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꿈을 이루는 기업,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목표
청년들의 꿈을 이루는 기업,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목표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9.2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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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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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스포츠, 보다 체계적·전문적인 체육 프로그램 제공에 앞장 서
체육이란 운동, 스포츠, 게임, 무용 등과 같은 활발한 신체 활동을 통해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성장과 발달을 돕는 계획적인 교육활동이다. 특히, 청소년들은 신체 활동에 참여하는 동안 성취감을 느끼며, 스스로 또는 남과 더불어 하는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규칙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를 수 있으며, 참여에 따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청소년기 체육활동은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대구시 달서구에 위치한 청년참여형 마을기업 ‘위고스포츠’는 바로 이러한 아동·청소년 체육 프로그램 강좌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들은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관, 수련관, 문화센터, 동아리 등의 체육 프로그램 운영과 초등학교 돌봄교실 및 초·중·고 방과후학교 및 강좌 프로그램 운영,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클럽 활동 지원, 운동회나 체육대회는 각종 행사의 계획 및 진행을 도맡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강좌가 이뤄지는 각 시설 및 기관의 규모와 특성, 인원 등에 맞춰 맞춤형 수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축구, 농구, 배드민턴, 줄넘기 등의 일반 생활체육 종목부터, 커롤링, 티볼, 플로어볼, 플라잉디스크, 스포츠스태킹 등 뉴스포츠 종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보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선보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대해 위고스포츠의 류상기 대표는 “대부분의 센터 및 복지관, 초·중·고 교육기관들은 체육시설의 규모나 구성 면에서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야외보다는 좁은 실내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 놀이체험이 요구되며, 저희는 이러한 니즈에 맞는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최근까지 위고스포츠는 초·중·고 방과후학교와 아동센터, 돌봄교실 등의 지역기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수업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사태가 진정된 이후의 활동재개를 위한 프로그램 보완 및 업그레이드에 여념이 없으며, 2학기 수업편성 또한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청년의 열정으로 새로운 도전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위고스포츠 설립의 가장 큰 의의는 이들이 지금까지는 없던 형태의 새로운 시스템을 표방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지금껏 학교(기관, 센터)와 강사 간의 개별계약이나 위탁업체를 통한 알선 식의 계약이 이뤄져왔던 체제에서 탈피, 강사들 스스로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기업’의 위치에서 협업관계를 이끌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류상기 대표는 “저희 위고스포츠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동기들이 한데 모여 설립한 회사입니다. 비용과 시설의 문제로 보다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에 건강한 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임용고시의 높은 벽에 부딪혀 자신의 길을 포기하는 우수한 체육지도자들이 다른 루트를 통해 교육계에 종사할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하는 것 또한 설립의 계기였습니다”라며, “특히, 현재의 강사 고용체계가 위탁업체나 하청업체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중간 수수료 탓에 강사들의 직업 만족도와 수익이 매우 낮은 현상을 극복하고자 했으며, 개인으로서는 제공하기 어려운 각종 교구와 프로그램 등을 기업 차원에서 공동으로 구비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더욱 다양한 신체활동의 체험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처음에는 기업 운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탓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회사의 시스템이나 계약 체계 등의 부분을 많이 정비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왕성히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초 달서구 사회적경제 유공자표창을 수여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시스템이 아직까지는 없었던 것이라 학교나 기관, 센터 실무자 분들에겐 낯설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젊은 교육자들이 주축이 된 만큼 앞으로 더욱 열정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재미있고 즐거운 체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의 열정과 도전이 앞으로 어떠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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