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생각과 열정을 공유하는 주거 인테리어 전문가 그룹, ‘홈파베르디자인’
일에 대한 생각과 열정을 공유하는 주거 인테리어 전문가 그룹, ‘홈파베르디자인’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0.10.26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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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베르디자인 윤상현 대표
홈파베르디자인 윤상현 대표

‘주거’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의 집이 단순히 과시의 대상이자 투기의 수단, 재산의 가치 등 자본주의적 욕망의 대상으로만 비춰졌었다면, 최근에는 보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공간’으로서의 집을 상상하는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사는(buying) 집’에서 ‘사는(living) 집’으로 그 의미가 변화하는 만큼, 자신의 삶을 위한 공간을 더욱 특별하고 개성 있게, 편안하고 안락하게 꾸미고자 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집을 통해 유희하고 생각하며, 집을 만들다
트렌디한 감각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거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고객만족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주거 인테리어 전문가그룹, ‘홈파베르디자인’은 지난 2017년경 법인 설립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 디자인을 분류하는 두 가지 범주, 주거공간과 상업공간 중에서도 주거공간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더욱 큰 비중을 두는 전략으로 자신들만의 특화된 역량을 키워오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홈파베르디자인의 윤상현 대표는 “이전까지 가구 계통의 대기업 영업팀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이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주방설계 파트에도 잠시 몸 담았었고, 지금의 ‘홈파베르디자인’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라며, “‘홈파베르’의 이름은 도구를 사용하고 제작할 줄 아는 인간의 특성을 일컫는 ‘호모 파베르 (Homo Faber)’라는 단어에서 따왔습니다. 이를 현대적인 주거의 의미와 연결지어, ‘루덴스(Ludens)’ 집을 통해 유희하고, ‘사피엔스(Sapiens)’ 집을 생각하며, ‘파베르(Faber)’ 집을 만드는 전문가 그룹을 지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처음 3~4명의 적은 인원으로 출발해, 현재는 17명까지 규모가 커진 홈파베르디자인은 인천 남동구와 서울 목동의 2개 사무실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선 고객이 원하는 바를 구현해낼 수 있는 최고의 기술력과 이를 이끌어나갈 직업정신과 서비스마인드로 무장한 최고 수준의 인적자원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윤 대표는 우수한 인재 선발과 육성, 함께 상생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저희 인재 선발의 모토는 ‘일을 잘하고, 일을 좋아하며, 오랫동안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과 일하자’는 것입니다. 사실 인테리어 업계의 근로 여건은 그리 높지 못한 수준인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는 일에 대한 열정과 열의가 있다면, 그리고 그에 따른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충분한 대우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도 높은 수준의 대우가 이뤄지고 있기에, 그만큼 실력 좋은 전문 기술진들이 확보되어 있고, 이 일을 정말로 좋아하고 잘하는 이들이 현장에서 땀 흘리는 만큼, 고객의 의뢰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다 생각합니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도 많다고 느끼기에 그만큼 더 열심히, 하루하루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도 완벽하게, 최고로 기억되는 주거 인테리어 전문업체가 될 터”
인테리어 디자인에 있어 상업공간과 주거공간은 그 접근하는 방식부터가 다르다. 상업공간의 경우 디자이너의 방향성이나 클라이언트의 의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니즈, 선호도까지도 고려해야하기에 그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종종 발생하지만, 주거공간은 다른 무엇보다도 그곳에 실제 거주하게 될 고객의 만족도가 최우선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고객 분들이 원하는 인테리어와 저희가 전문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인테리어가 다를 때, 이를 조화롭게 맞춰갈 수 있는 균형점을 찾고자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각의 공간과 디테일들이 고객에게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오느냐는 저희가 수행한 작업에 대한 고객 분들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요소이기에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도 완벽하게 책임지고 수행하는 것을 매번 강조하고 있습니다”라며, “최근에는 초미니멀리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무몰딩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 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저희 또한 이 부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천장과 벽, 바닥을 잇는 부분의 몰딩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마감의 퀄리티가 겉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고, 인테리어 시공 업체의 실력과 정성이 증명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더하는 것보다, 무언가를 빼는 것이 더 어렵다는 생각으로 작업이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의 모든 부분에 퀄리티를 높이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일을 대하는 이들의 이 같은 자세는 고객들의 만족을 넘어, 그 진정성에 기반한 진심어린 공감과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윤 대표는 “사업 초기에 진행했던 한 의뢰가 지금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직 업계에서 확고히 자리 잡지 못한 신생 업체였던 만큼 모든 부분에 최선을 다하고자 했고, 그런 모습을 보며 고객 분도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주셨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고, 아이가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를 건네받으며 제가 걷고자 하는 길에 대한 확신과 에너지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그 편지는 지금까지도 소중히 간직하며 항상 초심을 되새길 수 있게 하는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윤 대표는 “주거공간에 있어 좋은 인테리어를 완성시킬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은 바로 고객 분들이 가지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무턱대고 업체에게 일임하는 것보단, 고객 분이 생각하는 집의 이미지, 원하는 구조나 구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업체에 전달하고 의견을 맞춰나갈 때, 진정으로 ‘나를 위한 집’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라며, “저희는 항상 ‘주거 인테리어의 끝을 보자’는 각오를 품고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작업 뿐 아니라, 앞으로 저희가 하게 될, 만나게 될 모든 일들에서 최선과 최고를 추구함으로써 고객 분들에게 최상의 주거경험을 선사해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그것이 시공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주거에 관한 다양한 아이템과 사업을 접목함으로써 주거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업체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라고 밝혔다. 진정성과 열정으로 ‘고객을 위한’ 주거 인테리어를 추구하고 있는 이들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성장을 일궈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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