2021.05.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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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아씨방 강은옥 원장 / 수석디자이너
보덕아씨방 강은옥 원장 / 수석디자이너

최근 중국은 한복을 ‘중국 문화’라고 소개해 이른바 한복 왜곡논란으로 한동안 시끄러웠다. 김치논란에 이어 중국의 이같은 억지주장은 우리가 왜 한복을 후대에게 꼭 물려줘야 하는가를 깨닫게 해주는 일이었다. K팝 스타들이 무대와 뮤직비디오, 광고 등에서 한복을 입고 활동하는 모습이 많아지면서 한복의 다양한 디자인과 변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덕아씨방’ 강은옥 수석디자이너.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아름다운 한복을 세계에 알리려 노력는  강은옥 디자이너를 만나 보았다.

“한복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세계를 대표하는 브랜드 만들 것
우리나라 고유 의복인 한복은 고풍스러운 매력을 물씬 풍긴다. 한복은 화려하고 우아한 느낌에서 단아하고 차분한 느낌까지 원단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따라 천차만별의 매력을 자아낸다.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색색의 한복은 재료의 선택, 옷을 만드는 과정 뿐 아니라 입고 보관하는 데 많은 손길이 필요하기에 혼수 예단과 귀한 자리에 어울리는 예복으로 그만이다. 
고품스런 한복을 대중화 하며 한복 고유의 신비스러운 느낌을 가미해 부산을 대표하는 한복 브랜드로 자리잡은 보덕아씨방 강은옥 수석디자이너의 한복은 고유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해 현대적으로 만든 한복 의상으로 입는 이의 행복을 기원하는 것은 물론 한복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보덕아씨방 강은옥 수석디자이너는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 중이던 시절 고모님의 한복점 일을 도우며 한복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재미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며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라 생각했다. 그로부터 30년 넘게 혼자 밤을 새며 내가 생각한 작품이 완성 되어 나올 것을 상상하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한복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서 “한복 체험문화가 확산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옥 수석디자이너는 범일동 본점에서 30여년을 밤 새워 가며 디자인 자료를 찾고 미싱을 해서 완성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한복을 생각하고 그림그린 작품이완성 된 한복을을 상상하며 숱한 날들을 희열과 경이로움으로 보냈다.
최근 한복 문화가 맞춤에서 대여로 변화하면서 변화와 트랜드에 맞게 더 많은 이들이 대여해 한복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느껴 매장 두곳을 직영으로 8년을 운영하며 부산한복, 부산한복대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덧붙여 강 수석디자이너는 여러 전시회 ,천연염색 전문 강의 ,한복 마케팅 강의 등으로 명실공히 부산한복의 대표라 감히 말 할 수 있다.
한복점을 운영하면서도 늘 변화하는 한복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강은옥 수석디자이너는 “한복을 디자인하고 자료를 통해 우리 옷을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이렇게 배운 것이 자연스레 전통의 명맥을 유지한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한복 제작으로 이어졌고 더 많은 이들이 보덕아씨방 한복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 구축은 물론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쉽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멋과 품위 살린 트랜드한 한복 감성으로 대중화에 앞장서다
보덕아씨방은 작은 매장에서 시작해 어느듯 여러 매장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한복 기업으로 발 돋음 하고 있다. 단순한 대여가 아닌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효율적인 패키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쁜 고객을 대신한 왕복 픽업과 반납서비스를 통해 시간을 줄여 고객만족을 충족시켰다. 
강은옥 수석디자이너는 “몇년 전 감사의 전화를 받았다”며 “취업에 도움을 주신 은사님께 좋은 선물을 될까 생각한 고객에게 한복을 추천 드렸다. 일본에 계시는 은사님을 뵙는 자리에 예쁜 한복을 입고 찾아온 제자를 보며 너무 좋아 모습을 보며 기억에 오래 남는 제자가 될 것 같다며 한복을 추천해 준 저에게 감사의 전화를 전했다”고 전하며 한복디자이너로서 보람된 하루였다고 회상했다. 
최근 인기 아이돌 BTS 멤버가 공항패션으로 개량한복을 입은 것이 화제가 되면서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복은 평상복에서 예복으로 이제 예복에서 행사 복으로 역활이 바뀌어 가고 있다. 
강 수석디자이너는 “시대가 변하고 우리옷의 흐름이 변화하는 것을 개인이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다. 변화하는 트랜드를 따라가며 해야 할 역할을 찾아야 한다”며 “드레스가 행사복으로 우리나라에서 자리 잡았듯, 우리 한복 역시 특성을 살린 한복으로 드레스를 대신하는 행사복으로 더 사랑스럽고 행복한 의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이들이 대부분 한복에 대해 사양 사업이며 한복 자체가 부담스럽고 어려운 이미지가 있다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 한복의 새로운 전성기를 맞기 좋은 시기라 전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 해야한다고 전하는 강은옥 수석디자이너는 한복의 역활이 변하고 있고 그 역활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변화에 두려워 하지 않고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있어야 한복의 미래도 있다고 피력했다.
한복업계의 요동치는 격동기를 뚫고 지금까지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강은옥 수석디자이너에게 마지막 남은 소망이 무엇인지 물었다. 강 수석디자이너는 “한복을 어떤 계기이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우리의 옷이라는 걸 알리고 싶다”며 오늘도 쉬지 않고 본인의 길을 가고 있는 그녀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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