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코로나 19 3단계로 격상하더라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
교육부, 코로나 19 3단계로 격상하더라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
  • 김봉석 기자
  • 승인 2020.10.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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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교육부
자료제공 : 교육부

급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사유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하더라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이날 “시험실 내 인원은 최대 24명 이내로 줄여 전체 시험장 4318개를 추가 확보하고,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도 7855개 준비한다”고 말했다. 또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 확진자 병원 또는 생활 치료시설 시험실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달 시작되는 수시 전형 대면 평가에 대해 “원칙적으로 수험생이 지원한 대학에서 전형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다만 격리수험생의 경우 “총 8개 권역 내 별도 시험장에서 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대교협과 함께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계는 학생들이 예정된 일정에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교육계의 책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하기로 했다.
교육계는 코로나19로부터 수험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험실 당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최대 24명으로 낮추고 수험생 책상 앞에 칸막이를 설치한다. 아울러 수험생을 일반 수험생과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일반 수험생을 대상으로는 발열 검사를 해 미발열자는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발열자는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교육부와 협의회는 시험장별로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을 5곳 내외로 확보할 방침이다. 확진자의 경우 병원이나 생활 치료시설에서 감독관 보호 조치 하에 수능을 치른다.
대학별 평가로 인한 수험생과 지역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입 응시기회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방역당국, 대교협․전문대교협 및 (전문)대학들과 협의했다. 우선 방역당국과 협의해 대학별평가를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했으며, 자가격리 수험생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별도고사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대학이 가급적 모든 전형에서 격리자 응시를 지원하도록 권고하되, 일부 전형의 경우 별도시험장에서의 응시 제한이 불가피한 경우 사전에 수험생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험 감독 및 방역담당관 등 시험 관리인력도 대폭 늘린다. 올해 시험 관리인력은 총 12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3만 410여 명이 더 늘어나면서 수험생 대비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의 시험장과 관리인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올해 수능은 정부 전체의 선제적인 방역 조치와 국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방역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설명하며 “차질없이 수능을 시행하도록 응시환경, 방역환경 조성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대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능 수험생에게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마음 속 꿈을 향해 가는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격려하며 “올해 우리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2021학년도 수능은 49만 3433명이 응시해 오는 12월 3일 시행된다. 수능 방역 가이드라인은 10월 초순, 정부 유관부처와 협업사항을 담은 협업대책은 10월 하순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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