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간인터뷰] 임세정 기자 = 해병대 상륙기동해기인 ‘마린온’이 이륙한지 10m 정도에서 회전날개 이탈로 추락했다.

이에 대해 사고원인을 조사하던 해병대1사단은 사고 발생 1루만에 당시 사고 영상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마린온은 이룩한지 4초가량 지났을 무렵 회전날개 하나가 이탈하면서 프로펠러 로터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 추락한 사실이 목격됐다.

특히 이번 마린온 조종사는 비행시간이 3300시간이 넘고 수리온 개발단계부터 참여한 베테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종 미숙보다는 기체 결함 또는 정비 불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수 밖에 없다.

해병대는 남은 마린온 3대의 운항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육군 역시 같은 기종인 수리온 90여대의 운용을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전면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군당국은 이번 마린온 추락사고에 대한 철절한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가족 역시 진상조사가 끝날때 까지 장례절차를 미루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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