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벤트로 바다를 누비는 호텔, 크루즈여행의 수준을 높이다
다양한 이벤트로 바다를 누비는 호텔, 크루즈여행의 수준을 높이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1.05.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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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활성화로 관광객유치와 크루즈활성화 도약 삼겠다”
㈜코리아크루즈투어 신영식 대표
㈜코리아크루즈투어 신영식 대표

요즘 국내여행객들의 제주행 증가에서 보이듯, 코로나라는 암초 속에서도 여행을 원하는 분위기는 나날이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국내 대표 크루즈투어전문회사인 ㈜코리아크루즈투어 신영식 대표는 이러한 여행 마니아들의 바람을 해결하고자 국내로 눈을 돌려,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여행프로그램을 개발한 공로로 올해 <2021 글로벌브랜드대상> e커머스 여행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움직이는 바다의 호텔’ 크루즈여행에서 탁월한 아이디어로 여행문화 재도약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신 대표는 그간 지중해의 성지순례, 신년해돋이와 공연을 함께하는 온천힐링여행 같은 이벤트 크루즈, 세계 4대 인기 크루즈항로 진출은 물론 반값크루즈 멤버십 제안과 우수한 인솔수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각광 받아왔다. 올해도 참신하고 믿을 수 있는 국내 크루즈상품 발굴로, 앞서가는 크루즈투어회사를 표방할 것이라는 신 대표를 만나보았다.

모객에도 좋은 아이디어가 필수, 고객맞춤지향 프로그램으로 다수고객 유치
크루즈여행은 입항한 크루즈선에 도착한 수천 명이 탑승해, 평균 3-12일 간 매일 크루즈 안에서 숙식과 편의시설을 제공받으며 휴식이나 육지관광을 겸하는 항해식 휴양관광이다. 도착이 목적인 페리와 달리 익스클루시브 뷔페 서비스, 수영장, 음악공연, 카지노, 댄스, 서커스를 즐기며 밤에는 선장이 주최하는 칵테일·뷔페 파티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내륙지역이나 4주 이상 휴가를 낼 수 있는 나라에서는 연중행사나 결혼·기념일·은퇴 여행으로 각광받는 국민관광이기도 하다. 해양수산부의 어업용부표신기술 인증기업 ㈜씨라이프의 부사장이기도 한 신영식 대표는 2012년 이러한 크루즈여행에 참여해 4백여 명의 선상수영장파티에서 깊은 인상을 받고,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한국에서는 여행사의 일부 패키지에 불과했던 크루즈여행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이듬해 ㈜코리아크루즈투어를 창립했다. 그 동안 신 대표는 2015년 15일 일정의 <지중해크루즈성지순례>로 갈릴리호수, 나사렛, 베들레헴, 예루살렘 등 기독교성지여행을 기획했으며, 2017년 인기 가수들의 선상공연을 겸한 <신년해맞이 온천힐링여행 행복콘서트>, 2019년 창립 7주년 기념 <양주호 노래교실과 함께하는 추억만들기>,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동부지중해 크루즈 투어 등 다양한 크루즈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어 왔다. 또한 신 대표는 패키지크루즈 최초로 2018년 새로운 개념의 적립식 후불멤버십인 반값크루즈를 도입해, 여행비용을 한 번에 융통하기 어려운 희망자들을 크루즈의 세계로 인도했으며, 서울, 광주, 창원을 거점으로 국내 정상급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백신여권 도입되면 크루즈 활성화도 기대, 외국인들을 위한 국내 여행 발굴 할 것
여행업 중에서도 대체가 불가능한 특수여행이기에, 코로나가 잡히는 대로 재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크루즈 업계는 요즘 국내여행으로도 판로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신 대표 또한 여행 빙하기 전에는 한중일 코스와 동남아, 홍콩/대만, 지중해/유럽, 알래스카/미주, 남태평양/하와이/카리브해를 모두 섭렵하며 유익한 정보와 탁월한 가이드 보유, 각국의 정서에 맞는 규정 준수와 승선안전교육으로 후기가 좋고 믿을 수 있는 크루즈여행회사로 각광받았다고 한다. 탑승인원 6천 5백 명도 수용하는 초대형 크루즈선과 2-3년 전부터 계약해 합리적인 가격대에 우수한 여행컨디션을 보장해 왔기에, 신 대표는 다양한 볼거리와 해양스포츠를 잊지 못하는 크루즈 관객들의 투어 재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이 아쉬움을 달래고자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리면서, 신 대표 또한 다양한 국내 여행을 기획하고 있으며 선내 방역 도입으로 탑승객 3천 6백 명의 코로나음성판정 이후 운행을 재개한 홍콩경유 크루즈선 월드드림의 사례처럼 국내에서도 백신여권이 도입되고 코로나 제약이 풀리게 되면 수요가 공급을 능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래서 신 대표는 여수-순천-광양을 잇는 국내크루즈를 활성화해, 국내관광객은 물론 시장성 높은 중국, 일본, 대만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국내관광의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 크루즈의 활성화는 대중화전략 덕분, 한국식 크루즈 유행도 기대
크루즈선은 승객을 많이 태울수록 단가가 내려가기에, 세계 여행사들은 모객과 승객유치규모에 가장 열을 올린다고들 한다. 하지만 신 대표는 “크루즈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의 품격과 고객니즈를 충족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더욱이 원칙에 어긋나는 머릿수 채우기는 하지 않으며, 연령별, 목적별 프로그램을 짜서 고객이 자연스럽게 여행 내용에 관심을 갖고, 성실한 인솔자들의 도움으로 즐거운 경험을 한 덕분에 장기 고객이 된 것이 그동안 국내 정상을 유지한 비결이었다고 전한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배낭여행보다는 덜 대중화되어 있지만, 항공권에서 숙식비용까지 올인원으로 결제되고 짐을 배 안에 보관할 수 있기에 몸이 가볍고, 옵션에 따라 현지로케이션과 크루즈이벤트를 모두 체험한 경험자들은 크루즈의 추억을 잊지 못해 다음 해 휴가를 고대할 정도다. 이렇게 크루즈 업계의 시장성이 보이기에, 신 대표는 지난해 정부에서 여행업계 직원들에게 8개월간의 70% 급여, 올해는 6개월간의 급여를 3개월씩 90-70%를 지급하는 정책으로 인력이탈을 막고는 있지만 더욱 과감한 지원과 규제완화로 보다 장기적으로 업계를 활성해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다양한 크루즈업계를 보유한 미국의 카니발이 세계정상 크루즈전문회사가 된 것은, 문턱을 낮춘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누구나 각자 형편과 상황에 따라 탈 수 있을 만큼의 대중성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이들처럼 저렴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홍보하면 한국도 크루즈관광국 중 하나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며, 언젠가는 직접 크루즈선을 보유하고 운영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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