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함유 99.99%, 고효율·완전연소의 ‘그라파이트 펠릿’
탄소 함유 99.99%, 고효율·완전연소의 ‘그라파이트 펠릿’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1.01.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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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놀로지 김창수 대표
뉴테크놀로지 김창수 대표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이 점차 심화됨에 따라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현 정부 수립 후 ‘탈원전 시대’를 표방하며 친환경에너지 정책 시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한참 앞서 친환경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여러 선진국들과 우리나라의 기술적 격차는 무척이나 큰 상황. 이 차이를 좁히기 위해선 무엇보다 혁신적인 신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폐기 그라파이트 활용 기술, 경제성과 효율성을 한 번에
이차전지 음극소재와 열전소재, 태양광 산업 관련 기술연구 및 개발로 잘 알려진 기업 ‘뉴테크놀로지’가 최근 그라파이트 펠릿 연구개발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지난 2017년부터 전북대학교 이교우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차전지 생산기술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해 온 뉴테크놀로지는 자사가 보유한 이차전지 음극소재의 저가 대량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그간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또한, 국내 3대기업 중 하나와 열전소재 공동 개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가공 부분을 전담 수행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그의 설명처럼 기존에 가정용으로 사용되던 1등급·2등급 펠릿의 발열량은 4,300Kcal/kg인데 반해 그라파이트 펠릿의 발열량은 4,500Kcal/kg으로 단위 kg당 발열량이 높아 경제적이다. 또한, 기존 펠릿은 회분(연소 후 잔여물)이 사용 전 무게의 약 9%정도 발생하지만, 그라파이트 펠릿은 대부분이 연소되어 잔여물 발생량이 현저히 감소한다. 뿐만 아니라 자원 수급과 운송비를 제외한 원료 구입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제조원가 면에서 효용성이 뛰어나며, 잉여 부산물을 리사이클링 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다. 

“에너지 비용 절감의 대안,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최선 다할 터”

김 대표는 “지난해 발표된 ‘고체연료 사용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 특성 연구조사’ 논문에 따르면 연탄>목재>목재펠릿 순으로 가스가 많이 배출되며, 이 중에는 ‘벤젠(Benzene)’과 같은 발암유발가스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저희 개발 제품인 그라파이트 펠릿은 탄소 함유량 99.99%의 고순도 펠릿으로서 중금속을 전혀 내재하고 있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특성은 그라파이트 펠릿이 캠핑의 난방용, 외식산업의 고기구이 등 특수 목적의 프리미엄 제품으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인이 되며, 캠핑·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의 트렌드와 맞물려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친환경에너지 사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친환경기술 개발을 향한 뉴테크놀로지의 도전이 대한민국 에너지 비용 절감 정책에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게 될 날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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