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을 위한 웰빙 건강식, ‘한식’의 세계화를 꿈꾸다
현대인을 위한 웰빙 건강식, ‘한식’의 세계화를 꿈꾸다
  • 임세정 기자
  • 승인 2020.07.17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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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화국제협회 김관수 이사장
한문화국제협회 김관수 이사장

한국 음식문화의 브랜드화, 지역축제에서 빛을 발하다
건강에 좋은 웰빙식이자 풍류와 멋이 넘치는 우리 한식(韓食).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연 재료를 사용하며, 찌거나 삶는 등의 건강한 조리법, 기능성 뛰어난 발효음식 비중이 높은 한식은 모든 면에서 세계인들의 웰빙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더없이 적합하단 평가다. 이러한 한식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전시키고, 그에 따른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에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보다 체계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확실한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리고 그 구심점이 될 인물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한문화국제협회’의 김관수 이사장이다.
오랫동안 시민사회 운동에 앞장서 온 김관수 이사장은 특히 ‘음식’과 관련된 사업을 수십 년 간 운영해 왔다. 현업에 종사하며 한식의 우수성을 누구보다 깊이 알고 있는 김 이사장은 이러한 한식이 세계적으로 확고한 인지도를 확보하지 못하는 데에 안타까움을 느껴왔다고 한다. 가장 한국적인 가치, 그 중에서도 ‘음식문화’의 세계화를 이뤄야겠다 결심한 그는 ‘사단법인 한문화국제협회’를 설립해 4년째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사) 전주한정식발전협의회 회장, 사)전라북도음식문화관광진흥원 원장 등도 역임하고 있다.
그간 김관수 이사장이 세계에 한식을 알리고자 펼쳐온 활동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난 11월 제4회를 맞이하며 전주의 대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한 ‘막걸리아리랑김치쓰리랑’ 축제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막걸리는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술임에도 일제강점기 시절 탄압에 의해 그 전통이 많이 사라졌었습니다. 이 축제를 통해 그러한 막걸리를 다시금 재현하면서 한국의 다양한 한식을 내보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발효음식인 김치를 막걸리와 접목시켜 브랜드화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회차에 이르는 축제를 진행하며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개인 단체로서 며칠간이나 축제를 진행한다는 것은 체력적으로도, 재정적으로도 많은 출혈을 감당해야 하는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이다보니 아낌없이 몰두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각 지역의 대표 음식축제들이 한국 정서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점을 아쉬워 한 김 이사장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희로애락이 담겨 있는 ‘한식’이야말로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세계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조언했다.

“세계 속에 우뚝 서는 한국 음식문화에 기틀을 만들겠습니다”
현재 한문화국제협회의 정회원은 약 500여 명에 달한다. 전국 각지에서 현업에 종사하거나, 한문화 발전을 위한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는 회원들의 힘을 모아 한국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시민사회운동을 확산시키겠다는 것이 김관수 이사장의 복안이다. 그는 “회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모두와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치나 종교와 같은 틀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와 어우러져야만, 세계 속에 한국 문화와 한식을 알리는 데에 더 큰 힘을 보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부터 서로 존중하고, 스스로 존경받을 수 있는 행동에 앞장서야만 세계에 우리를 알리는 데에 부끄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관수 이사장은 한정식의 명품화를 위해 스스로 앞장서고자 한정식 전문점 ‘전라도음식이야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반도 남단 최고봉인 진안고원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식재료를 이용한 로컬푸드 전문점 ‘두루미밥상’도 지난해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두 곳 모두 우리 한식의 품격을 높이고, 세계화에 일조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좋은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과 모든 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하는 것, 정성을 다하며 기본 베이스에 충실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라며, “한식이 세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브랜드화, 명품화의 작업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에 따른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며, 이러한 노력에 더욱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문화’란 상상을 통해 이뤄진다. 그리고 그러한 상상이 새로운 세계로 가는 ‘문’을 열어준다. 한식의 세계화를 꿈꾸는 김관식 이사장의 노력과 열정, 그 헌신이 대한민국이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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