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 걸음, 산학협력의 산실을 가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 걸음, 산학협력의 산실을 가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11.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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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학교 LINC+사업단 양승학 단장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 양승학 단장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고 있는 요즘, 교육부에서는 그간 펼쳐온 LINC사업의 기반과 노하우를 발판으로 산학연계 맞춤형 인재육성을 도모하기 위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을 역점사업으로 설정하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역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과 선도적인 산학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4차년도 평가에서 호남·제주권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역산업 혁신을 위한 마중물, 현장의 목소리를 담다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은 그간 지역사회와 산학연계교육 확대 등을 통해 수요 맞춤형 역량을 갖춘 현장형·창의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선도해왔다. 특히, 2004년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NURI)사업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광주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2단계 산학협력 중심대학육성 사업에 선정되며 대학과 산업체가 협력해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취업률 제고를 통해 동반성장하는 산학협력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호남대학교의 역량이 총집결된 LINC+사업단은 지역의 3대 특화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ICT 융·복합을 통한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왔다. 
LINC+사업단은 그동안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Win-Win할 수 있는 임베디드형 산학협력 체계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풍부한 교육과 실전경험을 제공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활용하여 지역 산업체를 지원함으로써 산학이 상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산학협력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ICT 융·복합을 통한 지역산업과의 동반성장 전략은 꾸준한 연구와 협력 속에 상당한 성과를 일궈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양승학 단장은 “저희 사업단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 수요의 기술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학의 행정체계와 연구체계를 산학협력 중심으로 개편하여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기술지도 및 장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애로기술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기역산업체를 가족회사로 관리하여 산학교류가 보다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업단은 그간 맞춤식(실무형) 인재양성과 취업률 제고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산학협력의 선도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900여개의 가족회사와 긴밀한 산학협력을 추진해 온 호남대는 미래자동차ICC, 에너지신산업ICC, 문화콘텐츠ICC, 인공지능ICC를 통해 기업집중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 운영을 통해 매년 200여 개 이상의 기업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지·산·학 협력활동을 펼치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울러 호남대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AI특성화대학을 선포하고 교과과정 개편을 통해 전교생에게 AI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12개의 AI전용강의실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자율주행 트레이닝 킷트, 고성능 딥러닝서버 등 최첨단 인공지능 교육시설을 갖추는 등 전교생 AI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AI캠퍼스 구축도 완료했다. 정부의 ‘AI국가전략’과 광주광역시의 ‘AI중심도시’에 발맞춰 AI전문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창업은 물론, 국가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 그 전통을 이어가겠습니다”
한편, 사업단은 지난해 8월, 관련 기관 24개와 ‘AI·빅데이터 기반 아동발달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증진 관련 산업 육성기여를 위한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하며,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VR/AR 디바이스 및 콘텐츠 개발, 개인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 기술이전 및 산학연협력, 연구인력, 학술정보 등을 서로 교류 협력하는 것이 주된 골자다. 이에 대해 양 단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은 발달장애 아동의 정신건강 증진에 있어 획기적인 솔루션을 발굴해낼 근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는 빅데이터 연구를 위한 실적 모델 개발 창출에 앞장서고자 하며, 이에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지원 방안 또한 모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사업단 소속 창의드림방 ‘소우교우’가 선운지구 시민통닭 선운점에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산학연계 창의 레스토랑을 운영해 수익금 353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실무능력과 창업마인드 향상은 물론, 지역상권 살리기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달 진행된 ‘제11회 광주 청소년 축제’를 적극 지원했던 경험 또한 지역사회와 밀착 협력하는 사회혁신의 좋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러한 활동의 성과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2019 LINC+ 페스티벌 산학협력 EXPO’에서 55개 사업단과의 경쟁 끝에 호남대 LINC+사업단이 2년 연속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것으로 증명되기도 했다. 당시 사업단은 미래자동차공학부 백투더퓨쳐팀에서 캡스톤디자인 결과물인 ‘자동차 패드 분진가루 포집기’를 전시, 가족회사인 ㈜다윈테크에서 ‘증강현실(AR)사진관 촬영 콘텐츠’를 진행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김준(문화산업경영학과), 김보라(패션디자인학과)씨가 SAH(4)차 미래상상대회에 참가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펼쳤다. 양승학 단장은 “사업단은 설립 이래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 왔으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전통을 계승해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거둔 성과에 한껏 자부심을 갖고 더 높은 꿈을 향해 비상할 수 있도록 학생들 모두 힘을 모아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저희는 앞으로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개편, 현장중심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이 최근의 여러 악재로 인해 침체된 지역산업과 상권의 재도약에 원동력이 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이들의 열정이 앞으로 또 어떤 혁신을 우리에게 보여줄 지 그 귀추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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