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드루킹 댓글조작 공범 2명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특검, 드루킹 댓글조작 공범 2명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 김봉석 기자
  • 승인 2018.07.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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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간인터뷰] 김봉석 기자 =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공범 혐의를 받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25일 오후 '드루킹' 김모씨와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것으로 조사된 '초뽀' 김모씨(43), '트렐로' 강모씨(47)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한 구속 전 영장 실질심사는 26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라면서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댓글 조작 범행 정황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총 2700만원을 후원한 내역 등이 담긴 USB소유자이며 주범인 '드루킹'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특검에 앞서 수사를 벌인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USB를 확보, 댓글 조작이 의심되는 기사 링크주소(URL) 9만여건을 확인한 바 있다. 강씨는 일당이 댓글 조작에 사용한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킹크랩' 운용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26일 밤, 늦어도 27일 새벽께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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