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멀리 바라보는 방법, 2021년 희망을 말하다
널리, 멀리 바라보는 방법, 2021년 희망을 말하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01.18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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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재성 대표
복재성 대표

‘조망(眺望)하다’라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있다. 어휘 자체로서 ‘널리, 멀리 바라본다’는 뜻을 가지며, 이를 위해선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주변 지형보다 높은 대가 필요하므로 건축학에서는 그 높은 대 자체를 지칭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때문에 “한 사람의 생(生)을 조망한다”는 것은 지금껏 수많은 인물들을 인터뷰해 온 기자에게도 무척이나 다난하고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같은 높이에서 볼 때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 보다 높고 멀리 보는 시야에서 오랜 시간을 한 줄기로 관통하고 있는 신념을 발견하거나, 눈 닿지 않는 넓은 영역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어떤 행위들까지도 포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기사를 통해 한 인물이 살아온 행적을 조망해보고자 하는 까닭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2021년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 그의 삶이 주는 중요한 메시지가 분명 있으리란 생각에서다. 이번 2021년 <월간인터뷰> 신년호에서 맞이한 그 첫 인물은 바로 복재성 대표다.

시대가 필요로 한, 시대가 다시 불러낸 인물

복재성 대표는 2000년대 초반 300만원으로 단기간에 100억을 벌어들이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람으로 그의 성공신화는 대다수 언론에 보도되었을 뿐 아니라 성공 후 KBS, SBS, tvN 등 수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연예인 못지않을 정도의 유명인이 된 사람이다. 현재는 1000억 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래서 굳이 별다른 수식어를 붙이지 않더라도, 주식 투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복재성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그 성공을 질시한 이들에 의해 그가 본래 품어왔던 뜻이 대중들에게 곡해되고, 자극적인 가십거리에 몰려드는 이들에 의해 전혀 엉뚱한 색으로 덧칠되어 버렸음 또한 들어봤을 것이다. 이후 정당한 진실을 되찾으려는 노력에 의해 복재성 대표에 대한 오해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상처를 받았던 복 대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적한 고향으로 돌아가 한동안 야인으로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며 살아온 그 기간 동안에도 어려운 이들을 돕고자 했던 뜻은 굽힌 적이 없었기에, 심장병 아동을 후원하거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 활동만큼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던 그다. 어쩌면 오히려, 자신을 드러내 보이지 않고도 선행을 멈추질 않았기에, 대중들이 그에게 가졌던 오해가 얼마나 터무니없던 것이었는지를 증명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복재성 대표가 다시금 사람들 앞에 모습을 보인 것은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다. 물론 예전처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그 자신이 원치 않았기에 의식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이긴 했으나, 그가 굳이 야인 생활을 청산하면서까지 하려고 했던 일이란 필연적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라는 중소·벤처기업에 힘을 실어주는 것, 자금조달에 허덕이는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에 숨을 불어넣어주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그가 자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는 2007년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야기시킨 세계적인 경기침체, 이후 무려 10년 넘게 이어진 불황 속에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들의 상황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음을 그가 좌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소·벤처기업 지원, 흔들리지 않는 성장의 전략

한때 그를 주식투자의 황제로 이끌었던 기반은 바로 시장 흐름을 읽는 눈이었다. 단 300만 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100억 대 수익을 거둬들인 슈퍼개미가 되기까지, 그가 보여준 것은 투자의 대상이 될 기업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잠재력을 발굴해내고, 그 성장의 지점과 가능성을 포착해내는 능력이었다. 이런 그의 시선에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들이 처해 있는 현실은 암담할 수밖에 없었다.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금적인 어려움에 발목이 잡혀 성장에 정체되어 있는 기업이 한 둘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코자 정부에서 또한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현장에서 체감되는 실질적인 지원은 미비하다는 것도 문제였다. 이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정부 입장에서는 특정 기업만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없고, 최대한 다수의 기업들에 동등하게 혜택을 분배해야 했기에 그 한계가 분명했다. 정부나 기관이 할 수 없는 일, 하지만 개인으로서는 그 짐이 너무나 무거워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 바로 복재성 대표다.

그는 그간 주식시장의 흐름과 동향을 분석하며 쌓아온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들, 이를테면 하나의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어떤 아이템이 뛰어난 시장성을 가지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를 통찰하는 시야와 분석력을 기업 지원에 투입했으며, 자금적인 지원을 통해 이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 또한 불어넣어주고 있다. 이미 몇몇 기업들의 복재성 대표의 지원과 전략, 성장플랜에 따라 돋보이는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경제와 산업이 모두 얼어붙어버린 코로나19 시국에서도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저 자금적인 지원만을 행했을 때에는 기대하기 어려운 전략적인 기업성장, 무리하고 불필요한 사업 확장이 아닌, 안정적이고 기반이 탄탄한 사업 성장을 위한 플랜을 곁에서 그가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조언 속에 기업들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그 타격을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었고,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를 준비하며 내실을 가다듬고 있다.

그의 걸음에서 성장의 싹이 움튼다

복재성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우리에게 ‘사회(Society)’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든다. 최근까지도 군산의 한 사찰에 매년 1억 원가량을 기부했을 뿐 아니라, 소년소녀 가장이나 소외계층 청소년, 장애인 후원과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수술비 지원을 멈추지 않으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성장을 이끌어주고 있다는 것은 그가 가진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 지원에서 보여주고 있는 그의 지향점이 단순히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에 닿아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깊은 의미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가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한 기업의 생존을 넘어, 그 기업에 소속된 모든 구성원들과 가족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며, 그들과 관계된 모든 경제 생태계의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일이다. 

또한 이는 어느새 시들어가고 있을지 모를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나무의 뿌리 하나하나에 푸른 새 싹을 틔워주는 고단한 과업이기도 하다. ‘국가’라는 거대한 무대 위에서 한 인물이 내는 목소리가 어디까지 전달될는지는 알기 어렵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가 전해지는 그 땅에선 언제나 새로운 생명과 희망, 성장과 미래가 움트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 어느 때보다 두렵고 염려스러운 시선 속에 맞이한 2021년. 복재성 대표의 행보가 얼어붙은 우리 사회에 봄처럼 따스한 희망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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