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 사업으로 제품·브랜드·인재 동반성장 추구하는 맞춤형 투자기업
연관 사업으로 제품·브랜드·인재 동반성장 추구하는 맞춤형 투자기업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0.10.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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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브랜드,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벤처타운 홀딩스 구축이 최종목표”
㈜티엔엠디(TnMD), (주)트렌드하이테크(T.H.T) 서창범 대표
㈜티엔엠디(TnMD), (주)트렌드하이테크(T.H.T) 서창범 대표

20개 법인, 4백여 계열사로 구성된 법인공룡 버진그룹이 스팩 IPO(기업공개) 절차를 밟으며, 유명 글로벌 항공사는 파산을 선언하고 세계적 관광업체가 상장폐지에 들어가는 요즘은 대기업조차 안심할 수 없는 시기다. 안정된 근무환경은 줄어들고, 1인 창업은 위험한 상황에서 창업 시장에도 실물경제의 협동조합이라 일컬어지는 홀딩스/주주참여 법인이 늘고 있다. 직원이 성장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법인을 이끌며, 이들이 서로 연계사업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선순환 시장경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티엔엠디(TnMD)로부터 파생된 자회사와 3건의 아이디어상품, 프랜차이즈와 어플 사업을 연계시키며, 자회사의 후속 브랜드를 이어가는 서창범 대표는 새로운 동반성장과 맞춤형 투자로 시장을 더 키울 파격적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프랜차이즈 성공의 비밀, 히트상품과 브랜드사업의 긴밀한 관계성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잘 된 법인의 성공을 밑거름으로, 추가법인에 재투자해 중견에서 대기업,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난 성장과정을 거쳐 왔다. 현재 법인들은 특허나 아이디어 상품이 나오는 대로 스팩상장·공모주청약파이를 키우는 경향이 있는데, 전문가들은 법인그룹들도 종종 무리한 자회사 확장으로 무너지기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이들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창업 형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티엔엠디의 서창범 대표는 프랜차이즈중심 사업을 했다가, 여기에 필요한 기기류를 직접 제조하고자 10억 원 이상 투자해 남양주시의 자회사이자 기계제조회사인 ㈜트렌드하이테크를 설립한다. 그리고 특허 제품을 계속 만들어내며 사업군을 키워가기 시작한다. 그는 수제담배의 불법판매를 막는 새마을담뱃잎을 런칭해 전자동 수제담배마감기의 KC인증 및 ISO9001, 국외 PCT 특허를 출원해 히트시켰고, 요식프랜차이즈매장에 필요한 RTD 캔음료를 밀봉하는 국내 최초의 전자동캔실링기 티티로캔터치를 만들었다. 이 여세를 몰아 캔실링기를 국내 유명 카페프랜차이즈에 공급하는 한편, 해당 장비를 사용할 ㈜티엔엠디의 프랜차이즈 디저트카페 뉴 욕쟁이는 4개월 만에 전국 30개 매장을 열고 올해 10개 추가오픈이 예상된다. 서 대표는 카페의 가스배관 설치가 어려워 브런치 메뉴개발에 한계를 보이자, 카페에서 햄버그스테이크, 오믈렛 등 새로운 메뉴를 조리할 수 있도록 와플기계에서 착안한 업소용 전기그릴러를 개발 중이다. 또 소속 쉐프들이 신메뉴를 개발하면서 티티로캔터치로 실링한 캔떡볶이 출시 등 자회사들의 기술력을 공유·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제품개발은 끝이 아닌 시작, 이를 프랜차이즈와 어플사업으로 확장
서 대표는 이런 ‘플랫폼 사업의 연관성’을 빨리 전개할 수 있는 요소로 자체기술과 생산 공장, 매출상승 컨설팅과 디자인/콘텐츠 홍보력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프랜차이즈에 사용한 장비를 직접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연계상품이나 브랜드런칭을 지속할 자양분으로 삼는 서 대표의 시도는 현재진행형이다. 몰드나 레버교체 없이, 센서가 다양한 캔사이즈에 맞춰 실링할 수 있으며 무상렌탈제, 전국 AS망을 만든 덕택에 값싼 중국제와 달리 중고시장에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라는 원터치 전자동 캔실링기는 이제 카페를 넘어 치킨펍 프랜차이즈로도 진출 중이다. 올해 치킨 테이크아웃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다양한 사이즈의 캔/페트맥주포장배달 니즈도 생겼기 때문이다. 또한 ㈜티엔엠디의 디저트카페 뉴 욕쟁이는 소자본 숍인숍 창업을 지향하면서 내년 150개 매장 런칭이 목표일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트렌드하이테크가 만든 방역전문 브랜드 닥터클린에서는 기존 붙박이형을 개선한 스탠드/이동식 자동분사방역기 스치니 4종을 출시한다. 서 대표는 닥터클린의 스치니가 정부 및 산하기관과 기업, 다중인원건물에 납품할 수 있는 스탠딩방역기로 게이트형인 대형 SN-7000, 이동이 편한 1자 중소형 SN-5000, 소상공인과 가정용 방역기인 소형 SN–3000, 핸디형 방역기 SN-1000으로 출시되었다고 한다. 닥터클린 또한 뉴 욕쟁이와 자동실링기의 경우처럼 제품 납품을 하며, 마스크와 위생용품 종류의 추가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프랜차이즈사업으로는 대리운전어플처럼 생활공간 주변에서 전문기사를 소환해 개인 방역을 하는 방역서비스로도 확장할 것이라고 한다. 

세 번의 성공 입증, 아이디어 창업그룹 만들 대형 투자자들 관심
이러한 공격적 플랫폼 사업을 위해 3건의 제품개발과 연관사업군 창출이라는 기획력을 인정받은 서 대표는, 제품개발(아이템), 생산(공장), 프랜차이즈(테스트베드)에 이어 기업의 빅픽처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한다. 서 대표는 좋은 사업 아이템을 갖고 있으면서 이용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다른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하다가, 아이템을 받아 1대1 맞춤형 투자형식으로 만드는 사업체 사관학교/사업체 컨설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즉 투자자·아이디어개발자와 이윤을 지분공유로 나누고, 자금투자가 이뤄진 후에도 방치하지 않고 사업체를 관리하며 파생 확장시키는 방법을 알려 성장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대표 혼자 법인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성이 충분한 아이템을 만들어 낸 직원도 법인사업체를 갖고 독립할 수 있는 벤처타운 홀딩스를 조직하는 것이 서 대표의 다음 목표다. 현재 대기업들도 인턴제를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워할 정도로 코로나 경제위기가 세계를 뒤덮고 있지만, 이런 홀딩스 구조는 인재를 키우는 작업을 지속하면서 기업도 성장자양분을 공급받는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배달이 가능한 프랜차이즈와 방역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잡은 서 대표는 시간이 지나면 레드오션에 빠지는 단일분야 대신, 기술, 브랜드, 사업화의 일원화기업을 추구하며 인재들을 키울 대주주, 투자자들을 총판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미 캔실링기와 자동분사방역기가 대기업 유통채널에 들어가 반응이 좋은 만큼, 아이디어 상품으로 긍정적인 활성화를 기획하는 ㈜티엔엠디, ㈜트렌드하이테크의 사업체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 대표는 앞으로 계속 출시할 브랜드와 신상개발 또한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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