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1인 창업’으로 혁신을 이끈 ‘짐도리’
‘소자본 1인 창업’으로 혁신을 이끈 ‘짐도리’
  • 정시준 기자
  • 승인 2018.07.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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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도리로지스틱스 장우진 대표
㈜짐도리로지스틱스 장우진 대표

[서울=월간인터뷰] 정시준 기자 = 불경기가 오랫동안 지속됨에 따라 창업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막상 창업을 한다고 해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과감하게 은퇴자금을 모두 투자하거나 어렵게 대출을 받아 창업을 감행하지만 그 중 70% 이상은 채 3년을 넘기지 못하고 폐업의 길로 들어선다. 그만큼 창업이 쉽지 않단 얘기다. 이러한 창업시장에서 일찍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주목 받아온 기업이 바로 ㈜짐도리로지스틱스이다.

지난 1998년 이사서비스를 시작으로 설립된 ㈜짐도리로지스틱스(장우진 대표)는 ‘고객입장에서 고객이 OK할 때까지’라는 경영이념 속에 오랜 시간 다져온 현장 경험과 숙련된 노하우, 새로운 경영기법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소형이사서비스 시장의 선진화를 이끌어오고 있다.

고객의 성향과 패턴에 맞는 이사 서비스 ‘짐도리’
전 연령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1인가구는 지난 2000년 222만 가구에서 2015년 520만 가구로 증가했으며, 전체 가구 중 비중은 2000년 15.5%에서 2015년 27.2%로 증가해 2035년에는 1인가구가 760만 가구로, 3가구 중 1가구(34.3%)가 1인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짐도리로지스틱스는 소형포장이사 전문브랜드 ‘짐도리’를 런칭하며 1인가구와 2인가구, 소형 사무실을 위한 맞춤형 이사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종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전한 포장이사, 신속하고 친절한 고객응대가 요구되는 이사 등 고객의 요구사항을 꾸준히 수집하고 오랜 시간 축척된 현장경험을 통해 소형이사 전문브랜드로 성장해 온 짐도리는 포장, 상차, 운반, 하차, 청소 등 이사에 요구되는 필수항목에서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어 다양한 고객성향에 대응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삭감함으로써 경제성을 갖추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이사철이나 매주 금요일, 말일에 구분을 두지 않는 1년 365일 합리적인 가격정찰제로 논쟁을 원천 차단한 ‘1년365일 이사정찰제’를 비롯해 일용직 아르바이트나 외국인노동자를 임시 고용하여 활용하는 관행을 철폐하고, 신분이 확실한 가맹점주가 직접 이사서비스를 수행하도록 한 ‘이사실명제’, 그리고 고객이 자신의 편의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총 16개의 유형별 패키지상품과 전화 한통으로 상담과 계약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사매니저’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서비스의 품질이 자연스럽게 향상되고, 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대해 장우진 대표는 “고객들의 각기 다른 성향과 패턴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고객만족을 극대화시켰다”라며 “이처럼 1년365일 이사정찰제, 이사실명제, 이사매니저 등 차별화된 서비스들이 짐도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이러한 것들이 업계 최고로 이끌고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짐도리에서는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혼자 사는 여성 1인가구나 여성 자취생들을 위한 ‘여성안심이사 서비스’를 시작,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업시장 폐업률이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도 지난 2013년 짐도리 런칭 이후, 현재 283여 개의 가맹점을 두며 놀라운 성장을 일궈냈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의 든든한 사업 파트너
적은 비용으로 리스크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소자본창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현 창업시장에서 ㈜짐도리로지틱스는 1인가구를 타깃으로 소형이사 블루오션을 공략한 ‘짐도리 소자본창업시스템’을 선보이며 성공 가도를 달려 왔다.

장우진 대표는 “절박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무점포·소자본창업에 대해 오랜 시간 고심해 왔다”라며 “개인택시 자격증처럼 사업용 화물운송 면허를 취득하고 합법적인 영업용 번호판(노란색 번호판)을 등록한 후, 이사서비스와 화물운송서비스를 병행하여 ‘평생직장’의 개념으로 안정적인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짐도리 소자본창업시스템’을 고안해냈다”고 말했다.

‘짐도리’ 창업은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후 2년 이상 경과된 자, 화물운송종사 자격증 소지자 또는 취득 가능한 자, 1t 화물차 보유자 또는 구입가능한 자 등 3가지 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 특히 본사에서 초기 화물차량 구입에서부터 화물운송종사 자격증 취득, 영업용 번호판 등록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창업에 뛰어든 사람도 접근에 어려움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소형이사의 형태는 주거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가구나 냉장고, 세탁기 등의 대형화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때문에 신규 창업자라 하더라도 본사의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하면 오히려 일용직 아르바이트보다도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짐도리는 가맹점주가 소형이사서비스와 화물운송서비스를 보다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총 5일간의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현장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우진 대표는 “단시간 내에 자격증 취득과 교육을 완료한 후 현장에 바로 투입돼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도 생계형 창업이 대부분인 소자본창업자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라고 설명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선보인 ‘O2O온라인플랫폼서비스’도 주목할 만한 이유다. 이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고객과 가맹점을 실시간으로 연결함으로써 안정적인 고객유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가맹점주들은 본사로부터 이사 오더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또한 가맹점이 직접 이사 오더를 등록할 수도 있다.

장 대표는 “짐도리는 고객에게는 편리하고 경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맹점에게는 재취업과 사업주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어 국내의 올바른 서비스문화를 선도하고 실업을 극복하려는 국가정책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고객들의 짐을 들어주는 짐도리, 누구에게나 희망이 되다
최근 소형이사 전문브랜드 짐도리에서도 전속모델로 배우 이필모를 기용하는 등 이사서비스 업계도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30일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운송 사업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상 이사화물에 대한 취급업무가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아 화물운송사업자가 이사화물 운송주선사업자의 업무 영역을 잠식하는 등 이사화물 운송주선업계의 서비스 품질 저하와 수익성 저하를 가져왔다면, 이번 개정안에서는 이사화물 운송주선사업자만이 이사화물 부대서비스(포장 및 보관 등 부대서비스 포함)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법률로 규정한 것이다.

이는 개인운송 차량 사업자(용달, 개별)가 이사화물을 계약하여 이사화물 부대서비스(포장, 인부고용, 사다리차용차, 보관 등)를 제공할 경우 무허가주선행위로 처벌을 받는다는 내용으로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예견하며, 이사서비스 업계의 선진화를 도모하며 이끌고 있는 주역이 바로 ㈜짐도리로지스틱스다.

사실 지금의 성공을 이루기까지 장우진 대표의 삶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회사가 부도를 맞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짐도리 소자본창업시스템’은 그의 이러한 고난과 위기가 계기가 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인지 장 대표는 “짐도리로지스틱스가 어려움 속에서 절망하고 있는 분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희망의 이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한다.

짐도리란 ‘고객의 짐을 대신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언제나 고객의 짐을 들어주고자 하는 장우진 대표의 의지와 신념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현장 속에서 가맹점주들과 함께 숨 쉬며, 고객을 위한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진정을 다하고 있는 ㈜짐도리로지스틱스와 장우진 대표의 밝은 앞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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