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갖춘 과학기술인 양성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견인
창의력 갖춘 과학기술인 양성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견인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8.07.1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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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과학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이끌 인재육성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박인호 원장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박인호 원장

[서울=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2018년 최대 화두는 단연 4차 산업혁명이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에서 언급된 ‘제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새로운 산업 시대를 대표하는 용어가 되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주목되고 있는 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인재다. 국가 차원에서 창의력을 갖춘 과학기술인의 양성은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일인 만큼 매우 중요하다.

최우수 영재교육기관
지난 1998년 설립한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박인호 원장)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글로벌 과학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천광역시, 인천대학교의 적극적인 후원과 인천광역시 교육청의 협조 속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성장해 왔다.

현재 300여 명의 학생들이 소속되어 있고 연인원 5,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을 만큼 전국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그 결과 전국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평가에서 17차례에 걸쳐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평가받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영재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교수는 “기존의 국내 교육환경은 학생들에게서 수학 및 과학 학습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라며 “때문에 대학 진학 시 해당 분야에 대한 전공 선택을 기피하게 되는 결과를 낳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과학영재교육원에서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의 즐거움을 느끼고, 기초 소양을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분야별 전문 교수진과 부분별 심화·융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적 이해력, 탐구력, 응용력 등의 자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끄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과학인재 양성
창의력과 재능 있는 과학영재의 조기발굴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과학영재교육원은 21세기 정보시대 인천지역 및 국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예비과학자로서 필요한 창조적 사고력 함양, 국가의 과학기술을 선도할 창조적 과학두뇌 양성 등의 교육을 통해 우수 예비과학기술자를 육성한다.

또한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과 함께 과학영재교육연구소, 생활과학교실, 무한상상실을 운영하며 글로벌 과학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생활과학교실은 미래지향적인 과학문화 확산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추진을 위해 토론‧실습‧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한다. 또한 청소년 과학체험단과 지역과학문화축전 참여유도를 통하여 미래 과학기술 인재육성을 위한 융합과학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SW 및 VR등의 지역주민(학생)과 지자체가 요구하는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외지역(강화, 옹진 등)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과 배려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대(실버, 주부, 유아)와 다양한 계층(장애우, 새터민, 다문화)이 함께하는 과학문화 프로그램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박인호 원장은 “지자체에 창의적 융합교육프로그램 방향을 제시하여 향후 다양한 과학대중화 사업에 적극적 지원 근거마련으로 지역의 창의적 과학인재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서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교육혜택 및 지원이 부족하며, 따라서 지역을 위한 인재 양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인천의 미래지향 첨단과학 기술도시로의 발전기반 구축에도 영향을 준다. 이에 인천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과학영재교육원, 생활과학교실,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과 함께 학부모의 인식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인호 원장은 “인천은 강화군, 옹진군 등 섬지역이 많고 새터민(전국최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이 많다”라며 “이들에게 과학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인식 제고 및 저변확대와 과학발전의 기반마련을 통한 우수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과학문화 확산 및 과학문화도시 기반 구축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아이디어 확산과 과학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무한상상실은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무한상상 아이디어의 소개와 현대 생활을 변화시킨 아이디어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회를 진행하고 3D 프린터, 레이져 조각기등의 메이커 장비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민의 창작활동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를 들 수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역량 배양을 위한 사업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하는 메이커 운동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스스로 제품을 만드는 혁신성장과 제조창업 활성화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하여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기관을 공모하였고 인천대학이 인천지역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앞으로 이를 통하여 생활밀착형 창장활동 공간을 지원하고 메이커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분야, 영역별 지원이 아닌 개인의 특성과 흥미, 수준에 맞춤형 조력을 통한 지원이 될 것 이다. 이를 통하여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한 MAKE 기반 미래인재 육성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인천 지역의 과학인재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박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명실상부한 과학영재교육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영재교육원 차원에서는 인천의 자랑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는 과학영재교육원이 되도록 하고 영재 학생 차원에서는 인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 속에 우뚝 서는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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