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평화통일콘서트’로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다
‘2020 평화통일콘서트’로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01.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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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 장영란 부의장, OBS-유튜브 비대면 생중계로 한반도 평화와 올림픽 공동유치 기원 메시지 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장영란 경기부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장영란 경기부의장

한반도 평화통일정책수립을 위한 국민적 합의를 모으는 대통령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에서 6년 째 진행하는 평화통일콘서트가 올해는 최초로 비대면 생중계로 개최되었다. ‘2020 평화통일콘서트’는 민주평통의 가장 큰 존재의의인 한반도평화통일 촉진과 닫힌 개성공단 재개 염원에 이어, 올해는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의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더해져 한국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선사하는 비대면 콘서트로 진행되었다. 12월 19일 OBS스튜디오에서 국내외 200여 명의 접속자들과 유튜브 이용자들에게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의 연주와 공연을 선보인 ‘2020 평화통일콘서트’에서 장영란 경기부의장은 현장에 참석해 평화통일과 남북공동올림픽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0 평화통일콘서트’ 남북 하나 됨을 노래하다

지난 12월 1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부의장 장영란)는 OBS스튜디오에서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에 걸쳐 ‘2020 평화통일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올해까지 6년간 경기지역회의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이번 콘서트는,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의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경기도에서 시작된 평화통일의 바람으로 대한민국 전역의 공감을 얻고 세계에 한반도의 평화염원을 전하고자 다양한 장르의 공연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공연을 진행한 김민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바리톤 김동규, 재즈보컬 고아라, 테너 문익환, 소프라노 소한숙을 비롯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가수 장계현, 안치환, 정동하가 실내 스튜디오 무대에 올라 현장의 줌 화상회의를 통해 접속한 2백여 명의 관객들에게 인기곡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번 콘서트 참가 아티스트들 또한 한 해를 채운 코로나시국에 지친 국민들에게 이번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기를 바란다고 하며, 음악을 통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향한 아름답고 열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1부 순서는 5분간에 걸쳐 선보인 샌드아트 영상 ‘우리들 마음에 부는 평화의 바람’으로 시작됐다. 영상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OST에 맞추어 선보인 6.25의 슬픔과 70년의 분단으로 인한 갈등이 한반도의 화합으로 해소된다는 내용으로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그리고 경인 영아티스트 플레이어즈의 오케스트레이션과 함께 공연의 막이 올라, 푸른 숲을 연상케 하는 녹색과 달빛 조명으로 한반도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무대 위에서 문익환의 ‘내나라 내겨레’, 소한숙의 ‘고향의 노래’ 이후 듀엣곡인 ‘그리운 금강산’의 하모니로 이어졌다. 이후 대통령직속기관이자 남북평화통일운동의 중요한 플랫폼인 민주평통의 역대 활동과 의의를 간략하게 보여주는 소개영상 인터미션 후, 국민 바리톤 김동규가 바톤을 이어받아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와 함께 고아라와의 듀엣 ‘New York, New York’, 매력적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친근하고도 예술적인 클래식 곡을 열창하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경기에서 부는 평화의 바람’ 으로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기원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경기도민 2인의 화상 즉석인터뷰였다. 이들은 공연 시청소감과 함께 민주평통의 한반도 평화 촉진 활동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그 외에도 개성공단의 재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해 현장에 접속한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평화통일콘서트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나의 20년’으로 잘 알려진 가수 장계현의 유쾌한 노래와 신곡 ‘분다분다’ 등의 소개로 무대에 활기를 가져왔으며, 기타를 든 가객 안치환이 ‘오늘이 좋다’로 온라인 관객들의 싱얼롱을 유도하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바람의 영혼’으로 감동을 더했다. 또한 출중한 보컬의 정동하가 무대를 이어받아 ‘이노만보’, ‘생각이나’를 열창하였으며 이번 2부의 특별공연이자 “평화의 바람은 불어, 세차게 불어서 외치리라”라는 남북화해의 메시지를 담은 2020 DMZ 테마곡인 ‘I am DMZ’를 열창해 한반도의 평화적 공존을 이어가자는 기원을 강렬하게 전달했다. 

‘경기에서 부는 평화의 바람’으로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의 유치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2020 평화통일콘서트’를 개최한 장영란 경기부의장은 현장 스튜디오에 참석했다. 그는 개회사로 “이번 평화통일콘서트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경기도에 감사한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직속 헌법기관으로 경기도는 북한과 연접한 중요 지역이기도 하다. 그리고 31개 시·군의 회장들이 각 지역에서 평화통일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부의장으로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확보를 위해서는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나아가 세계평화에도 기여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콘서트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드는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승환 사무처장은 축하인사말을 담은 영상을 통해 “코로나로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함께 상황을 이겨내는 모든 분들에게 수고가 많으시다는 격려를 보낸다. 이번 평화통일콘서트가 많은 분들에게 평안을 주기를 기원하며, 열정과 희망을 싹틔우는 평화백신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의 메시지가 한반도와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우리의 마음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주최 측과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평화통일콘서트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며 “오늘 열리는 콘서트는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자리이다. 부디 남-북간의 공동올림픽이 개최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남북의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평화와 번영으로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평화의 꽃이 피어나는데 경기도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하였다.
이번 콘서트는 12월 19일 OBS스튜디오에서 진행돼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자와 만났으며, 12월 27일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한시간동안 OBS경인방송에서 재방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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