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비대면 인력매칭 플랫폼 ‘공병대’가 인력문제 해결한다
비대면 시대, 비대면 인력매칭 플랫폼 ‘공병대’가 인력문제 해결한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1.01.18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힘든 ‘새벽 대기조’는 스톱, 효율적 인력매칭 위한 원스톱 서비스도 준비”
올다함 공병대 오명호 대표
올다함 공병대 오명호 대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된서리를 맞은 일자리 분야 중 하나가 인력시장이다. 이러한 시대에는 100년 전부터 이어져 온 인력시장 대기조 같은 인력매칭이 통하지 않을 것이기에, 올다함 오명호 대표는 기존 인력사무소의 단점을 개선한 비대면 인력매칭 플랫폼 ‘공병대’를 제안한다. 머니투데이 방송에 소개돼 누구나 갖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편리한 인력매칭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오 대표는, 앞으로 이러한 인력과 업체를 더 많이 모아 ‘1시간 출장’, ‘올인원 출장서비스’, ‘단골인력 스크랩’ 등 더 편리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일용직 근로자, 의뢰하는 사업자 모두 편리해진 핸디 인력사무소 ‘공병대’
올다함의 오명호 대표는 2020년 4월 사업자를 낸 뒤, 어플 분야에 뛰어들어 비대면 온라인 매칭어플 ‘공병대’를 선보였다. 오 대표가 머니투데이 방송에 소개한 올다함의 창업 이유는, 2년 전 새벽 인력사무소의 현장을 접하면서 추운 겨울 새벽부터 사무소에 대기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코로나 확산기에 좁은 인력사무소에서 마스크를 쓴 수십여 명이 대기하는 것을 막고자, 오 대표는 11월 경 ‘공병대’의 온라인 홈페이지와 앱을 연다. ‘공병대’는 터치만으로도 일용직 근로자는 새벽 인력시장에 나와 추위나 더위에 시달리며 힘들게 기다릴 필요 없이 원하는 지역과 업종을 찾아 플랫폼 내 지도로 현장에 바로 갈 수 있고, 의뢰 사업자는 근로자의 정보와 현황을 미리 전달받아 어떤 근로자가 오는지 파악할 수 있어 혹여 벌어질 수 있는 결근과 이중결제를 막을 수 있는 매칭시스템이다. 또한 근로자와 사업자 외에도, 일상에서 간단한 공임이 필요해도 사람을 부르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오 대표는 1-2시간이 소요되는 간단한 주방, 화장실 등 수리, 그리고 가사도우미, 1인가구의 이사, 제품교체 목적의 가구 이동 및 밖에 버려야 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공병대’에 접속해 가까운 인력을 섭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모든 과정이 직거래일 뿐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해서 마음에 들면 단골로 등록하고, 제시된 스펙을 보고 저장을 해두었다가 필요하면 찾아 의뢰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고 한다. 

비용부담과 고생은 그만, 합리적인 수수료와 편리한 매칭서비스로 승부
모든 것을 다 한다는 ‘올다함’의 디테일함을 갖추고자 오 대표는 공사업체의 시공전후 비교사진, 각 시간별 이용요금 옵션,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면 해당 업체가 출장 와 시공하는 올인원/원스톱 서비스 기능을 추가할 것이며, 플랫폼이 잘 돌아가도록 전문 인력 114명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기존 온라인 인력업체와 달리, 홈페이지와 어플로 확장했으며 인력매칭에 그치지 않고 토탈 서비스로 나아가고자 장비업체도 섭외해 두었다. 오 대표는 공구는 물론 사다리차와 지게차, 포크레인까지 현장업체와 인력도 매칭하여, 1회 수주를 받으면 가구 옮기기와 굴삭, 이사에서 공사까지 다양한 업무가 되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한다. 오 대표는 여기에 기존 매칭수수료를 10%에서 6%로 줄이고, 수수료를 현금으로만 입금하거나 퇴근 후 사무실로 돌아가 납부하던 불편을 줄이고자 어플 내 포인트 결제시스템을 만들어 더욱 편리해졌다고 한다. 일이 끝난 뒤 어플로 입금확인을 클릭하면 포인트가 차감되기에, 근로자는 더욱 책임감을 갖고 프리랜서로서 커리어를 관리하며 이용자는 단 1시간만 쓰는데도 하루치 일당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난다. 일반 소비자 또한 어플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앞으로 회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오 대표는 홈페이지 개설 후 입점업체를 모아 광고를 띄우고, 공사전문 업체를 업로드해 조명, 타일, 벽지, 변기, 세면대, 수전 등 각 분야별로 구분한 URL을 올려 접속 클릭만으로 업체를 선택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소비자도 일손이 필요해지면 동네 매장에 발품을 팔거나 인터넷 검색으로 업체를 찾는 수고가 컸기 때문이며, 앞으로는 ‘공병대’ 어플 하나면 바로 해결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 대표는 홈그라운드인 대전 외에도 타 지역에서 해당지역 인력을 매칭하여 출장숙박비를 절약하고, 주민번호 대신 생년월일로 구분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가입사업자를 더 늘리고 공사가격을 합리적으로 정착시켜 깨끗하고 안정된 인력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