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치 않는 고귀한 아름다움, 고인과의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다
변치 않는 고귀한 아름다움, 고인과의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0.11.1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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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르단자코리아 전영태 지사장
알고르단자코리아 전영태 지사장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아름다운 장례, ‘메모리얼다이아몬드’
최근 우리나라의 장례문화가 크게 변하고 있다. 과거 ‘매장’ 중심의 장례에서 ‘화장’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화장한 유골은 납골당에 안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수목장 등의 새로운 장례방법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납골당이나 수목장 등의 장소는 대부분 ‘물리적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자주 찾아가고 추억하기가 쉽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 더구나 대부분의 납골당은 일정기간 동안의 임대계약으로 이루어지고, 계약 만료 후에는 연장계약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새로운 장례방법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 ‘다이아몬드장’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알고르단자(Algordanza)라는 스위스회사는 화장한 유골에서 순수한 탄소를 추출하고, 이를 지구 깊숙한 곳에서 천연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같은 고온·고압과정을 거쳐 ‘메모리얼다이아몬드(Memorial Diamond)’를 만드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알고르단자의 메모리얼다이아몬드 서비스는 지난 2004년 스위스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유럽은 물론 아시아를 포함해 전세계 37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6년에 알고르단자코리아가 설립되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는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중요한 장례방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알고르단자’는 스위스 고유언어인 레토-로만어로 ‘추억’을 의미한다. 그 의미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일부를 영원불멸의 다이아몬드로 만들어 영원히 추억한다는 것은 매우 특별해 보인다. 알고르단자코리아의 전영태 지사장은 “알고르단자가 만드는 메모리얼다이아몬드는 천연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같은 환경에서 제작되며 그 물리적, 화학적, 광학적 특성이 똑같은 진정한 다이아몬드입니다. 알고르단자의 메모리얼다이아몬드는 고인의 유골로부터 나온 순수한 탄소로만 만들어지며 어떠한 외부물질도 함유되지 않습니다. 완성된 메모리얼다이아몬드는 각각 특유의 푸른색을 띠는데, 이는 고인의 인체성분 중 일부인 극미량의 붕소가 다이아몬드 생성 과정에 함유되어 각각의 다이아몬드에 특별한 푸른색을 나타나게 해줍니다”라고 설명했다.

“고인에 대한 최고의 경건함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서비스 제공할 터”
알고르단자코리아의 성장세는 매우 놀라울 정도다. 전영태 지사장은 “2016년 한국에서 알고르단자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는 다이아몬드 장례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는 분들이 매우 적었고 새로운 장례방법에 대한 거부감도 많았으나, 그 이후 4년이 지난 2020년 현재는 매우 많은 분들이 문의하고 선택하고 있습니다. 알고르단자코리아의 매년 성장세는 100%가 넘고 있습니다”라며, “현재 대한민국의 연간 사망자 수는 약 30만 명으로 추산되며 25만 명 이상이 화장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우 많은 분들이 메모리얼다이아몬드처럼 새롭고 아름다운 장례방법을 선택하실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에 1인 가구수가 점점 크게 늘어나고, 노인 인구 또한 급격히 늘어나면서 본인의 장례를 직접 준비하는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전영태 지사장은 “최근에는 저희에게 의뢰하시는 고객 중 본인의 장례방법을 직접 결정하고 준비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3일장 문화에서는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전에 갑작스런 사망이 발생하면 가족과 본인이 정말 원하는 아름다운 장례방법을 선택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생전에 본인과 가족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한편 알고르단자의 가장 중요한 가치에 대해 전영태 지사장은 ‘고객의 신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알고르단자의 다이아몬드 제작은 모두 스위스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는 모든 과정을 가장 안전하고 완벽하게 관리하기 위한 알고르단자의 정책입니다. 알고르단자는 스위스시설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모든 고객에게 공개합니다. 한국은 스위스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모든 고객이 언제든지 알고르단자 스위스 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 때문에 더욱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어느 지역이든지 알고르단자코리아 직원이 방문하여 유골을 직접 전달받고 다이아몬드가 완성되면 직접 전달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전영태 지사장은 “최종 다이아몬드가 완성되어 가족에게 안전하게 전달되는 순간은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다이아몬드가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는 순간을 함께 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모든 과정에서 경건함과 신중함으로 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알고르단자코리아가 앞으로도 한국에서 새롭고 아름다운 장례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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