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업지원 경제플랫폼으로 계층이동 사다리가 끊어진 청년들을 돕다
청년사업지원 경제플랫폼으로 계층이동 사다리가 끊어진 청년들을 돕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01.1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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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안에 인터넷 포털과 쇼핑몰사이트 구축해 청년들의 성공 터전 제공할 것”
보또피아힐링파크 김귀성 대표
보또피아힐링파크 김귀성 대표

막힌 하늘길과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으로 관광인구를 흡수해 크게 성장했으며, 2021년에도 전망이 밝은 업계가 캠핑시장이다. 강원 홍천의 카라반 캠핑장인 보또피아힐링파크는 맑은 홍천강의 경관과 함께 캠핑과 자전거트레킹, 계절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돔캐빈 스파펜션을 운영해 아베크족에서 대가족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캠핑밴을 구입하거나 20-100L 보온 물주머니를 주렁주렁 달고 캠핑장을 찾지 않아도 되는 보또피아힐링파크만의 비결은 바로 창립자 김귀성 대표가 부동산개발과 임대업, 유통업에 정통한 사업가이며, 강원 정선, 경남 거창 지역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 신재생에너지전문가이기 때문이다. 20세기 리처드 브랜슨이 주장한 ‘연관사업의 연이은 창업’으로, 하나의 성공을 다음 성공으로 이어가는 기업가정신을 실천한 그의 신년계획은 청년창업자들을 위한 인터넷 포털과 쇼핑몰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의 궁극적 꿈은 성공을 ‘캐시카우’로 삼아, 청년들에게 조건 없이 성장을 지원하는 청년사업지원 경제플랫폼 그룹 형성이기 때문이다. 

‘사업의 연계성’ 일찍이 깨달아 생애주기 기반 연관 사업체 기반 닦다

1990년대 말 IT분야에서 활약한 보또피아힐링파크의 김귀성 대표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서 SW개발과 기업 총괄전산부장을 역임하면서, Y2K이전 빅데이터 개념이 잡히지 않은 한국에서 이미 수집데이터를 활용하는 지인추천마케팅시스템을 고안해 업계를 선도한 경험이 있다. 그는 2004년부터 투자와 상권분석의 중요성을 간파한 부동산개발(디벨롭)분야 1세대로서, 신촌-홍대-상수를 잇는 상권 부흥에 일조하기도 했다. 부동산에서 성공한 후에는 건축, 친환경사업 분야를 공부해 건축분야에서는 홍대 원룸과 임대업, 그리고 친환경사업분야 건립에서는 자재업과의 협력관계를 조성해 업계에 자리를 잡았다. 

김 대표의 다음 목표는 부동산개발에서 시작된 레저산업의 에너지원으로 친환경사업체인 태양광발전사업을 선택했으며, 체계적인 투자를 거쳐 카라반 캠핑장을 건립함으로써 더욱 앞서나가게 된다. 시대를 읽는 그의 안목은 2020년 더욱 빛을 발했는데, 2019년 말의 원인불명 괴질이 전 세계 코로나팬데믹으로 연쇄 확대되어 국내 레저산업이 고사상태에 이르렀어도,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되며 일행 이외의 비대면 휴양이 보장되는 캠핑관련 사업만큼은 장래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식과 사회의 변화, 생애주기별 사업기반의 전망을 읽어낸 김 대표는 IT전문가로서 IT벤처 인터넷포털과 쇼핑몰을 2021년부터 준비할 것이라고 한다. 입점자들에게 최소의 마진을 보장하며 타 업체보다 월등한 무료홍보 전략으로 운영될 이 플랫폼들은 기반이 불안정한 젊은 창업자와 사업가들의 활동을 조건 없이 힘껏 돕는 방향성을 갖춘다. 그리고 2년 안에 모습을 드러내고 3-4년 후에는 자리를 잡을 이 연계사업체의 최종 종착점은 ‘청년창업지원’ 및 경제인들이 부의 낙수효과를 실천하는 열린 구조의 ‘경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한다. 

투자와 매몰비용 상환문제로 접을 걱정 없는 캐시카우 사업체 다수 보유

김 대표가 곧 시작할 이 청년지원사업의 시작점이 바로 경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기반이 될 캐시카우(기본투자자본금)의 안정성 확보다. 김 대표는 초기 투자비용, 운용 및 개발에 필요한 매몰비용이 막대한 이 사업을 위해, 미리 차근차근 사업체를 키우며 관련분야를 공부해 직접 뛰어들었다고 한다. CEO가 사업을 키우려면, 투자자와 주주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수익이 발생하는 대로 신사업 발굴보다는 투자자들이 지분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시드머니 유치에 급급해 정작 자신이 원했던 사업존속에 대해서는 뒷전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김 대표는 지속 가능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자 보또피아힐링파크, 거창과 정선 발전소 등의 이윤을 신사업 투자비용으로 돌릴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최소 월 2억 이상의 투자금이 보장되어, 주주와 타 경영진 대신 김 대표가 결정권을 갖고 신사업체를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태양광발전소는 직원 1-2명이 관리하는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건비용과 업무효율의 균형을 이뤘으며, 김 대표가 대지비를 제외하고 30억 원을 투자하여 이룬 태양광 배터리 시스템도 현장이 아닌 다른 일터에서 당일 태양광에너지 생산과 사용현황을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어 다른 사업에도 전념할 여유가 생겼다고 한다. 또한 김 대표는 모든 사업체 내 직원의 복리후생 보장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비결이라고 한다. 보또피아힐링파크는 비수기에도 만실이 잦은 캠핑 호황에도 신용이 중요한 레저산업이기에 돌발 상황에 따른 리스크 방지 매뉴얼을 갖추었으며, 판매와 청소/관리를 구분해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게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풀부킹에도 일부 서브룸은 예약을 받지 않아 에어컨, 난방 및 기타 문제 발생 시 방을 옮겨주도록 하여, 오버부킹 시 생길 문제점을 미리 차단한 점도 눈길을 끈다.

부동산 디벨롭 1세대의 조건 없는 제공, 청년지원사업시스템 1세대 도전

김 대표는 국민의정부 때부터 정부가 벤처사업을 키웠지만, 이들이 성장해도 새로운 대기업 군에 들어가면서 국가와 청년창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지 않아 미국이나 유럽처럼 대학 중퇴생이 글로벌 기업의 대표가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김 대표는 이번 시도가 단순 ‘벤처 양성’이 아닌, 청년창업을 키우고 이들을 지원할 자신과 같은 선배들이 뭉쳐 경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발명, 연구, 생산, 제조를 강점으로 신제품을 내놓아도, 막대한 광고비와 가격경쟁력에서 대기업에 밀리고 정경유착의 산물인 법적분쟁 내공이 부족해서 맥없이 사라지는 이들이 너무나 많았기에, 이들이 안심하고 본업에 전념해 자기 사업의 둥지를 틀 오픈마켓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이 시스템의 1세대로서 하고 싶은 계획 중, 1분 씩 1개월 무료광고 서버를 제공하는 등 IT전문가의 역량을 기꺼이 제공할 생각이라고 한다. 또한 오픈마켓 지원 자금력에는 투자자 압력이 없도록 할 것이며, 누구나 꿈을 꾸고 노력하면 길이 열리기에 그 길을 닦고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 선배 사업가로서의 도리라고 덧붙인다. 이러한 뜻을 함께하는 ‘수호천사’ 선배들이 더 많아져야 하며, 2021년 시스템 정비를 마무리하고 늦어도 2022년에는 본격 활동에 들어가 5년 안에 포탈, 쇼핑몰의 형태로 안착하는 것이 김 대표의 계획이다. 덧붙여, 목적의식을 반듯하게 갖고 실천하는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지원시스템은 어느 분야든 부당계약이나 조건 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시스템적인 케어를 받고 한 번의 실패만으로도 0이 아닌 –1과 -2에서 출발하는 비극을 줄인다면, 앞으로 취업시장에 뛰어든 장그래들, 창업시장에 뛰어든 박새로이들은 든든한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활동을 지원하는 선배의 배려 속에 더 큰 꿈을 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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