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 소통과 화합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다
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 소통과 화합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8.19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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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 성락준 회장
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 성락준 회장

어린이집의 권익보호와 방향을 제시하다
최초 발발 6개월여가 지난 최근까지도 대한민국은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진 못하고 있다. 특히, 교육계의 경우 수차례의 개학 연기와 원격 수업 끝에 어렵사리 제한적 정상화에 돌입했지만, 여전한 주의가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사단법인 충북어린이집연합회 청주시지회)는 특유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위기의 코로나19 상황을 현명히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어린이집의 모든 분과가 하나로 통합되어 2017년 출범한 (사)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는 2만 5천여 명의 영유아를 보육하고 있는 약 700개의 어린이집이 포함되어 있으며, 지난 2020년 3월 새롭게 성락준 2대 회장을 선출하고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첫 시작으로 연합회는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박아롱법률사무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보육교직원에게 아동학대에 관한 처벌 판례 등을 소개함으로서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갖도록 하며, 더불어 열심히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 보육교직원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보호하려는 것이 협약의 목적이다. 
지난 4월에는 보건복지부와 충북도청에서 배포한 11만여 개의 마스크를 각 원별로 배포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이 활동은 청주시 약 700개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드라이브스루 등의 형태로 2일간 진행되었다. 실제로도 청주시는 현재까지 25명의 확진자(7월 30일 기준)가 발생하였고, 어린이집 간 전염은 없었으며 인근 대전의 160명이상의 확진 수에 비하면 안정된 수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대해 성락준 회장은 “코로나 확진자 증가시기를 맞아 저희는 각 분과장들을 중심으로 긴급보육태세를 정비하고 방역을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 놓인 어린이집을 위해 충청북도의 재난특별지원금을 지원받는데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현장에서 필요한 비접촉체온계와 소독제 확보를 빠르게 지원받는 데에도 노력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연합회를 통해 단일화된 어린이집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처리하게 된 효과가 코로나19의 위기상황 속에서 그 힘을 발휘한 것이다.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 유보통합으로 보장해야합니다”
그밖에도 연합회는 최근 충북 오창에 유치하는 것이 성공적으로 확정된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사업에서 1만여 명의 연합회원 서명을 이끌어내 일조하였으며, 일명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이슈화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식품위생 자가점검표 등을 배포하고 관련된 지침사항을 안내하는 등 앞장서 노력했으며, 급식현황을 부모가 수시로 살펴볼 수 있도록 ‘열린어린이집 부모 급식모니터링’을 회원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성락준 회장은 “이번 식품안전 건에서도 느꼈듯이 영유아에 대한 보호와 교육에는 이원화된 부처의 관리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만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누리과정이 이미 2013년부터 전국에 보급되었고, 2019년 개정된 누리과정도 보급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는 이원화된 관리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가하면 출발선에서부터 차별 아닌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보다 질 높은 영유아보육의 길에 다가가기 위해선 지자체가 일원화된 창구를 통해 어린이집의 요구를 전달하고, 이를 정확히 해결해나가는, 소통과 화합의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 회장은 “골목유치원, 새마을유아원부터 시작한 영유아보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영유아의 행복과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희생과 봉사의 모습도 필요하겠지만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보육인에 대한 격려와 지원이 새롭게 세상을 배워가는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을 위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입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청주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놀이할 수 있는 곳으로의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고 싶습니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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