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 댐 붕괴 사고 라오스 긴급구호대 현지지원 본격화
대한민국 정부, 댐 붕괴 사고 라오스 긴급구호대 현지지원 본격화
  • 유정화 기자
  • 승인 2018.07.30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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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긴급구호물품 전달 (MBC방송화면 캡쳐

)[서울=월간인터뷰] 유정화 기자 = 정부는 댐 붕괴 사고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라오스에 100만 달러와 함께 긴급구호대를 파견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댐이 무너져 인근 6개 마을에 홍수가 발생해 1,300개 가구, 약 6,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이날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 피해 복구를 위해 라오스 정부에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100만 달러 중 50만 달러는 현금으로 제공해 지원 채널을 협의 중이며 나머지는 50만 달러 상당의 현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물은 담요, 위생키트 등 생필품 위주로 구성됐고, SK건설·대한적십자사 등 민간 지원 구호물자와 함께 28일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수송된다.

또한 정부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구성해 29일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파견한다. 구호대에는 의료인력 15명, 지원인력 5명으로 구성되고, 라오스에서 피해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 및 치료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긴급구호대 파견과 구호물자·구호품 지원이 댐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오스 국민에게 위로가 되고,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도 이날 오전 11시 10분 인천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출발하는 KE461편 여객기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생수 제주퓨어워터 36,000리터(1.5리터 생수 24,000병 분량), 담요 2,000장 등 긴급 구호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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