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대한 모든 것, 최고의 바리스타 교육을 만나다
커피에 대한 모든 것, 최고의 바리스타 교육을 만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9.24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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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커피학원 곽봉준 원장
인동커피학원 곽봉준 원장

우리나라 20~30대 청년들의 꿈이라 불리는 ‘카페 창업’의 인기는 2020년에 이른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때,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들어섰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소비자들의 입맛과 선호도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대신, 저마다의 특색과 개성을 살린 로스터리 카페에 쏠리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자연스레 커피의 맛을 결정짓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커피 전문가, ‘바리스타’ 직종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미에 위치한 ‘인동커피학원’은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깊이 있게 교육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춘 수준급의 커피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는 곳이다.

실력으로 입증되는 교육 퀄리티, 풍부한 연습량이 관건
지난 2013년 5월 설립된 ‘인동커피학원’은 바리스타 자격증에만 치우치지 않는 교육, 라떼아트와 핸드드립, 로스팅, 커핑과 같은 특수 과목부터 머신 수리라는 전문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커피의 A-Z’를 한꺼번에 배울 수 있는 국내에 몇 안 되는 바리스타 교육기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2003년 유학 생활 당시 해외 커피시장의 성장을 지켜보고, 이후 1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연구와 강의 활동에 전념하며 한국 커피시장을 이끌어온 곽봉준 원장의 존재감은 구미를 넘어 경북 지역의 바리스타를 꿈꾸는 수많은 수강생들이 인동커피학원으로 모여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는 현재 CAEA(한국커피자격검정평가원) 대회 심사위원이자 마스터 심사위원, 2급·1급 심사위원, 구미학원연합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곽 원장은 “학원을 설립하고 이끌어감에 있어서 높은 명성이 미치는 영향력은 간과할 수 없지만, 실제 수강생들이 체감하고, 찾아오도록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교육서비스’의 품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인동커피학원은 올바른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아왔으며, 끊임없는 노력과 타협하지 않는 원칙 속에 이를 충분히 잘 지켜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일반적인 바리스타 학원에서는 머신 2대에 10명 정도의 학생들이 한 클래스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학생 한 명 한 명이 직접 머신을 실습할 수 있는 시간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연습용 머신 5~6대를 수업에 활용하기 때문에 연습량을 타 학원들에 비해 20배 이상 많이 가져갈 수 있으며, 이처럼 충분한 연습량으로 수강생의 결과물 또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복적인 실습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이론을 알려주기 때문에 실력 향상의 속도가 빠르며, 실제 졸업하는 수강생들의 경우 그 실력이 타 학원의 강사나 원장들과도 견줄 수 있을 만큼 우수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사실 학원 운영의 입장에서 연습용 커피머신의 갯수를 줄이고 다수의 학생들을 한 데 묶어 그룹 수업을 진행한다면, 손쉽게 재료비의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교육의 품질’을 위해서, 나아가 그들이 향후 만나게 될 고객들의 만족도와 이로 인해 달성될 수강생 개개인의 성공을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량과 수준 높은 교육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곽 원장의 생각이다. 또한, 수강생들이 어떤 커피가 좋은 커피인지, 좋은 재료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경험적으로 익히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 판단한 곽봉준 원장은 학생들의 수업에서도 프리미엄급 원두와 스페셜티를 사용하는 등 재료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미래를 여는 올바른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곽봉준 원장은 “바리스타라는 직업은 단순히 커피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으로 맞춰 서비스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때문에 단순히 자격증만으로는 판가름할 수 없는 그 이상의 가치와 잣대가 존재하며, 바리스타 교육 또한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이뤄져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신념과는 반대로 바리스타 직종에 대한 높은 인기 속에 적합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채 불법교육을 일삼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로 인해 바리스타 직업군의 질이 떨어지고 소비자들의 인식 또한 일부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대해 곽 원장은 “커피 산업이 부흥하며 정부에서는 평생교육, 국비지원 등의 지원책을 수립했지만, 그 의도와는 반대로 허가받은 학원교육이 아닌 매장 내 교육 등의 불법적인 교육을 시행하거나, 지나치게 공격적인 홍보를 통해 업계 전체에 피해를 주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이것이 돈벌이 수단에 불과할지 몰라도, 바리스타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겐 앞으로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에 큰 피해를 주는 부끄러운 행위라는 점을 자각했으면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곽 원장은 아직까지도 80년대에 멈춰있는 국내 커피머신 기술의 발전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일환으로, 기존의 커피머신이 갖고 있던 단점을 모두 개선한 신개념 머신을 100% 국내 기술로 제작, 오는 2021년에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 가정용 전자기기 수준의 전기만을 사용하며, 무게는 데스크탑 컴퓨터만큼 가볍고, 커피머신의 핵심 파츠인 보일러를 언제든 손쉽게 꺼내 씻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아울러 그는 테이크아웃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 기대되는 ‘캔시머’ 시대에 대비하여, 200만 원을 호가하는 캔시머 머신을 만들어 올해 9월부터 전국에 무료로 대여할 생각이라 전했다. 이에 더해 그는 “기존에 출시되어 온 커피머신을 활용함에 있어, 많은 분들이 고장과 수리 부분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까닭이 고장이 아니라 부품 자체가 ‘소모품’이라는 특성에 온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정보를 드리고자 최근 ‘바리스타곽쌤’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며, 쉽고 싸게 정비할 수 있는 방법, 커피머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용법, 바리스타 시험에 대한 정보와 라떼아트 시연 등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수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에 빠져있다. 특히, 한창 학업에 집중해야 할 시기의 청소년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을 조금이라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는 곽봉준 원장의 진심이 보다 많은 이들에게 깊이 있는 울림으로 전달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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