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융합교육 선도, 미래를 위한 한 발을 내딛다
AI 융합교육 선도, 미래를 위한 한 발을 내딛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7.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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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학교 LINC+사업단 양승학 단장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 양승학 단장

우리 시대 대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과거의 대학이 단순히 학업을 위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했다면, 지금의 대학은 지역사회 발전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함께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지역주민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은 바로 이러한 생각에 바탕을 둔, 지역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호남·제주권 산학협력 최우수 대학 선정
호남대학교가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육성(LINC+)사업 4차년도 평가에서 호남·제주권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호남대학교는 지난해 37억 9천만 원보다 5억 5천만 원이 증액된 43억 4천만 원의 사업비를 올해 지원받는다. 이러한 성과는 그간 호남대 LINC+사업단이 추진해온 산학협력의 활성화, 산학연계 맞춤형 인재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유망기업 육성 등의 노력이 상당한 결실을 맺고 있음을 입증한다.
LINC+사업은 정부가 2012년부터 추진한 산학협력 선도대학육성(LINC) 사업에 이어 2017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으로, 지방정부와 산업체, 대학이 긴밀하게 협력해 애로사항 해결과 신성장동력을 창출해내고 학생들의 취·창업율을 제고하는 지·산·학 협력 사업이다. 광주지역 유일의 교육부 선정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인 호남대학교는 그동안 지방대학 특성화(CK-1), 프라임(PRIME), 링크플러스(LINC+), 대학혁신지원시범(PILOT)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제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면서 호남을 대표하는 사립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호남대 LINC+사업단은 지난 1·2단계 LINC사업을 거쳐 오며 이룩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선보이며 주목받아 왔다. 특히, 지역사회와 산학연계 교육의 확대를 도모하며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역량을 갖춘 현장형 인재, 창의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선도해왔다. 무엇보다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지식을 지역 3대 특화산업과 접목, 자미래 자동차 산업, 에너지 신산업, 문화콘텐츠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경쟁력 향상에 있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궈냈다는 평가다. 900여개의 가족회사와 긴밀한 산학협력을 추진해 온 사업단은 지역의 3대 특화사업인 미래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ICT융복합을 통한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미래자동차ICC, 에너지신산업ICC, 문화콘텐츠ICC, 인공지능ICC를 통해 기업집중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 운영을 통해 매년 200여 개 이상의 기업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지·산·학 협력활동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업종전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 주치의들과 함께 경영·기술·금융·마케팅 분야 기업의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장밀착형 서비스를 지원해오고 있다.
 
AI교육센터 개소, AI 융합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
지난 6월 24일, 호남대 LINC+사업단은 24일 오후 대학 IT스퀘어 2층에서 박상철 총장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AI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AI교육센터는 인공지능 실습실을 활용해 기본적인 인공지능 프로그래밍과 딥러닝 기본교육, 영상인지, 음성인지, 언어인지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SW개발 실습이 가능해 학생뿐만 아니라 산업체 재직자 등 시민들의 AI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트레이닝 킷 등을 활용한 자율주행 모형차 센서기술 구현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모든 학문분야에 AI융합교육을 활성화하는 혁신교육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호남대 LINC+사업단은 AI특성화대학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초 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AI융합캠퍼스를 구축하고 ‘프로젝트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한 AI인재양성’을 목표로 AI교육센터를 설립했다. 센터에는 인공지능 교육용 시뮬레이터와 고성능서버, 인공지능 안면인식 자동출결시스템, 고사양 컴퓨터 등을 설치해 모바일·클라우드에 기반 한 대대적인 AI 기초교육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러한 비전의 일환으로 이미 호남대는 2018년부터 3년여 동안 1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대학 최초로 AI융합교육을 위한 AI캠퍼스를 구축해왔다. 12개의 AI전용 강의실과 스마트 강의실을 마련하고 AI교육과 스마트강의에 필요한 노트북과 전자교탁 등 최첨단 교육장비를 설치했다. IT스퀘어 2층에 마련된 AI전용 강의실은 안면인식 자동출결시스템과 인공지능 자율주행 트레이닝 키트, 고성능 딥러닝서버 등 최적화된 인공지능 교육시설을 갖췄다. 지난해엔 총장 직속으로 ‘AI중심대학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ΔAI캠퍼스 구축 ΔAI기초융합 교양과목 개발 Δ전공 교육과정 AI교과목 의무개설 Δ모든 학과 1개 이상 AI연계(융합)전공 개발 등 혁신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양승학 단장은 “호남대 AI교육센터 개소로 광주시 4대 전략인 인공지능 중심도시에 발맞춰 AI융합인재 양성에 온 힘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호남대 AI교육센터가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지역 AI인재 창출에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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