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시세로 정직한 매물만 취급하는 부산 중고차거래의 신호등
최신 시세로 정직한 매물만 취급하는 부산 중고차거래의 신호등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05.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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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신용으로 대기업 경쟁에서도 투명한 딜러의 강점 보여주겠다”
신호등모터스 전윤재 대표
신호등모터스 전윤재 대표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중고차시장에서는 국산 모닝, 외산 벤츠 E클래스가 각각 독주하고 있으며, 노후차량 교체시기인 3-5월 시즌이기에 지난해에 대비해서 중고차거래량은 약 25% 증가했다고 한다. 가히 신차보다 성장세가 높아진 시장이 된 것이다. 부산 해운대구 강변매매단지업체들을 통틀어 톱3으로 꼽히는 중고차매매업체 신호등모터스는 2019년 설립됐으며, 16년 차 베테랑 전윤재 대표와 업계평균 7-10년 경력의 실력파 딜러 9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총 1만 2천여 대가 등록된 부산중고차매매시장의 실매물전산에 차량전종 등록자격을 갖고 있는 정식딜러인 이들은, 최신 시세표를 기준으로 출고할 가치가 있는 차종만을 시장에 내보내는 정직하고 투명한 거래를 지향한다.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와 부산자동차매매조합이 보증하는 정식딜러

중고차시장은 신차 대체구매에서 장기리스 시즌교체 구매까지 다양한 요인으로 유지되고, 한 번 시장에 들어온 고객들은 일정한 교체 사이클을 유지하기에 브랜드와 딜러의 신용이 중요하다. 그리고 중고차거래에 있어서 부동산거래의 확정일자를 받는 것만큼 중요한 3요소는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평가 성능점검기록부와 국내 주요 보험회사에 발급된 보증서, 자동차매매조합발급 관인계약서 확인이다. 
특히, 부산 중고차시장이 타 지역보다 비교적 깔끔한 거래로 유명한 것은 부산중고차매매시장 실매물전산에 매입차량의 연식과 세부정보, 주행거리, 사고경력, 옵션을 모두 등록하기 때문이다. 정식딜러자격을 보유한 딜러만 볼 수 있는 이 정보를 갖고 중고차를 매매하는 신용 있는 부산 업체 중 하나가 바로 신호등모터스다. 
올해 16년 째 부산 중고차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윤재 대표는 신호등모터스를 통해 스마트한 부산중고차시장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낮은 가격으로 유혹해 ‘보태보태’를 유도하는 편법거래인 허위매물, 침수/전손/대파 부품교체 매물을 속여서 파는 거래는 신호등모터스의 금기사항이다. 
전 대표는 중고차 구매자들에게 “탐나는 가격에 홀리면 자칫 허위매물이나 사기성 직거래에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너무 먼 곳에서 거래하면 차량컨디션과 명의이전 문제, 사고이력 추가발견에 대처가 힘들다. 딜러가 매물등록과 출고 전 각각 차량확인을 거치듯 구매자들도 욕심을 버리고 시세에 맞는 거래를 해야 사기나 손해를 피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시세파악이 빠르고 꼼꼼하며 매물상태에 정직해야 가장 좋은 딜러

전 대표는 온라인에서 중고차시세표를 검색하고, 가급적 시운전을 경험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브레이크와 핸들링, 변속 충격을 보면서 원하는 차량이 자신의 운전 습관에 맞는지 봐야 하고, 딜러와 구매자가 함께 엔진과 미션, 제동, 조향, 누유여부를 확인하면 완벽한 거래가 될 확률이 높다”고 전한다.
또한 “KB차차차, SK엔카 등 대기업에서 공개한 시세를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믿을 수 있는 곳에서도 때로 제약이 느슨한 시간에 허위매물이 오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상호를 대기업 비슷하게 지으며 혼동을 주는 거래업체도 피하는 편이 좋다”고 밝혔다. 
그리고 전 대표는 딜러를 선택할 때 딜러사원증, 정식등록딜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 이들은 실시간 시세파악이 빠르고, 차량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며 매물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원증이나 정식 등록이 되지 않은 중개인과의 거래를 할 경우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어 꼭 한번 확인 하는 것을 권한다.
전 대표는 위에 언급한 내용을 바탕으로 신호등모터스의 후배딜러들에게도 이 원칙을 지켜 거래하도록 교육한다고 덧붙인다. 부산의 경우는 특히 중고시장이 곧 단골장사이기에 부산중고차조합에 등록된 실매물차량으로만 거래하며, 고객들을 납득시키고자 판매와 매입 모두 차량상태와 사용 변수에 따라 정확한 시세를 고지하는 거래로 많은 단골을 확보했다고 한다.

소상공인 딜러들에게도 좋은 중고차 매입할 시장분위기 조성되어야

연간 5백 대 이상을 거래하는 신호등모터스에서는 출고 후 무상수리 보증품목과 정비이력을 투명하게 오픈하기에 온라인 후기도 좋은 편이다. 특히 매물상태 외에 이용목적이나 구매자의 ‘감성’ 파악도 중요한데, 전 대표는 요즘 노옵션 차로 만족하거나 승차감만으로 고르는 비율이 줄고 외장의 채도는 물론 라인에서도 클래식과 스포티함 중 특정한 형태를 선호하는 유형이 늘었다고 한다. 또한 고객이 먼저 원하는 엔진타입을 제시하고 전조등과 후면등 형태, 시인성 좋은 네비게이션과 직관적인 클러스터 옵션까지 체크할 만큼 취향이 확고한 고객도 많아졌다고 덧붙인다. 
그래서 전 대표도 수개월 후 중고시장에 등장할 것에 대비해, 시즌별로 새로운 하이브리드, 엠블렘 수정, 페이스리프트 트렌드를 체크한다. 이러한 관리 덕분에 전 대표는 10여 년 간 매년 2회 이상 차량을 교체하는 고객들도 단골로 보유하고, 가끔 고객들에게 감사 기프티콘도  받는다고 한다. 
한편 소규모 딜러들의 생존방식에서 고객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 대표는, 앞으로 커져갈 대기업중고차사업부에서 경계할 점은 좋은 중고수입차의 독점이라고 한다. 자칫 처리가 어렵고 좋은 브랜드가 아닌 차량만 소상공인에게 떠넘겨질 수도 있기에, 자영업 중고거래업체관계자들은 이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서 형평성 있는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향후 소상공인의 국산중고차 선택매입이 어려워질 상황도 예상되기에, 전 대표는 여기에 대비해 “앞으로 업체를 확장하고 전문성을 키울 것이며 신호등모터스가 부산 내에서 손꼽히는 중고차전문업체로 성장하도록 고객친화 경영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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