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즐기며 성장하는 놀이체육의 공간, 펀키즈
자유롭게 즐기며 성장하는 놀이체육의 공간, 펀키즈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11.13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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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키즈스포츠센터 장민정, 박상도 대표
펀키즈스포츠센터 장민정, 박상도 대표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재미있는 스포츠교육 펼쳐
신체의 구조와 기능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유아기의 체육활동은 건강한 신체발달은 물론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에 도움을 준다. 또한, 충분한 신체 활동과 에너지 발산을 통해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하고, 운동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으며, 대뇌 자극을 통한 두뇌 활성화와 자기 조정 능력의 발달도 도모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이 점차 알려짐에 따라 다양한 체육 관련시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이뤄지는 교육의 수준은 천차만별인 탓에 부모들의 현명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북 안동 지역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바로 안동시 화성동에 위치한 ‘펀키즈스포츠센터(이하 펀키즈)’가 그 주인공이다. 
펀키즈는 유아부터 초등학생에 이르는 아이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야구와 축구, 농구 등의 구기스포츠 수업 뿐 아니라, 계절에 따라 수상스키, 스키, 승마 등의 수업도 진행되며, 유아교육을 전공한 강사의 지도 아래 유아체육, 학교체육 등의 교육과정도 제공된다. 특히, 실내에서도 다양한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기에 여름의 무더위나 겨울의 추위에도 걱정이 없으며,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로부터도 자유로워 학부모들의 관심과 수강신청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펀키즈의 장민정 대표는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요즘 초등생들의 체력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으며, 높아진 비만률과 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저희 펀키즈는 이러한 아이들이 부담 없이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열어주고,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성적이나 경쟁보다는 아이들 간의 정서적·사회적 공동체 의식을 키워주고, 교사가 함께하는 신나고 재미있는 체육놀이를 통해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가르쳐주는 것이 저희들의 교육 목적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안동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스포츠센터가 될 터”
펀키즈에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양한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각 종목에 대한 기본기 교육부터 체력 향상을 위한 교육, 지구력과 집중력, 민첩성, 순발력 향상과 공간지각능력 및 순간대처능력을 발달시키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이에 대해 박상도 대표는 “저희는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강사님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놀이체육식의 교육도 있지만, 기본기를 위한 교육과 전술적인 심화교육까지도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잘하는 것에 흥미를 갖곤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진 흥미가 수업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 그리고 자신감으로 이어지며, 평생을 가지고 갈 건강한 신체활동의 습관으로 형성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저희는 엘리트 교육을 추구하기보다는, 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겁게 영위하는 대중적인 스포츠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환으로 초·중·고·성인 대상의 장애인 수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수업도 부담 없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교육활동을 더욱 늘려갈 생각이며, 이를 위해 센터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펀키즈는 노동부와 경상북도에서 지정하는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됐으며, 안동시와 안동대가 지원하는 청년창업지원프로그램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최근에는 경상북도장애인자립지원센터, 파랑새장애인주관보호센터, 희망아동지원센터, 사)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 주간활동서비스 대상자,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안동시지부, 안동시중증자애인자립지원센터 등과 협약을 맺고 아이들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스포츠타운 및 센터와도 협약을 체결해 여름 수상스포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시설 지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한, 안동에서는 유일하게 3대의 자체 차량을 운행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기도 하다. 장민정, 박상도 대표는 “저희들의 성장이 체육교육의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토대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이 안동 지역사회에 스포츠 붐을 일으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돕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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