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스피치를 만나다
예술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스피치를 만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9.24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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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ART스피치&테라피 박정현 원장
구미 ART스피치&테라피 박정현 원장

삶을 변화시키는 스피치,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를 만들다

고대 그리스 최고의 극작가 소포클레스는 “말을 많이 한다는 것과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다르다”고 단언했다. 중언부언하듯 길게 늘어놓은 말들이 의미 없이 허공에 흩어지거나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독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그리 길지 않은 몇 마디의 말에 놀라운 힘을 담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디지털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말은 그 위력을 더하고 있다. 온라인 세계에서 활자화 된 글들이 범람하고 있는 시대에, 오히려 육성으로 건네는 말이 더 크게 마음을 움직이는 열쇠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 구미시 산동면 신당1로에 위치한 ‘ART스피치&테라피’(이하 아트스피치)는 말이 가진 이러한 힘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수강생들에게 지도하고 있는 곳이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말’이 어떤 방법과 형식, 구조와 색깔을 갖출 때에 상대방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지를 알려주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특히, 아트스피치를 이끌고 있는 박정현 원장은 대학교 때까지 무용을 전공했던 인물로, 아나운서가 된 친구의 소개를 통해 리포터 생활을 하며 스피치를 접하게 되었고, 이후 무용동작심리치료 석사과정을 수료하며 본격적인 스피치교육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제가 무용을 전공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신체의 각 부위를 모두 표현의 도구로서 활용하는 무용은 어떠한 면에서 스피치와 매우 밀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말을 할 때의 자세가 바르고 당당해 보이는 것과 움츠리고 굽어 있는 것의 차이는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어떻게 하면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것은 스피치의 영역에 포함되어 있는 부분입니다”라며, “이에 저희 아트스피치에서는 예술과 함께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스피치, 그리고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뇌를 자극할 수 있는 브레인쿵푸스피치, 무용으로 자세를 바로잡는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키워주는 스피치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아트스피치에서는 아이들의 올바를 언어습관을 만들기 위한 발성 및 발음교정 뿐 아니라, 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상황별 질의응답, 주제관련 발표하기, 스피치 실습을 통한 자신감 향상 및 논술력 증가, 연설, 뉴스앵커, 기자, MC 등의 교육과 실습을 통해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편안한 공간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학원 공간을 넓게 활용하고 있으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세밀하게 코칭하기 위해 소수 정예로 교육을 하고 있기도 하다. 박 원장은 “스피치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다양한 재능과 잠재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은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고, 독특한 생각을 가진 아이들은 그 생각들을 자유롭게 풀어내는 표현력이 풍부한 아이로, 미래의 방송인을 꿈꾸는 아이에게는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재능을 다듬어 줄 수 있습니다. 또, 말씨나 자세, 습관 등의 언어예절을 올바르게 갖출 수 있으며, 이러한 인성교육을 기본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교육의 성과는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으로도 증명된다. 말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 늘 위축되어 있거나 모든 걸 귀찮아하던 아이가 180도 변화된 모습을 보이며 전교회장이 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학부모를 초대, 아이들이 구성한 뮤지컬 공연을 펼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교육 이전보다 확연히 밝아지고 편안해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박 원장 또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에 덧붙여 박 원장은 “말은 예술이라 생각합니다. 더 잘하기 위해서, 더욱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음의 높낮이를 조절하거나, 속도와 표정, 제스처까지도 고려해 모든 요소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스처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말의 힘을 몇 배나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희 아트스피치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 능력을 마음껏 펼쳐가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을 선보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말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에게 ‘감동’이 되는 스피치, 더 나은 미래로의 변화를 일으키는 스피치를 추구하는 이들의 노력이 더욱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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