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달고 돈이 되고, 부가수익 만드는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 ‘달고’
차에 달고 돈이 되고, 부가수익 만드는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 ‘달고’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0.11.13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구나 쉽게 광고하고 수익 얻는 크라우드 P2P 이동 광고 공유경제 지향”
㈜애드 안상현 대표
㈜애드 안상현 대표

픽사 애니메이션에는 미래 우주인들이 이동 수단에 달린 모니터에 나오는 시간대, 인원수에 따른 맞춤형 광고에 반응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구글에서도 사용자의 클릭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마케팅을 시작했고 미국 우버 택시는 지역·시간별 맞춤형 마케팅 플랫폼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90%에 달하는 국민들이 인터넷과 어플이 깔린 휴대폰을 갖고 있는 한국에서도 광고 송출 매칭형 마케팅 사업을 구상하는 업체가 많은데, 연계사업을 개척할 수 있도록 AI와 GPS를 접목한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애드의 ‘달고’는 온/오프라인 광고를 넘어 공유경제 마케팅, 이동 광고 플랫폼과 빅데이터를 추출해 만든 추가 사업 가능성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광고 의뢰 장벽 깨고 광고 플랫폼으로 추가 수익 내는 GPS 데이터&AI 기술
㈜애드는 지난 9월 창립된 O2O/P2P 크라우드 소싱 광고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영상 옥외광고처럼 송출이 제한된 광고의 개념을 깬 상호 순환&공유경제형 마케팅 플랫폼을 예고하는 이 시스템은 오프라인에서 이동 수단이 광고판이 되어 광고주로부터 포인트를 받으며, 온라인에서는 AI 엔진을 통해 광고주와 소비자, 주행자를 매칭하고 빅데이터를 모아 적합한 차량에 광고를 송출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인앱 광고와 SNS/바이럴 마케팅도 24시간 풀가동되어 소비자들에게 노출된다. 머신러닝을 전공하고 알파고 이후의 AI 기술 응용에 관심을 가져 원천기술 확보에 힘쓴 ㈜애드의 안상현 대표는, 데이터 분석용 기술 확보와 비즈니스모델의 매칭을 구상하다 아직 AI 기술 접목이 되지 않은 오프라인 광고시장을 주목했다. 지난해 3월부터 프로토 타입을 연구해 가능성을 읽고 6개월 뒤 창업한 안 대표는 이후 GPS 데이터를 AI에 접목해, 옥외광고 플랫폼은 물론 매체를 자동으로 매칭, 이 데이터를 쌓아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공유경제 마케팅 시장 사업을 제안하게 된다. 안 대표가 만든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인 ‘달고(Dalgo)’는 말 그대로 이동 수단의 광고판에 다는 광고를 넘어, 광고 게시에 필요한 최소 인원과 액수, 자격은 물론 일정한 송출량과 지역도 정해져 있지 않아 누구나 편리하게 광고를 시도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통해 광고 범위에 따른 지출과 효과도 확인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기준 6.0 이상과 아이폰 기종의 휴대폰에 어플을 설치하기만 하면 된다. 안 대표는 클릭이나 슬라이드 위주의 국내 리워드 회사는 많지만, 이렇게 공격적인 전략으로 남들이 1천 원을 받을 때 3-4만 원을 받아 가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는 드물다고 전한다. 안 대표는 수익모델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해, 광고주의 문의를 분석하고 알고리즘의 검색을 거쳐 온/오프라인의 옥외매체는 물론, 모빌리티인 자동차, 오토바이, 전동 스쿠터, 자전거 모두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양한 변수를 활용한 매체 가치 평가가 진행되면 광고주들에게 비율, 업종, 매출, 규모, 금액별에 따른 전략을 추천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플랫폼 비즈니스 매칭, 빅데이터 솔루션과 인사이트까지 연관사업 다양
안 대표는 유튜브처럼 채널 조회, 구독자 수와 유형을 광고주에게 맞춤식으로 추천할 수 있으면서도, 해당 매체의 가치 평가까지 할 수 있는 것이 달고 플랫폼의 장점이라고 한다. 주행 반경과 시간대, 특정지역과 유형에 맞춰 광고를 송출하여 유치원과 학교 주변이면 교육 관련 광고, 병원 주변에는 질병 관련 및 건강식품 광고를 송출할 수 있는 예측 가능&노출형 광고인 셈이다. 더욱 놀라운 기술은 이러한 광고효과를 리포팅하고 분석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주행자는 광고효과만큼 리워드로 환급받을 수 있고 광고주는 웹 페이지를 통해 광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안 대표는 상용차 쪽 파일럿 테스트를 현대커머셜과 협업해 진행 중이며 오토바이는 배달대행 회사와 MOU를 맺어 의정부 지역의 오토바이 2백 대를 진행했으며 그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 서울로 진출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매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도 있으며, 안 대표는 어플을 켤 때 생기는 GPS 신호 오차를 줄이는 백업과 차량 블루투스와의 연결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안 대표는 우선 달고를 통해 국내 승용차 2천 만대의 10%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광고주들을 모아 광고물량 밸런스를 맞출 생각이라고 한다. 이런 서비스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모빌리티 리포트를 발간하였다. 카카오 모빌리티에서 매년 발간하는 모빌리티 리포트와 같이 코로나19 영향 분석, 매체의 경로를 통한 시사점 도출 등을 통해 여러 산업 분야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달고 모빌리티 리포트’를 지난 10월 25일 발간했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 효과를 높이고자, 안 대표는 달고 리포트를 연 2회 발간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리포트의 수정 작업을 거쳐 앞으로 홈페이지와 SNS에 공개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생활 밀착형 솔루션 개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일반 GPS는 특정 사람의 이동경로 수준의 정보인데, 달고는 리워드 어플이다 보니 승용차와 화물차, 오토바이 여부와 중형, 소형차 구분 등 더 세부 정렬된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더 나아가 머신러닝으로 그룹핑해, 무리한 주행으로 인명사고를 유발하는 오토바이를 예측해 신호를 보내는 솔루션 등 기술의 활용 범위는 다양하다. 재택근무 도입 후 승용차 유동량은 줄고 반대로 증가한 비대면 배달, 물류 또한 사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는 안 대표는, “물류에서도 상생을 하면서 추가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과 조인하며 유동인구가 바뀔 때 옥외광고가 바뀌는 등 광고주들이 꿈꿔온 일들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안 대표는 제품의 클릭과 구매를 특정 사람들에게 유도하는 정도에 그치는 지금보다 기술이 발전되어, 더 섬세하게 제공된 개인형 맞춤광고는 물론 부가수익과 정보를 함께 얻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