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향한 열정, 수학교육의 본질을 다루다
목표를 향한 열정, 수학교육의 본질을 다루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11.13 11: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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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JEET)수학전문학원 김장원 원장
지트(JEET)수학전문학원 김장원 원장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요즘, ‘수학교육’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미래의 첨단 과학과 컴퓨터 사이언스 모두에서 수학은 ‘보편적인 언어’로서의 가치를 더해가고 있을 뿐 아니라, 두뇌 작용을 극대화하는 수학적 사고력, 수학이 갖고 있는 체계성과 객관성, 효율성, 사고의 폭을 크게 넓히기 위한 융합적 사고능력 등의 요소들이 모두 ‘충분하고 합리적인 수학교육’을 통해서만 배양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이에 안동시 단원로에 위치한 ‘지트 수학전문학원’에서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미래와 꿈을 완성시키기 위한 방법으로서의 수학교육을 펼치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

철저한 복습관리와 문제풀이 훈련의 성과, 성적향상으로 증명하다

지트수학전문학원의 ‘JEET’는 학업능력의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성취도를 극대화 하여 미래의 꿈을 완성 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필사즉생(必死卽生) 필생즉사(必生卽死)’ 즉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라는 뜻이다. 이러한 정신으로 아이들이 목표한 성적을 올리고, 좋은 학교에 진학하며, 끊임없이 목표한 일을 이뤄 우리나라의 발전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들의 이념이자 목표다. 안동 지트수학전문학원의 김장원 원장은 “학생들이 보통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자신이 ‘수학을 안다’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론 ‘그냥 알기만 할 뿐’이며,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 문제를 마주하면 생각처럼 손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는 사전에 충분한 연습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며, 그 연습을 위한 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학원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라며, “많이 아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아는 것을 잘 응용하고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에 저희 학원에서는 무작정 공부의 양을 늘리는 것보다는, 학습의 성과가 시험과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복습관리 및 문제풀이 훈련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012년도 설립될 당시 수강생 수가 총 20여 명에 불과했다는 지트수학전문학원은 그해에 곧바로 경북과학고, 대구영재학교, 안동풍산고 등에 8~9명의 입학생을 배출해냈다. 설립한 지 얼마 안 된 신생 학원인 탓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리란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처음에는 저도 과학고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던 상황이었습니다. 그저 막연히 아이들을 인솔해 시험이 치러지는 포항을 직접 찾아갔고, 우수한 학교 시설이나 특색 있는 시스템 등을 보며 ‘이 학교에 우리 아이들이 많이 진학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품었었습니다. 일반계고등학교의 경우 내신부터 수행평가까지 신경 써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학습량 자체는 줄어들 수밖에 없지만, 과학고는 조기졸업부터 시작해 수준 높은 과학 체험활동 등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어 이후의 성장에 확실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학부모들에게 과학고 진학의 강점을 열심히 알리는 동시에 체계적인 입시 준비에도 힘쓴 김장원 원장은 잇따라 다수의 과학고 진학생을 배출해내기에 이르렀으며, 이러한 성과는 수강생에 책임을 다하는 선생님으로서 널리알려지면서 학원의 성장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지트수학전문학원에서는 초등수학과 중등수학, 중등경시, 고등1수학, 고등2수학, 고3학년 Final반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초등수학’에서는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중등 수학교과에 대비, 자체교재인 이순신 교재를 통한 스토리텔링 및 심화연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등수학’에서는 중등 교과과정에 심화 선행학습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학교별 경시대회 출전을 위한 ‘중등경시’ 프로그램에서는 중등사고력 수학과 토론수학 KMO 기초과정을 학습하고 있으며, ‘고등1수학’은 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교육을 기초부터 심화까지, ‘고등3수학’ Final 에서는 이과·문과별 수학교육과 수리논술을 위한 준비과정 등이 제공된다.

“‘수학을 안다는 것’은 지식을 아는 게 아닌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을 말합니다”

김장원 원장은 “최근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며 유명 스타강사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알려주는 공부방법이나 노하우, 성공사례 등이 아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해야 하는 건‘나 자신’이며, 그 본인의 능력을 업그레이드시켜 주고 도와주는 게 저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까닭에 세간에는 일명빡센 학원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공부에 투자한 시간에 대한 보상은 결국 학생들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그것조차도 감당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우리가 더욱 눈여겨봐야 하는 건 이토록 강렬한 이들의 교육열이 어디에서 출발하는가이다. 김 원장은 “아이들을 대하다보면 감동받게 되는 순간이 적지 않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스승의 날조차도 그냥 지나치질 않고 매번 감사 인사를 할 만큼 순수하고, 수업에 대한 자세나 열의도 강해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그와 동시에 ‘우리 아이들이 정말 좋은 대학을 많이 갔으면 좋겠다’하는 책임감이 강하게 들어 더욱 열심히 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비하면 작은 지역사회에 불과하지만, 이곳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품고, 그 뜻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향상심과 자기 발전에의 열망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곁에서 돕는 것이 교육자로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라는 게 김장원 원장의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훗날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에게 진짜 제대로 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학교를 설립해보고 싶다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그리고 그보다 앞서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수학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아울러 안동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학교와 학원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시켜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커리큘럼이라는 틀에 얽매이기 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주도하고 연구해나갈 수 있는 교육이 구현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수학을 안다는 것은 지식을 아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 이뤄진다고 말하는 김장원 원장.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교육의 본질, 아무리 어려운 고난에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진실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려는 그의 노력이 앞으로 또 어떤 성과를 일궈낼 수 있는 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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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2020-11-14 15:59:07
대치동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