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아이디어의 모든 것을 담아낸 상자 같은 사람들, 큐비스트
제품 아이디어의 모든 것을 담아낸 상자 같은 사람들, 큐비스트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0.10.2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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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한 기획력으로 히트상품 ‘아이언맨 LED마스크’ 이어 요가마스크 인기”
㈜큐비스트 오영우 대표
㈜큐비스트 오영우 대표

최근 기업 트렌드는 OEM보다 제조유통과 브랜드커머스까지 직접 하는 방식이다. 그 중에서도 SNS에서 마케팅하여 소비자들과 친숙해지고,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D2C(소비자직접접촉)형 기업들이 늘고 있다. 마케팅기업에서 시작된 ㈜큐비스트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한 기업 내에서 좋은 제품을 섭외/소싱해 브랜딩, 커머스, 제조, 글로벌유통까지 하는 회사다. 첫 자본금이 대기업임원의 한 달 월급 선이었지만, 창립 4년 만에 연매출 1백 억 원을 바라보게 된 ㈜큐비스트 오영우 대표는 스마트뷰티케어 제품 아이언맨 LED마스크 콜라보계약을 마블과 성사시켜 SNS를 휩쓸고 다시 ‘홍현희 요가마스크’로 홈쇼핑 매진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마케팅, 특허, 브랜딩, 수출사업 그 무엇도 빠지지 않는 창의적 기업, ㈜큐비스트를 소개한다.

홈케어스마트뷰티마스크는 여성용이라는 편견을 깬 LED테라피마스크
㈜큐비스트의 대표브랜드인 피부고민연구소 페이스팩토리는 LED테라피마스크로 IT미용기기는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을 깬 미용기기 히트상품 ‘아이언맨 마스크’로 화제가 된 업체다. 월트디즈니 마블사와 직접 라이센스 체결에 성공해 본래의 목적인 남성 홈뷰티케어 공략은 물론, 초고가 시장이 대세인 LED마스크를 중저가까지 낮추면서 대중화하는 목표까지 이뤄낸 것이다. 소셜과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아 올해 6월 라이센스 종료까지 예상실적의 350%를 돌파한 ㈜큐비스트의 오영우 대표는, 이에 힘입어 후속제품인 ‘전참시’ 홍현희가 착용해 시청자들이 ‘매드맥스’ 마스크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한 동안좌표 요가마스크를 출시해 6월자 롯데홈쇼핑 출시 분을 매진시켰다. 중저가 스마트뷰티마스크 업계에서 압도적인 입지가 된 페이스팩토리에서는 아이언맨 마스크였던 FF-4모델의 라이센스 종료 이후 같은 기술력으로 제작한 무선·USB충전형 자체브랜드 LED마스크의 가격대를 더 낮추고, 3컬러 LED광선과 원적외선의 모공과 탄력관리, 톤업 효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오 대표는 큐비스트의 두 번째 히트작인 동안좌표 요가마스크는 지난해 12월 출시해 올해 중소기업 우수제품으로 선정되었으며, EMS(전기근육자극) 기법과 실리콘밴드를 접합해 얼굴근육도 요가를 한다는 개념의 마스크라고 한다. 미세전기자극과 LED모드는 부드러운 스트레치로 아래턱군살을 풀어주는 청색모드, 강한 두드림으로 볼처짐을 올려주는 적색모드, 두 모드가 반복되는 보라모드 3종이며, 모두 6단계 강도로 조절된다. 오 대표는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모델 홍현희가 제품을 실제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장면을 TV, 홈쇼핑방영으로 보여준 것도 제품의 인기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수술과 시술이 아닌 반복 사용의 관리효과, 얼굴도 마치 집에서 요가 운동을 하듯 적응되어 리프팅 된다는 ‘디지털 땡김이’ 라는 개념을 고객들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한 것이다. 

홈케어 마스크로 해외진출, 창의인재들과 미용생활용품 브랜딩 계속
㈜큐비스트에는 메인사업체로서 금형과 디자인, PCB 자체개발부서까지 갖춘 페이스팩토리 외에도 생활잡화 브랜드인 리빙블리(LIVING VELLY). 회전연꽃초, 지압슬리퍼 종류를 소싱하는 디온리원(THE ONLY ONE), 루토닉스(ROOTONIX) 등의 브랜드가 있다. 오 대표는 페이스팩토리가 특허기술을 받은 뷰티 미용기기 제품과 디자인연구소 설립, 스타마케팅 버프로 성장했다면, 이들 브랜드는 창의적인 생활용품, 미용잡화제품을 발굴하거나 소싱해서 마케팅, 판매를 한다고 전한다. 또 페이스북의 마케팅대행사 일을 계기로 구매대행, 소싱판매 유통업으로 커져 자체 LED마스크를 제작하게 되었기 때문에, 파트너사들과의 무역대행을 지속하고 있다. 그래서 오 대표는 중국 법인을 설립해 독특한 제품을 소싱하고, 태국 법인에 ㈜큐비스트의 제품들을 런칭/마케팅하는 사업으로 이미 해외진출을 이뤄냈다고 한다. 또 법인이 없는 싱가폴과 일본의 경우 아마존, Q10에 제품을 올려, 품목 당 1만 불이 팔리는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SNS와 홈쇼핑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성공한 비결에 대해 오 대표는 바이럴마케팅과 SNS, 해외박람회분석으로 살다시피 하다 보니, 개인의 니즈와 타겟층, 트렌드를 항상 체크하며 그 중 임팩트 있는 제품을 선정해 거품을 빼고 출시한 덕분이라고 전한다. 뷰티분야에서는 본래 블랙헤드 제거로 유명했지만, LED시장을 보고 고객들의 관심은 있으나 고가시장이라 접근성이 떨어진 단점을 가격대인하와 디자인혁신으로 바꾼 것도 오 대표의 아이디어였다. 그리고 소자본으로 시작해서 사회의 차가운 면을 느낀 적이 많아, 수년 전부터 성동구를 중심으로 기부를 시작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노력을 한다고 전한다. 뷰티와 미용기기분야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둔다면, 기업차원의 사회복지재단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제품과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업도 생각하고 있다. 상자처럼 자신의 모든 재능을 담아 낸 사람들의 기업, ㈜큐비스트는 내실을 다져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시장에서 다양한 업계와 조인하여 사업 확장을 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트렌디하면서 쉽게 쓰는 홈케어 제품을 좋은 가격에 만들고 홍보할 24-32세의 인재들을 꾸준히 모으고 있다. 티몬에서 1위를 한 MD를 비롯한 스타MD들을 본부장과 영업팀장으로, 그리고 유명 피자체인점을 만든 마케팅 팀장 등을 영입한 오 대표는 기획력으로 인정받은 슈퍼 능력자들만으로 구성된 ‘어벤져스’들과 함께 할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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