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자체로서 전하는 건강한 에너지, 언제나 젊은 그녀를 만나다
삶 자체로서 전하는 건강한 에너지, 언제나 젊은 그녀를 만나다
  • 임세정 기자
  • 승인 2020.12.28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빛메디칼약국 이향란 대표
한빛메디칼약국 이향란 대표

새롭게 다시 바라본 삶, 도전이 시작되다
사그라들 것 같았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연일 500명대를 넘어서며 재확산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요즘. 1년 내내 계속되는 바이러스의 위협과 극심한 불경기로 인한 스트레스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주위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우울함과 무기력함만 가득하다보니, 이제는 ‘불우이웃’이 아닌 ‘블루이웃’이라 불러도 무방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서도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으로 그를 아는 이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는 이가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개국 약사이자 인기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는 ‘한빛메디칼약국’의 이향란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향란 대표는 2007년 부산대 약학대학 약학과를 졸업한 후 1년여 간의 근무약사 경험을 거쳐 2008년 ‘한빛메디칼약국’을 개업, 지금까지 13년째 약국을 운영해 오고 있는 개국 약사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별다를 것 없는 프로필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놀라운 점은 그가 본래는 부산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약 3년여 간 현대백화점 마케팅총괄팀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그가 약사에 대한 꿈을 품고 수능을 치뤄 약대에 합격했던 시기는 결혼 뒤 아이를 출산한 후이기도 했다. 그렇게 약사로서 활동하며 두 아이를 키워오던 이향란 대표는 3년여 전 극심한 허리통증으로 척추수술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당시는 허리통증으로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때였어요. 제가 보내왔던 일상이 모두 무너져 내렸었죠. 그때 결심했어요. 다시 제대로 된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하자고. 그렇게 누구보다 열심히 움직이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향란 대표는 재활치료의 개념으로 시작했던 필라테스에 더욱 매진했고, 운동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삶,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필라테스 운동법 등의 영상콘텐츠를 유튜브 개인 채널을 통해 송출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약사라니TV’ 채널은 현재 약 1만 1,700여 명이 구독하고 있기도 하며, 이 대표는 필라테스 운동 외에도 다양한 건강 정보나 뷰티 정보들을 채널에 업로드하는 유튜버로서 세상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미시즈코리아 선 수상, “언제나 새로운 도전 멈추지 않을 것”
이밖에도 이향란 대표는 다양한 대외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그는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실무실습 외래교수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는 한편, 부산시약사회 사회봉사 위원장으로 약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네이버 약학용어사전 지식백과 집필진(煎)으로 활동하며 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데에도 참여해왔다. 또한, 개인적인 여가 시간을 활용해 춤과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데에도 망설임 없이 임해왔다.
그런 그의 이름이 최근 대중들 사이에 크게 주목받게 된 것은 그가 ‘제1회 2020 미시즈 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클래식 부문 ‘선(善)’을 수상하면서다. ‘미시즈 코리아(Mrs. Korea)’ 대회는 기혼자나 결혼 경험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미인대회로, 대회에서 선발되면 미시즈 부문 세계 1위 월드대회인 ‘미시즈 글로브(Mrs. Globe)’와 ‘미시즈 글로브 클래식(Mrs. Globe Classique)’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 자격이 부여되기도 한다. 이향란 대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25명의 본선 진출자들과 경쟁, 당당히 선을 차지하며 그 노력에의 값진 결실을 획득했다. 이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가족과 주변 약사들이 응원을 많이 해준 덕분에 선이라는 뜻 깊은 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대회 출전을 결심하기까지 고민도 많았고, 그 준비 과정에서 코로나로 인해 4차례나 대회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수상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임한 것이 대회에 매진할 수 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약사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다양한 도전을 해볼 생각입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도전이야 말로 자신의 삶에 가장 큰 활력이라 말하는 이향란 대표. 그가 전하고 있는 밝은 에너지가 우리 사회에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