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농부의 땀이 일궈낸 사과즙과 약선차 브랜드 ‘솔지원’
청정지역 농부의 땀이 일궈낸 사과즙과 약선차 브랜드 ‘솔지원’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01.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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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기술로 만든 ‘명품 흑도라지 진액’, 내년 출시 예정인 ‘ABC주스’에 소비자 기대 커
솔지원 한승우 대표
솔지원 한승우 대표

경북 봉화군 농업인길에 위치한 식품제조가공업체 솔지원은 청정자연 봉화에서 나고 자라 건강한 농산물로 만든 즙, 원물, 건조 제품을 판매한다. 2009년 귀농해 이듬해 인허가를 받고, 2016년 현재 위치로 본사공장을 이전한 솔지원의 한승우 대표는 오미자로 농사를 익히고, 현재 약선차 8종과 흑도라지 진액, 농축액, 액상차 시리즈와 히트 제품인 솔지원 사과즙을 제조 생산하고 있다. 지난 해 한 대표는 전자동 제조설비로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제품개발과 함께, 백두대간수목원의 특허기술에 따라 목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흑도라지 진액을 출시했다. 2021년에도 물 없이 사과·당근·비트 즙으로만 만드는 ABC주스를 출시해 인기몰이를 계속할 한 대표의 귀농 이야기와 함께 솔지원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람을 소개한다.

봉화의 웰빙 식품기업 솔지원의 건강한 액과 즙 이야기

봉화에 위치한 솔지원은 껍질과 과육의 색에 따라 영양성분이 다른 컬러푸드를 재배하고 완제품으로 생산한다. 정직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솔지원의 한승우 대표는 최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특허기술로 겨울철 목과 체력을 지키는 스틱 액상차 타입의 명품 흑도라지 진액이 제 14회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수상했다고 전한다. 흑도라지에는 인삼과는 다른 사포닌이 들어있으며, 한 대표는 기관지에 유익한 무와 더덕, 진액을 보충하는 우엉, 생강, 맥문동(계절초)에 맛과 영양을 더한 배와 모과 농축액, 천연벌꿀과 홍삼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이라고 소개한다. 방부제와 인공향료, 색소 대신 농산물 천연의 색과 향을 간직한 솔지원 제품들은 대표 가공품인 사과즙, 무농약 블루베리 농축액, 액상차 시리즈, 프리미엄 약선차 시리즈 등이 있다. 한 대표는 12년 전 일가친척들과 청정지역 봉화로 귀농해 원물 혹은 엑기스, 냉동, 건조분말로 제조할 농산물들을 재배하기 시작한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공기가 맑은 봉화의 과일들은 싱그러운 맛과 풍미로 유명한데, 초창기 전북 장수 농민들의 아이디어를 참고하여 오미자 재배에 도전했던 한 대표는 이후 복분자, 블루베리, 오디, 아로니아를 액상으로 가공하고자 자비와 지원금까지 총 2억 원을 투자해 자체 공장을 설립한다. 현재 솔지원의 제조시설은 착즙, 농축, 동결건조, 컨베이어 자동세척기, 일체분쇄기, 회전식 착즙기, 저온살균기, 진공농축기와 병입을 위한 전용 병세척기, -55℃ 동결건조기, 그리고 자동화된 스탠딩 및 파우치포장장치와 농축액 티백포장기 2대까지 완비되어 있다. 한 대표는 ‘솔지원 사과즙’이라는 인기상품으로 즙 전문 제조사의 입지를 다졌는데,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솔지원에서는 그 외에도 15종에 달하는 액상차와 침출차로 건강을 추구하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농가매입 국산사과즙은 솔지원 공장에서 착즙되며, 한 대표는 수년 전 오미자액을 취급했을 무렵에는 유명 디저트 프랜차이즈 설빙과 계약해 납품하면서 더욱 성장했다고 한다. 

아이는 사과즙, 아빠는 흑도라지 헛개 진액, 엄마는 약선차

한 대표의 농가 프로그램에서는 자연 속 힐링은 물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든샵과 봉화군 로컬푸드판매장에서 인기인 천연 약초방향제 제조체험도 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숙취해소 효과가 있는 12생약재 함유 스틱 타입 헛개진액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의 업무협약 시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대표는 “소비자는 비교해서 더 싼 것을 선호하지만 품질까지 낮으면 언제든 충성심을 버리고 떠나갈 수 있기에, 이 싱그러운 농산물의 목적에 맞는 가공과 고급화 전략으로 브랜드를 키워 왔다”고 한다. 그리고 한 대표는 기능성에 욕심내지 않고 치료보다는 약선의 철학으로 건강을 추구하는 바른 먹거리제품을 만드는 것이 자신들에게 더 중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달달한 사과즙이 아이, 흑도라지 헛개 진액은 아빠, 그리고 엄마에게는 약선차가 잘 어울리듯, 솔지원의 제품군은 각각의 목적에 따라 온 가족이 음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추구한다. 

한 대표는 분쇄 도라지에 탄수화물 분해효소로 유용성분의 추출을 향상시키고 사포닌의 함량을 높인 명품 흑도라지 진액을 만들기 위해, 특허 ‘복합효소를 이용한 도라지 추출물 제조 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항산화, 미백 또는 주름개선용 조성물(제10-1976999호)’을 이전받아 제품을 생산했다고 한다. 그리고 특허이전 대신 공동특허를 취득해, 이번에는 솔지원의 인기제품 중 하나인 차 브랜드를 새롭고 올바른 먹거리제품으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한다. 간편히 타 먹을 수 있는 솔지원의 액상차를 잇는 한 대표의 약선차 시리즈는, 구기자국화차, 쌍화차, 대보차, 황제차로 한 대표는 엄선된 재료를 9차례 덖고 건조한 프리미엄 차라고 한다. 그래서 약선차 시리즈에는 원재료의 시고 떫은맛은 사라지고, 부드럽고 구수한 풍미가 있다. 귀농 만 11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이제는 봉화지역의 성공적인 귀농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한 대표는 예비 귀농인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 

오미자를 보험 삼아 미리 심어둔 2년 후에 귀농을 했어도, 계절과 자연의 섭리는 엄격하기에 농사 3시즌을 버틸 자산이 절실할 만큼 그에게도 귀농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농사방법을 공부하고 들어가는 것이 최고이며, 무엇보다도 해당 농산물을 키우는 현지 농부에게 직접 노하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이처럼 많은 노력과 정직한 공정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기호식품을 책임지는 한 대표는 “올해 선보일 ABC주스의 출시를 위해 지난해부터 철저히 준비를 했으며, 데톡스&클렌즈주스보다 각광받고 있는 ABC주스를 다음 기대주로 삼아 솔지원의 우수한 사과즙을 듬뿍 넣었으니 이번 신제품에도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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