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상담능력, 내담자를 건강한 성장의 길로 이끌다
최고의 상담능력, 내담자를 건강한 성장의 길로 이끌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7.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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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전북심리상담발달연구소 박숙현 연구소장
아이전북심리상담발달연구소 박숙현 연구소장

병에 걸렸을 때 병원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적절한 치료를 하고, 주사나 약을 처방받고, 며칠 간 치료를 다니면 어느 정도의 질병이나 상처는 말끔히 치료될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에 대해선 저마다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다. 누군가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 생각하고, 더러는 마음의 문제를 다른 사람들이 알까봐 숨기기도 한다. 그 문제를 지적하면 버럭 화를 내는 사람도 있고, 더 큰 불안감에 휩싸이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가 마음의 병을 살피는 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다면적인 분석과 통합적인 치유, 군산 유일의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품질인증기관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아이전북심리상담발달연구소’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심리적 문제를 분석하고 치유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미디어 중독이나 이혼 가정, 맞벌이 부부의 자녀양육 문제 또는 아동의 발달적 어려움 등으로 심리적·인지적·언어적·운동적인 문제를 지닌 아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둔다. 한 가지 해결방안이 아닌 다각적이고 통합치유적인 접근법과 해결책을 제시, 내담자 스스로 문제들에 대처하고 해결함으로써 성장해나갈 수 있는 심리적 원동력을 만들어 주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전북심리상담발달연구소(이하 연구소)’의 박숙현 연구소장은 “저희 연구소에서는 우리 주변의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보다 다양한 시각(eye)에서 바라보고, 최선의 치료와 상담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지난 2011년 3명의 상담사로 시작해 지금은 저마다의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총 11분의 연구원 분들이 함께하고 계시며, 시설 또한 4배 가까이 증가하며 보다 세심하고, 보다 전문적인 최고의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개선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내담자 스스로가 문제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는 점이 저희 연구소의 특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소가 여느 기관들과 차별화되는 첫 번째는 ‘심리상담’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곳에는 심리치료사, 언어재활사, 인지치료사, 감각통합치료사, 운동치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구원으로 있으며, 다면적인 분석과 통합치유적인 해결을 위해 이들이 한 내담자에게 집중하고 있다. 이는 우리 마음의 문제가 하나의 원인이 아닌, 내·외부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곤 한다는 점을 볼 때 더없이 효과적인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구소는 전북·군산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바우처 사업을 중점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해나가고 있기도 하다. 그 중 전북지원단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아동·청소년 심리상담서비스 품질인증기관’에 도전하였다. 보다 질적인 향상과 구체적인 서비스 지원을 목표로 수립된 ‘품질인증제’에 최초로 도전한 연구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서비스 부문 품질인증기관’을 획득, 군산 유일한 인증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제도는 추후 전국적인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에서도 주목하고 있으며, 연구소는 매년 재심사를 통과하며 높은 품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소장은 “사실 품질인증사업의 경우 대다수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이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필수적인 부분도 아니고, 인증 획득을 통해 추가적인 지원이 이뤄지거나, 커다란 홍보의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희 스스로는 이전보다 더 상담 품질 향상에 노력하게 되는 동기부여가 되었고, 조금 더 나은 상담을 제공하겠다며 노력하는 자세 또한 늘어났다는 점에서 발전적인 도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더 많은 곳들을 들여다보고, 더 많은 분들을 도울 수 있는 연구소가 되겠습니다”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민들은 경제적 어려움 뿐 아니라, 심리적인 어려움까지도 호소하고 있다. 불안한 사회정세와 외출 및 사회활동이 자제되는 상황 속에 우울감이 더해지며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얼마 전 발생해 전 국민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창녕과 천안 등의 아동학대 사건에도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박 연구소장은 “아동학대 문제는 이전부터도 많은 고민을 해왔던 분야입니다. 최근 아동학대가 급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론 전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것들이 지금에야 발견되어 도움의 손길을 받고 있거나 코로나19로 외부에 쉽게 노출되지 않고 더욱 심각한 상황에 놓여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동학대로 의뢰된 내담자들을 접할 때면 보호자인 부모가 가해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학대의 상처를 딛고 치유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아동 곁에서 든든하게 지지해주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아 개선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웃 아이들에게 관심을 더 갖고 잘못된 부분이 발견되면 조기에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우리 주변의 아이들에게 관심어린 시선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현재 심리상담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고, TV 프로그램 등에 심리상담 장면이 노출되면서 일반인들의 인식 또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는 이러한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가정과 아이들이 존재하며, 그리 넓지 않은 소도시인 군산에서도 마치 70~80년대와 같은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해왔습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러한 분들을 하나하나 조금 더 유심히 들여다보고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일환으로 연구소는 군산 시민들과 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의 심리상담에의 접근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고자 올 하반기 분점 개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박 연구소장은 연구소 내 구성원들에 대한 복리후생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내담자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조금 더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다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과 열정이 많은 이들의 가슴에 따뜻한 치유제가 되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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