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 절개 없이 회복 빠른 자궁근종 제거, ‘하이푸’ 전문병원 ‘포미즈’
메스 절개 없이 회복 빠른 자궁근종 제거, ‘하이푸’ 전문병원 ‘포미즈’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0.09.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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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질환에서 악성종양까지 하이푸시술 및 고주파근종용해술 전문”
포미즈여성병원 정종일 병원장/국제비침습학회 부회장
포미즈여성병원 정종일 병원장/국제비침습학회 부회장

포미즈여성병원(이하 ‘포미즈’)은 국민건강보험은 물론 의료보험조차 전국에 보급되지 않았던 35년 전, 산부인과전문의 정종일산부인과의원으로 개원하여 지금은 원스톱 토탈 병원으로 거듭나는 여성전문병원이다. 포미즈의 병원장인 정종일 원장은 산과, 부인과 중심의 여성질환 전문 의사로 맹활약 중이며, 특히 비침습 자궁근종 치료의 대세인 하이푸시술의 원조 기술과 원조 장비를 국내에 거의 처음으로 도입한 세대라고 한다. 많은 여성들이 우려하는 심각한 자궁근종도 자궁 적출까지 가지 않도록 보존 치료해, 결혼과 출산을 앞둔 환자들이 전국에서 찾아올 만큼 성공률이 높은 병원, 포미즈의 정 원장으로부터 치료기술의 노하우를 직접 들어보았다. 

35년 여성질환 분야 한 길 ‘포미즈’, 국내 하이푸시술 도입 1세대
한때 여성질환을 산부인과에서만 진료하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여성전문병원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다. 포미즈의 정종일 원장은 산부인과만을 진료하던 1980년대부터 의원 운영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1990년대에는 파생되는 모든 여성질환의 전문병원을 생각할 만큼 시대를 앞서가는 의사였다고 한다. 그래서 IMF로 5년간 지연됐지만, 포미즈는 1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3년 재개장되어 지금의 역사를 열었다. 이후로도 여성전문병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포미즈의 인기 비결은 2015년 도입한 하이푸시술이라고 한다. 정 원장은 2년간의 테스트를 거쳐, 국내에 하이푸를 여성 병원 최초로 도입한 덕분에 2천여 건에 달하는 수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한국에는 자궁근종을 수술 대신 열치료로 제거하는 의사가 없고 대학병원에서도 도입을 망설일 정도였으나, 정 원장은 10여 년에 걸쳐 드물게 고주파근종용해술을 많이 시술해 왔기에 열로 근종을 치료한다는 원리를 누구보다 빨리 숙지했다고 한다. 현재 미국 FDA와 식약처 모두가 인정하는 하이푸시술은, 고강도 집속초음파(돋보기) 열을 이용해 자궁종양을 소작(열제거)하는 시술이다. 출혈과 피부 흉터가 남지 않으며 자궁내막손상, 감염과 불임 가능성, 통증을 현저히 낮춘 하이푸시술은 중국 충칭의대의 산부인과에서 개발했으며 빛처럼 파장을 가진 음파를 한데 모아 65-100℃의 고온을 만드는 원리이다. 정 원장은 기초과학에 투자하는 중국의 기술이 집약된 원조 충칭하이푸를 상징하는 가장 정교한 고가 장비인 JC 모델을 도입해, 유사제품보다 효과적인 시술로 대학병원보다 자궁근종을 잘 치료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증 자궁근종도 적출 대신 시술로 해결, JC하이푸로 높은 수술 성공률
JC하이푸모델의 특장점은 열 발효율이 높고 파워(초점넓이) 조절로 일반 양성종양에서 악성종양까지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 원장은 환자들을 위해 미세 초점으로 자궁내막 외 주변 장기와 신경에 영향 없이 타겟 만을 열 소작하며, 시술 과정을 초음파 영상으로 출력할 수 있는 모델을 선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임신과 자연분만을 고려하는 여성들이 적출보다 부담 없는 하이푸시술을 안전하게 받고자 포미즈를 방문하며, 대학병원에서도 자궁을 들어낼 만큼 심한 케이스라 진단받은 어느 환자는 정 원장으로부터 시술받아 자궁을 보존할 수 있었다고 한다. 1980년대에는 근종과 선근증이 보이는 대로 자궁 적출을 해야 했지만, 서서히 가능한 한 자궁을 살리려는 목적의 근종 절제술이 시작되었고 1990년대는 혹을 떼고자 복강경 수술이 대세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궁내막증과 근종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다빈치 로봇수술이, 그리고 색전술과 고주파근종용해술도 도입되었다. 이러한 자궁 치료법을 모두 경험했기에 정 원장은 하이푸시술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 보완 수술법의 노하우를 충분히 갖고 있으며, 그런 성과가 쌓여 자궁근종 하면 ‘포미즈’라는 신뢰를 얻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정 원장은 보통 40대를 전후한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이 생리주기와 여성호르몬 변화에 따라 자궁근육세포가 비정상 증식한 자궁근종을 경험한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점막하근종, 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 유경성근종은 부정출혈과 생리양 과다 및 통증, 하복부통과 팽만감, 빈뇨나 잔뇨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아, 증상을 느끼면 병원에 가야 한다고 덧붙인다.

산과, 부인과, 피부질환 및 유방질환까지 원스톱 토탈 여성 병원 지향
정 원장은 자궁근종 환자의 1/4 이상은 무증상이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은 초음파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다. 또 임신을 준비한다면, 근종이 더 커지기 전에 치료를 해야 하며, 증상이 없는 근종은 추적 관찰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환자들은 대부분 자궁내막 손상이 있고 임신 확률을 낮추는 수술보다는 약물치료, 혹은 정 원작의 주력인 근종 용해술과 하이푸시술 같은 비수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하며, 정 원장은 하이푸시술 후 2-3달 정도는 괴사조직이 배출되어 생리 양이 늘어나기에 무리한 활동을 줄이면서 규칙적으로 검사를 받게 한다. 복강경 수술 후에는 1~2주 정도 물에 닿지 않게 주의하며 안정을 취할 것을 권한다. 한편, 원스톱을 지향하는 정 원장은 대부분 내과 환자인 여성들이, 부인과인 자궁검진과 내과인 대장 내시경을 따로 받는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포미즈에서 함께 진료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문의를 많이 받는 유방질환과 섬유선종, 부유방과 종양 제거 수술인 맘모톰도 학술연구 중이며, 피부과도 개설하여 종 11명의 의사가 있는 토탈 여성 병원을 표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 본래 산부인과로 시작했으며 부인과의 정체성도 ‘생명 탄생’이기에 산모 환자들에게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으며, 자신 있는 분야인 자궁혹/종양/근종 전문병원으로서의 입지도 다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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