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떡볶이와 튀김, 취향 담은 안주와 식사로 돌아오다
추억의 떡볶이와 튀김, 취향 담은 안주와 식사로 돌아오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0.09.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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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받은 메뉴의 캐주얼펍 ‘크레이지후라이’ 잇는 1인분食 ‘지단분식’ 론칭”
㈜지누코 ‘크레이지후라이(CRAZYFRY)’, ‘지단분식’ 남기우 대표
㈜지누코 ‘크레이지후라이(CRAZYFRY)’, ‘지단분식’ 남기우 대표

학교 앞 떡볶이와 튀김 맛을 잊지 못한 아이들은 ‘어른이 입맛’으로 자라 얼큰 떡볶이와 즉석떡볶이 뷔페 업계들을 프랜차이즈 규모로 키워 냈다. 그래서 분식시장이 점점 레드오션으로 향해 갈 때, ㈜지누코는 대중적인 떡볶이와 튀김메뉴에 변화를 주어 자신들만의 독창성을 이뤄가고 있다. 이들은 캐주얼펍 크레이지후라이, 지난 8월 론칭한 취향담은 1인분식인 지단분식으로 ‘먹잘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 많아진 떡볶이 토핑메뉴, 더 새로워진 떡볶이와 튀김을 점심식사와 저녁술안주로 즐길 수 있는 크레이지후라이의 인기에 이어, 새로운 프랜차이즈 지단분식을 오픈한 ㈜지누코 남기우 대표로부터 올해 하반기의 계획을 들어 본다. 

‘떡볶이에 취하다’ 어른이를 위한 캐주얼펍 ‘크레이지후라이’
콘텐츠와 메뉴R&D전문가들의 트렌디한 프랜차이즈, ㈜지누코의 캐주얼펍브랜드 크레이지후라이는 ‘술을 부르는 떡볶이’, ‘PUB에서 튀김·떡볶이에 취하다’ 콘셉트로 1호 종각그랑서울직영점 이후 전국 15개 매장을 오픈했다. 크레이지후라이는 기존의 얼큰떡볶이, 떡볶이뷔페, 국물/즉석떡볶이 운영형태를 믹스해 다양한 튀김토핑을 얹은 떡맥, 튀맥이 가능한 신개념 떡볶이튀김전문브랜드다. 10여 년 간 대기업 식자재유통·수입·납품사업과 외식업체를 운영한 ㈜지누코의 남기우 대표는, 2017년 추억의 메뉴인 분식을 색다르게 해석한 소자본창업시스템을 만들고자 크레이지후라이를 만들었다. 특히 수제튀김 CK공장을 꾸준히 운영한 ‘튀김 마스터’ 남 대표는 가맹사업 전부터 특허출원한 시그니처 메뉴이자, 특허 제10-1524628을 취득한 크레이지몬스터를 비롯해 가장 인기 많은 김말이튀김과 오징어튀김 제조에 자신 있다. 4년 전 <생생정보통>에 소개될 만큼 입소문을 탄 ‘불타는통닭떡볶이’처럼 통닭에 불을 붙여 화려한 불쇼를 겸비한 새로운 치맥에 도전하기도 한 남 대표는, 3가지 맛 치킨 브라더스로 치킨전문점 못지않은 안주메뉴도 선보인다. 그 외에도 오징어튀김을 돛대처럼 세운 크레이지 몬스터 /블랙 몬스터, 일반 김말이의 5배 크기인 황제김말이 토핑으로 유명한 즉석떡볶이, 차돌박이/통오징어해물 즉석떡볶이, 크후 모둠소시지 등이 있어 광화문, 시청, 영등포, 여의도, 역삼, 광교엘포트, 안양엔터식스를 비롯한 오피스 지역에서 푸짐한 점심 한 끼, 퇴근 후 개운한 한 잔을 원하는 직장인들의 맛집으로 꼽힌다. 

‘분식에 취향을 담다’ 1인혼밥러의 자유로운 토핑분식 ‘지단분식’
떡볶이와 튀김이라면 타지원정도 마다하지 않는 ‘척척먹보’라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배달과 포장을 해도 맛있는 메뉴를 바랄 것이다. 그래서 남 대표는 크레이지후라이의 떡볶이 소스와 튀김으로 혼밥러들을 위한 메뉴를 만든 지단분식 브랜드도 지난 8월 종로본점에 첫 론칭을 했다. 홀서빙보다는 본사가 제공한 것을 조리하기만 하면 되는 공유주방, 도시락포장/배달을 지향하는 지단분식은 나심비(나의 심리적 만족의 비율)인 나, 심리, 가성비의 황금비율을 커스텀한 분식이다. 지단은 알지단을 뜻하는 동시에 속으로부터 정성이 우러난 단심(丹心)의 메뉴를 상징하며, 지단분식은 모든 메인메뉴에 지단인 스크램블에그나 달걀고명을 올리며 일명 ‘1인분食’을 지향한다. 토핑은 프리미엄인 우삼겹, 폭립스테이크, 두툼돈까스, 수제대왕김말이, 눈꽃새우튀김, 서브인 치즈볼과 오징어링, 미니핫도그, 튀긴어묵으로 제공되며, 남 대표는 “내가 정하는 1인분, 나만의 토핑 추가하는 1인분식”을 위해 연구팀들과 지난 1년간 4가지 매장모델, 4가지 메뉴를 개발해 왔다고 한다. 지단분식은 시그니처인 지단떡볶이나 스크램블 볶음밥, 지단당면과 우동 등 누들의 원하는 토핑을 추가하는 ‘1인분식’, 전용 수제당면으로 만든 시그니처 메뉴 달걀만두와 치폴레 포테이토프라이즈, 모둠튀김, 고구마 빠스 등 ‘단품메뉴’, 점심식사로도 추천하는 베스트 메뉴의 조합 ‘세트메뉴’, 매운 맛에 어울리는 탄산음료, 주스와 에이드, 과일라떼 종류의 ‘드링크메뉴’를 선보인다. 그리고 매장모델은 10-20평대에 적합한 홀 매장, 특수 복합형 푸드코트형, 그리고 1인창업이 가능한 배달 및 테이크아웃 전문 딜리버리매장형, 건물입주가 필요 없는 푸드트럭형으로 상권을 분석해 오픈할 수 있도록 했다.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 그리고 10분 이내의 조리시간으로 빠르고 신선하게 제공하는 운영방식은 고객과 점주를 더 편하게 해 준다.

납품과 물류 유통도 OK, 트렌디한 소자본창업도 ‘지혜롭게 누리자’
남 대표는 공장과 전국 규모의 물류유통망을 갖추었으며, 오픈에서 사후관리까지 탄탄한 경쟁력으로 점주와 고객 모두를 위한 체인본부를 지향한다. 처음에는 평범한 분식점을 생각했지만, 남 대표는 권리금과 인건비, 임대료 문제를 겪는 점주들과 어느 매장이나 비슷비슷해져 가는 떡볶이시장포화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현장에서 느끼고 변화를 주게 된다. 그래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상을 ‘지혜롭게 누리자’로 정하고, 이를 사명으로 정한 ㈜지누코를 만든 만큼 아이와 학생 위주보다는 직장인, 어른이 입맛도 끌어안은 요리와 안주, 식사를 개발하게 되었다. 남 대표는 두 브랜드의 접근 방식이 각각 다르다고 한다. 크레이지후라이는 시즌메뉴와 제철메뉴를 함께 개발해, 소 1마리당 1kg인 소대창으로 만든 초복스페셜 한우대창튀김즉석떡볶이를 정규메뉴로 소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매장 개수보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며 서울수도권 기준 50개 매장을 목표로 한다. 이와 반대로 지단분식은 소자본, 1인창업에 목적을 두고 트렌디하게 빠르고 다양한 형태로 출점해 전국 3백여 개 매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한다. 남 대표는 닮은 듯 다른 이들 두 브랜드도 결국 점주의 한결같은 마음이 중요하며, 본사는 고객의 즐거운 식사를 위해 이들을 최대한 서포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남 대표는 지단분식에 처음으로 귀여운 캐릭터 이지지(E.G.G)를 도입해 브랜드 MD제품을 구상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누코의 다양한 행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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