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AI가 만드는 시너지, 서비스의 혁신 ‘서빙로봇’이 온다
인간과 AI가 만드는 시너지, 서비스의 혁신 ‘서빙로봇’이 온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0.12.2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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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

빠르고 정확하게, 첨단 네비게이션 시스템 갖춘 스마트 서빙로봇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외식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매장 입구에 배치된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까지 완료한 뒤 테이블에 앉아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것은 이제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사람대신 인공지능을 장착한 자율주행 로봇이 음식을 테이블까지 가져다주는 모습도 드물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이른바 ‘서빙로봇’이라 불리는 이것은 기술발전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이디컴퍼니(VD COMPANY)’는 바로 이러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편리하고 편안한 소비생활을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전문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상용화 서빙로봇 ‘PuduBot’은 실제 현장에서의 뛰어난 기동성과 안정성, 정확성 등으로 호평 받으며 현재 전국 400여 개 이상의 매장에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PuduBot’의 강점 첫 번째는 LiDAR, RGBD, IMU 등을 기반으로 하는 정확한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다. 제품에 부착된 다양한 센서가 매장 내의 모든 공간을 완벽하게 인지하고 있어 정확하고 빠른 서빙이 가능하며, 0.2초의 빠른 반응속도로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의 위험성 또한 최소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구조 설계와 내구성, 탁월한 운반 능력을 가지고 있어 업무 효율성이 뛰어나고, 직원 및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인터페이스도 사용자 친화적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배터리 사용시간 또한 13~24시간까지 가능해 매장 운영시간 내내 걱정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브이디컴퍼니에서는 카페 등의 특수한 환경에 맞게 보다 감각적으로 디자인 한 ‘BellaBot’, 퇴식에 적합하도록 적재용량을 높인 ‘HolaBot’ 등의 모델도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브이디컴퍼니의 함판식 대표는 “많은 분들이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 걸 염려하시지만, 실제로 제품이 활용되는 현장에서는 사람과 로봇의 협업을 통한 보다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서비스 품질의 향상 효과를 더 크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용은 세계 최대의 서빙로봇 시장인 중국에서 이미 증명되고 있으며, 이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도 점차 그 성장세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설명하며, “다만, 실제 사람이 서빙 하는 것보다 사고 가능성은 훨씬 낮음에도 국내에 그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 상품을 찾아보기가 어렵고, 설사 있다하더라도 보험료가 지나치게 높게 설정되어 있다는 점은 국내 서빙로봇 시장의 성장에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람을 이롭게,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을 선보이겠습니다”
브이디컴퍼니에서는 이밖에도 ‘더편박스’, ‘쿡봇’, ‘인공지능 결제시스템’ 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미니스토어’를 표방하고 있는 스마트 자동 판매 솔루션 ‘더편박스’는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은 각종 반찬류부터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우유 등 다양하면서도, 24시간 어디서나 손쉽게 상품과 매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자판기 정도의 크기이기에 공간에 대한 제약 없이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스마트 시스템으로 매출 분석 및 맞춤형 프로모션도 진행할 수 있어 비대면과 세컨잡 개념이 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훌륭한 부업 아이템이 되리라 전망된다. ‘쿡봇(CookBot)’은 복잡한 조리과정을 인공지능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입력된 레시피 그대로의 맛을 충실히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같은 레시피와 식재료를 사용함에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져 고심하는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고질적인 문제에 해결책이 될 뿐 아니라, 매장 면적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주방의 크기를 줄이고 홀 비중을 늘려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또한, 정해진 식재료가 담긴 트레이를 삽입하고 레시피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요리가 가능하기에 전문 주방장의 높은 인건비와 구인난에 허덕이지 않고도 운영의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내년 상반기 런칭 예정인 ‘쿡봇’은 레스토랑에 접목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레시피 및 식자재 패키지 등의 신사업 창출로도 이어지리라 전망되고 있다. ‘인공지능 자동결제시스템’은 미국의 ‘아마존고’와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고른 상품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결제까지 진행하는 서비스로서, 이미 100여 개 이상의 매장에서 실제 운영되며 그 안정성을 입증 받은 기술을 브이디컴퍼니가 수입, 국내 시장 환경에 맞춰 개선한 뒤 런칭할 예정에 있다. 함 대표는 “저희는 세계 서비스로봇 시장에서 국내 기술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쌓고, 그 성장세를 추격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나가는 데에 힘쓰고자 합니다. 그 출발점이 바로 서빙로봇이 될 것이며, 오는 2021년에는 이에 더욱 주력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리는 것을 목표로 노력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지금보다 더 편리하고 편안한 소비생활을 만들어가고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의 행보가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선보이게 될 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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