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나눔, 사랑의 빛으로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합창
희망, 나눔, 사랑의 빛으로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합창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0.07.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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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꿈을 합창과 공연으로 펼쳐 내는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
㈜브릴란떼컴퍼니 서다혜 대표
㈜브릴란떼컴퍼니 서다혜 대표

아이들의 힘찬 율동과 이슬 맺힌 새싹처럼 영롱한 화음은 세상을 밝히는 힘이 있다. 음악학교 아이들의 공연으로 시작해, 지금은 6살부터 중학생까지 총 50명 가까이 되는 정단원이 다채롭게 활동을 하고 있는 ㈜브릴란떼컴퍼니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은 희망을 노래한다. 
합창단 감독인 서다혜 대표는 초등학생 때부터 성악전공을 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 소프라노였지만,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지금의 위치로 전향해 키즈 디렉터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올해 제14회 교육산업대상 주니어음악교육공연부문을 수상한 실력파 어린이전문공연단체의 수장으로서, 아이들이 각자의 꿈을 찾아가도록 다양한 커리큘럼 개발과 단계별 클래스의 조직 및 운영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통일성 대신 개성과 색깔, 전공 중심보다 시야 넓히는 합창단 지향
㈜브릴란떼컴퍼니는 소리로 빛을 비추는 어린이 공연단체로 유명한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의 예비단계이자 미취학 어린이 대상의 ‘브릴란떼 키즈’, 공연 멤버는 아니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그룹 수업 ‘쏭쏭마스터’, ‘키즈취미반’으로 운영되는 음악교육 공연전문 회사이다. 지휘자이자 예술 총감독이기도 한 서다혜 대표는 어린이 합창단을 조직해 무대에 올리면서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을 원하는 곳과 입단을 희망하는 학생의 수가 늘어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아이들의 자유로움 속 개성이 모인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과 브릴란떼 키즈 연주반으로 이뤄진 이 사랑스러운 공연단은 지금까지 MBC 드라마 <시간>, 예능 <마이리틀텔레비전>,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KBS <생방송 아침이 좋다>, <2018연기대상> 오프닝과 채널A 예능을 비롯해 굵직한 무대에 많이 섰다. 또한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오페라 <투란도트>를 포함하여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 <일 트리티코> 등 예술의전당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 3회 연속으로, 출연했다. 작년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카르멘>에도 어린이 합창단으로 무대에 오르며, 클래식 계에서까지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많은 학교 교가 녹음, 한국교통공사 임산부 배려 캠페인송과 파랑새 동요 음반 중창, 팬텀싱어 2 에델라인클랑의 <구름나무> 피처링과 3천만 뷰를 기록한 유명 유튜브 컨텐츠 등 이들의 경력은 화려하다. ‘브릴란떼’의 미덕은 어린이 합창단에서 요구하는 청아함이나 통일성 대신,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아이들의 협동심과 공연에 대한 꿈의 지향성 확립, 또래 친구들과의 조화에 있기 때문에 교육과 정서함양에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커리큘럼과 클래스, 정기연주회와 큰 행사의 감초로 사랑받아
교육부 장관상, 문화부 장관상을 받아 음악적 우수성을 평가받은 서 대표와 ㈜브릴란떼컴퍼니에 소속된 아이들은, ‘2019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매년 유명 배우들과의 자선 및 기념 공연을 비롯해 각종 CF와 공중파, 지상파의 다양한 예능 게스트에 참여 등 다양한 레퍼토리와 영역을 자랑한다. 서 대표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장학생으로 입학할 만큼 유망주였지만, 엘리트 주의보다는 동기부여로 아이들의 열정을 되살리고 있다. 그는 오직 1인자만 살아남는 프로의 세계 속에서 이타심과 선의의 경쟁 및 학업의 필요성을 잘 알려주기에, 가르침을 받은 아이들은 스스로 노력해 KBS <누가누가 잘하나> 독창 부문 으뜸상을 여러 차례 수상, 유명 성악 콩쿠르 중 하나인 성정음악콩쿠르, 난파음악콩쿠르 등에서 1등 포함 순위권에 다수 입상하였으며 유명 뮤지컬에 합격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도전하는 예술의전당과 라벨라 오페라단의 키즈 오페라<푸푸 아일랜드>에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이 합류하는 등 단원들에게 클래식에 대한 꿈을 더욱 크게 키워주고 있는 서 대표는 연 1회 정기연주회와 다양한 스케줄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콩쿠르가 연이어 취소되어 무대를 설 수 없게 된 아이들의 상실감을 다시 꿈으로 채워주기 위해 <유튜브 커버 마스터>라는 수업을 신설하는 등 음악에 대한 꿈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 대표는, 앞으로도 전문가들과 함께 아이들의 잠재력을 더욱 키워 줄 것이라고 전한다. 또한 그동안 어른이 어린이들이 관람하는 무대에 올라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은 많았지만, 반대로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것은 드물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양한 커리큘럼과 클래스로 아이들의 무대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그 외에도 양로원 자선공연과 태교 공연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는 서 대표는 4개국 번역 자막을 단 ‘방구석 콘서트’ <아름다운 세상> 공연 영상 및 6월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연합뉴스 TV 정기음악회 <사운드 오브 힐링 콘서트>도 잘 해냈다고 한다. ‘소리로 꿈을 비추는 아이들’이라는 슬로건으로 월평균 1-4회 공연과 토요일 3시간 연습을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가장 칭찬하고 싶다는 서 대표는, 교육의 가치란 ‘경험’이기에 이들의 자신감을 키워 세상에 내보낼 좋은 교육과정과 공연기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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