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교육, 모두에 의한 교육 ‘제천 창의성영재교육원’
모두를 위한 교육, 모두에 의한 교육 ‘제천 창의성영재교육원’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8.19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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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창의성영재교육원 이병재 원장
제천 창의성영재교육원 이병재 원장

혹자는 교육이 마치 학교의 과목처럼 하나하나 나뉘어져 있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실제론 두뇌의 각 부분을 자극하는 모든 교육활동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개념은 최근의 대한민국 교육계를 관통하는 개념인 ‘창의 융·복합교육’과 맞닿아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를 이미 오래전부터 통찰하고,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통합적인 교육 시스템을 선보여 온 이가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미술과 음악, 무용과 영어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영재교육의 기치를 드높여 온 ‘제천창의성영재교육원’의 이병재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영어부터 예체능까지,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충북 제천시 독순로에 위치한 ‘창의성영재교육원’은 평생을 교육에 몸 담아온 이병재 원장이 우리나라 교육현장에 내놓은 나름의 해답이자 결실이다. 이전에도 서울 노량진과 천안 등에서 학원을 운영한 바 있던 그는 1996년 충북 제천으로 내려와 무려 24년여 간 ‘제천 창조의아침 미술학원’을 운영해왔다. 국내 미술교육의 흐름이 석고상 위주의 데셍에서, 평면 구성과 모티브 중심의 암기식 입시교육, 최근의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을 중시하는 교육으로 변화하는 것을 현장에서 모두 지켜보며 함께해왔던 것이다. 그는 “오늘날의 미술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발상’이라 생각합니다. 창의적인 발상이 전제되어 있는 상태에서 얼마만큼의 표현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입시의 향방을 가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수의 아이들이 기술적인 표현 능력은 갖추었지만, 그에 앞서야 할 아이디어나 창의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이에 대한 고민 끝에 제가 내놓을 수 있었던 해답은 4세부터 8세 시기의 교육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뇌가 개발되고 사고력이 확장되는 시기에 얼마나 적합한 교육이 이뤄지는지가 평생의 성취를 결정하리라는 판단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창의성’이란, 누군가가 제시한 문제에 대해 집중하고, 이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라 판단한 이병재 원장은 이러한 정의가 미술교육에도 마찬가지로 반영되리라 생각했다. 모방은 잘하지만 스스로 표현해나가는 일에는 서툴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창의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제공하고자 이 원장은 2009년도에 ‘창의성영재교육원’이라는 놀이학교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건물을 매입하고 시설을 확충한 이병재 원장은 창의성영재교육원을 통해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교구수업, 놀이를 이용해 수학적인 개념을 익히는 활동수학, 어릴 때부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험수학, 원어민을 통해 생생한 영어를 습득하는 원어민영어수업 등의 교육 컨텐츠는 물론, 승마, 발레, 오르프 등 아이들의 감성지수와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예체능 교육 컨텐츠를 선보였다.

글로벌 시대 이끌어갈 창의 융·복합 인재 육성에 최선 다할 터
이병재 원장은 “인재가 태어나지 않으면 그 도시는 죽은 도시나 다름없습니다. 실제로도 제천시의 인구는 2011년도 13만 8천명 가까이 올라갔다가 2019년 13만 3천4백 명까지 감소했으며, 0세 아동은 매년 100여 명씩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교육현장에서도 체감됩니다. 제천이라는 소도시에서 한 해에 홍익대 7명, 서울대 20명을 보낸 적도 있었으나, 지금은 서울대 미대에 1명을 보내기에도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아이들 수가 줄어든 경향도 있겠지만, 우수한 학생들이 자꾸만 외부의 타지역으로 유출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역의 인구수가 줄어드는 것은 경제 활성화에 타격을 입히지만, 인재가 줄어드는 것은 지역 전체의 장기적인 성장성이 떨어지는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합니다”라고 역설했다. 
이에 이 원장은 “저희 창의성영재교육원은 그러한 문제에 착안해 다양한 단과반 수업을 진행, 유치하고 있습니다. ‘창조의아침 미술학원’의 경우 수업의 목표나 지향점을 다양화하고 있고, 유아동 미술에 특화된 ‘소미아트센터’, 유아부터 초중고 입시, 성인까지 아우르는 발레·현대무용 입시전문학원인 ‘로얄 발레하우스’, 체계적인 1:1 개인레슨을 통해 아이들의 음악적 감성과 실력을 향상시켜주는 ‘디토뮤직스토리’, 말하기 중심 교육 커리큘럼의 독보적인 우수성과 뛰어난 성과로 오랜 시간 영어교육의 Top으로 인정받아온 ‘이보영의 토킹클럽’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제천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창의성영재교육원의 목표이자, 제가 가져온 소명의식입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제천창의성영재교육원은 단순한 학원을 넘어, 제천의 교육 생태계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을 한 곳에서 모두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전문성과 교육의 퀄리티 면에서도 서울 및 수도권과 비교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기에 오히려 인근 지역에서 찾아온 수강생들과 학부모들로 매 수강접수일이면 대기열이 만들어질 정도라고 한다. 이병재 원장은 “흔히 많은 부모님들은 무작정 아이에게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주기 위해 학원에 보낸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만약 아이가 암기를 못하고 음악은 잘한다면, 부족한 암기력을 키워주기 위한 학원에 보내는 식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더 좋은 교육은 아이가 잘하는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암기력까지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교육과 교육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것, 그 생각을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 저희 창의성영재교육원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창의 융·복합 인재를 요구하는 미래 사회에 발맞춰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제공하고 싶다는 이병재 원장. 그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제천시의 도약과 발전에 훌륭한 밑거름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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