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원들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달콤한 ‘희망’을 꽃피우다
협회원들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달콤한 ‘희망’을 꽃피우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0.09.24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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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트플라워케이크협회(쁘띠앙큼) 강연서 회장
디아트플라워케이크협회(쁘띠앙큼) 강연서 회장

갈수록 높아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은 우리에게 소중한 누군가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의 풍경까지도 바꿔놓고 있다. 건강에 좋지 않은 밀가루 대신 쌀을 이용한 떡케이크가 그 자리의 중심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특히, 쌀로 만든 떡 베이스 위에 강낭콩을 설탕에 조려 만든 앙금으로 꽃을 만들어 올리는 형태의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는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핫 아이템이다. 이번호 <월간 인터뷰>에서는 앙금플라워 교육과 민간 자격증 발급, 협회원들의 상생과 성장을 이끌고 있는 ‘디아트플라워케이크협회’의 강연서 회장을 만나봤다.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성장세 속, 협회원들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부모님 생신이나 상견례, 어버이날이나 각종 기념일 등의 특별한 자리에서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를 만나는 것은 이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쌀과 콩을 주재료로 사용해 기존의 케이크보다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그 비주얼과 맛까지도 훌륭해 부모님이나 어르신이 동반한 자리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없다. 그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이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디아트플라워케이크협회’의 강연서 회장은 “제가 처음 앙금플라워를 접한 것은 약 5년여 전이었습니다. 자격을 취득한 후 공방을 운영하며 몇몇 협회를 거치게 되었죠.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협회 활동이 침체되어 있거나, 방향성에 대한 불협화음이 있는 것에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대로는 저와 함께하고 있는 수강생들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자체적으로 협회 창설을 준비하게 되었고, ‘디아트플라워케이크협회’를 출범시키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디아트플라워케이크협회’는 강연서 회장이 운영하는 앙금플라워 브랜드 ‘쁘띠앙큼’의 대전 둔산 본점을 거점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강 회장은 협회원들과의 소통과 인성을 협회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원들 대부분이 저마다의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들인 만큼 의견 조율에 있어 충분히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상호 존중하며 힘을 모으는 것, 각자가 알고 있는 정보들을 공유하며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강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몇 년 전부터 ‘글루텐 프리’의 개념이 확산되며 밀가루를 기피하는 분들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쌀과 앙금을 주재료로 사용한 앙금플라워의 입지가 크게 상승했고, 이와 함께 쌀베이킹, 쌀디저트 등의 영역도 확대되고 있죠. 저희 협회는 이러한 흐름을 발판 삼아 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연구를 지속, 협회원들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디아트플라워케이크협회는 현재 국가에 정식으로 등록절차를 밟아 민간자격 등록증을 부여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과 자격증 체계를 신설, 수강생과 협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먼저 교육의 경우 각각 4주간의 기초, 심화반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를 수료하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권리가 주어진다. 격월로 이뤄지는 시험은 미리 주어진 6개의 주제 중 응시생이 선택한 3개 주제에 대한 실기시험으로 진행되며, 2시간여의 시험시간을 거쳐 당일 현장에서 채점과 합격여부가 결정된다. 강 회장은 “여타 앙금플라워 자격시험에서는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몇 종의 케이크를 찍은 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왔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현장에서의 실기능력을 검증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실력을 판정하는 데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아울러 이 시험의 목적이 누군가를 떨어뜨리기 위함이 아닌, 부족한 부분을 알려드리려 함이기에 시험이 끝나고 나서도 본인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일일이 피드백을 드리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자격 취득 이후에도 협회원들은 실력 향상을 위해 16가지의 특강을 수강하는 것이 가능하며, 수강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골라 1:1 맞춤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성공에 대한 간절함이 현실로 이뤄지도록 돕고 싶습니다”
강연서 회장은 “지난 5년여 간 활동하며 약 17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습니다. 그 중에는 단순히 취미활동에 그친 분들도 있겠지만, 상당히 많은 분들이 공방을 창업해 운영하고 계시며, 대전과 인근 지역을 넘어 싱가폴, 애틀란타, 중국 등의 해외에서도 수강을 위해 저희 ‘쁘띠앙큼’을 찾아오실 만큼 인지도도 높은 편입니다”라며, “얼마든지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것이 앙금플라워의 특징이지만, 꽃의 디테일이나 색감, 어레인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달되는 느낌이 매주 달라지며, 이것이 제작자의 실력을 판가름하는 요소가 되곤 합니다. 저를 통해 앙금플라워를 시작한 분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인정받고,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에 감사함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강 회장은 쁘띠앙큼 대전 둔산 본점을 중심으로 고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지점 체계를 일신하여 당진점 외에 3개 지점은 계약을 종료한 상태이다. 그는 “앙금플라워를 5년 넘게 해온 지금에서야 그 깊이가 충분히 깊어졌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숙련과 고민의 과정 없이 수익만을 좇다보면 갈수록 치열해질 시장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쁘띠앙큼과 함께하는 분들이 차분히 한 단계씩 밟아나가는 과정을 거치며 모두가 성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최근 몇몇 작품의 특허 출원을 진행 중에 있으며, 곧 등록이 완료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창작이란 모방과 너무도 밀접하게 이어져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권리가 함부로 침해당하거나 무시당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저작권이나 특허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스스로의 권리를 보호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2020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 출전해 개인전 금상과 단체전 대상 및 금상을 수상하며 그 역량을 입증한 강연서 회장은 이를 협회 교육에 접목해 시너지를 끌어올릴 생각이다. 또한, 앙금플라워와 쌀베이킹 등의 교육에 목마른 사람들을 위한 전문학원 설립의 인허가를 이미 취득해놓았으며, 이를 창업과 취업으로도 연계시키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간절함의 차이가 몰두의 원동력이 되며, 그것이 다시 ‘성공’의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하는 강연서 회장. 그의 열정과 에너지가 더 많은 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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