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감성의 하이틴 베이글 카페, ‘트룰리베이커’
사랑스러운 감성의 하이틴 베이글 카페, ‘트룰리베이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0.08.19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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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룰리베이커 김효림 임미희 공동대표
트룰리베이커 김효림 임미희 공동대표

컬러풀대구의 핫플카페, 컬러풀한 레인보우 베이글로 인기몰이
쫄깃한 식감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베이글(bagel)’은 그냥 먹어도 맛있을 뿐 아니라, 크림치즈나 잼을 발라먹고,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별다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구워낸 웰빙 건강식이라는 점에서 젊은층과 직장인들의 아침식사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대구 중구 봉산동에 위치한 베이글 카페 ‘트룰리베이커(Truly Baker)’는 갈수록 높아지는 베이글의 인기몰이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곳이다. 지난해 8월 첫 문을 연 뒤 불과 1년여 만에 대구를 대표하는 ‘핫플카페’로 자리매김한 트룰리베이커는 화덕에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뉴욕 정통방식의 베이글 제품과 보다 부드러운 식감의 플레인류 베이글, 다양한 야채와 속재료를 넣은 베이글 샌드위치, 커피나 주스, 밀크쉐이크 등의 각종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트룰리베이커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레인보우 베이글’이다. 컬러풀 한 색감의 베이글에 오독오독 씹는 재미가 있는 스프링클을 뿌려낸 레인보우 베이글은 본연의 고소한 맛과 함께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져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바질 크림치즈, 땅콩버터 등 미국식 베이글을 즐길 수 있는 재료들까지 준비되어 있으며, 꼭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택배 주문을 통해 제품을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배달된 베이글은 냉동실에 얼려 보관하다가 꺼내서 데워 먹어도 그 맛과 식감이 손색없이 유지되기에 최근에는 택배 주문의 수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유기농으로 생산된 좋은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알려지며 트룰리베이커를 찾는 고객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트룰리베이커의 김효림, 임미희 공동대표는 “저희는 15년 지기 친구사이입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며 꿈을 키워왔고, 그 마음이 한 데 모여 트룰리베이커를 오픈하게 되었죠”라며, “창업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예쁘고, 맛있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 베이글’을 만들겠다는 것이었어요. 단순한 ‘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희들의 생각과 열정이 담긴 베이글을 선보임으로써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었죠. 다행스럽게도 그러한 노력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셔서 지금껏 성장을 지속해올 수 있었어요. 고객 분들이 저희가 만든 베이글을 맛있게 드시고, 예쁘게 사진을 찍어 SNS나 블로그에 올려두신 것을 보면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트룰리만의 문화와 감성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트룰리베이커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가장 큰 주역은 ‘레인보우베이글’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마치 미국 하이틴 영화 속의 한 장면에 들어온 것처럼 감각적이고 센스 넘치는 인테리어와 에너지 넘치는 매장 분위기 등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주된 요인이다. 이에 대해 김효림 대표는 “처음 매장을 구성하고, 직원을 채용할 때부터 저희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젊음만이 발산할 수 있는 화사한 에너지를 통해 무채색의 현대 사회에 색다른 활력을 전해주는 것, 하나의 트렌드나 놀이문화처럼 즐거운 감성을 전해드리는 것이 저희 트룰리베이커의 색깔이에요”라고 설명했다.
높은 인기 속에 최근 트룰리베이커는 대구 현대백화점에서의 팝업스토어 행사도 성공리에 마쳤다. 오픈 직후부터 상당한 수의 고객들이 몰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지명도를 더욱 끌어올린 트룰리베이커는 향후 부산, 서울 지역에서의 팝업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오는 9~10월경 대구 이월드 놀이공원에 직영점 입점이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임미희 대표는 “요즘 저희 매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창업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하지만 단순히 빵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공유할 수 있어야하기에 다소 조심스럽게 접근하고자 해요. 현재로서는 직영점의 성장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자 하며, 저희와 마음이 맞는, 열심히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분이라면 환영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에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두 공동 대표는 “트룰리베이커는 ‘감성’으로 그 가치를 전달한다고 생각해요. 매장을 운영하고, 매출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감성’을 잃지 않는 것이 그보다 몇 배는 더 중요한 일이라는 게 저희 생각이에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함께 해준 직원들도 이러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기에 지금은 너무나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언젠가 저희가 지금보다 더 성장해 ‘컬러풀대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에요. 전국의 각 지역마다 저희 지점이 생기고, 트룰리만의 문화를 더 많은 분들이 즐기며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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