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생명력을 두피에 탈모예방 대나무 샴푸 ‘풀른 대나무 샴푸’ 개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탈모증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9년 23만 3,628명으로 4년 새 12%나 증가했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각종 스트레스, 환경요인 등으로 인한 후천적 탈모현상 등으로 그 연령도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까지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은 찾은 사람 중 20~30대 젊은 층이 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는 이제 더 이상 중년의 전유물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탈모 관리 및 치료 시장 규모도 커졌다. 지난 2015년 기준 약 4조 원 내외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탈모 관련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6년의 연구 기간을 거쳐 개발한 대나무 추출성분으로 만든 샴푸가 출시되어 주목받고 있다. NCSbiolab 양승화 대표가 개발한 ‘풀른 대나무 샴푸’는 대나무 추출수와 추출물 100%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고유한 대나무의 향은 샴푸 시 리프레시한 느낌과 맑고 청량한 사용감을 느끼게 해준다. 양승화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대나무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두피의 열을 내려주고 두피의 염증이 감소하도록 도움을 준다.
양 대표는 ‘풀른 대나무 샴푸’에 대해 “두피와 모발의 건강한 세정을 위해 피부에 자극이 없는 천연계면활성제만을 사용하여 제조했으며, 두피와 모발에 알러지 자극을 최소화 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천연계면활성제는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 샴푸와는 차별화 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정제수 대신 대나무 추출수를 사용하고 물을 타지 않은 풀른 대나무 샴푸는 천연유래 전성분 EWG 1~2등급을 받았다. 이 외에도 하수오, 로즈마리, 대나무, 녹차, 창포, 생강, 박하의 유효 성분들을 추가해 두피케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조했을 뿐만 아니라 판테놀과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더해 모발 끝까지 튼튼하게 영양이 공급된다는 게 양 대표의 설명이다.
6년의 연구 기간을 걸처 개발된 ‘풀른 대나무 샴푸’는 대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을 두피와 모발에 적용하면 어떨까 하는 양 대표의 생각에서부터 개발됐다.
“대나무는 5년째가 되는 해부터 하루에 최대 1m씩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퀀텀 리프시기(하루에 최대 1m씩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가 시작되고, 하늘에 치솓을 듯 자라나 지금의 대나무 숲을 이루게 됩니다”라는 양 대표는 “이런 ‘대나무 뿌리의 힘과 폭발적 성장력을 두피와 모발에도 적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풀른 대나무 샴푸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시작된 풀른 대나무 샴푸 개발은 대나무 연구 6년, 제품을 위해 소요된 시간 1년, 샘플 테스트 20여 회, 테스트 샘플 수량 40여 개에 달한 만큼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됐다.
‘천연물을 활용해서 제품을 만든다’란 모토로 천연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할 터
6년의 연구 기간, 그리고 제품 개발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개발된 ‘풀른 대나무 샴푸’ 이 시대 탈모로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지리적 여건에 판매처를 개척하는 게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천연화장품 인증까지 받는 것을 목표 하고 있다는 양 대표. 그간의 NCSbiolab의 사업적 성과에 대해 묻자, “청년사업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고 지원금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를 작년 5월에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후속사업으로 시제품 지원사업 선정되었고 이번에 출시한 제품이 그 결과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NCSbiolab의 출발 역시 청년사업자로 시작했듯이 예비 청년 사업자들이 좀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천연물을 활용해서 제품을 만든다’란 모토로 개발된 ‘풀른 대나무 샴푸’를 시작으로 앞으로 NCSbiolab의 연구가 어떤 천연제품을 만들어 내고 기업으로 성장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