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광주 배구를 준비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광주 배구를 준비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6.1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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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배구협회 전갑수 협회장
광주시배구협회 전갑수 협회장

코로나 이후 광주 배구계의 빠른 정상화를 위한 지원에 주력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광풍 속에서 체육계는 실로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전국 수만 여개 시설의 운영이 중단됐으며, 각종 리그나 체육행사, 동호인들의 활동도 대부분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호남의 중심도시인 광주광역시 체육계는 발 빠른 대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왔으며, 5월 현재 광주의 확진자 수는 전국 각 지자체 가운데서도 하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재차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위협을 잘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하겠지만, 그와 함께 코로나 이후의 정상화, 장기간 정체되어있던 지역사회의 활력을 다시금 끌어올리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오랫동안 광주 배구의 발전을 이끌어 온 ‘광주시배구협회’ 전갑수 협회장은 이에 대한 열정적인 헌신과 노력을 약속했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배구 인프라를 자랑해 온 광주시 배구계가 순조롭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광주는 초·중·고·대학팀과 실업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240개의 생활체육 동호회와 전국 유일의 좌식배구팀 등에서 약 7천여 명이 넘는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이다. 광주시배구협회는 지난 수년 여 간 전폭적인 지원과 선수육성에 힘써왔으며, 중국 유소년 배구단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갖는 등의 대외활동에도 주력, 광주 배구의 위상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비록 지난 3개월 여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활동이 중단되어 있었으나, 그간의 노력과 수고를 기반으로 축적해 온 저력이 있기에 코로나 종식 이후 광주 배구가 빠른 속도로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것이 전 회장의 믿음이다.

“광주 배구의 저력,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헌신할 터”
사실 지난해 광주 배구계의 가장 큰 화두는 프로배구단 유치였다. 비록 ‘이전 불가’ 선언에 의해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3년 뒤 재협상의 기회가 마련되면서 유치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145만 광주시민들의 염원이 집중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재는 모든 작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이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보다 열정적인 자세로 임해 프로구단 유치의 기반을 닦겠다는 것이 전 회장의 포부다.
한편, 전갑수 협회장은 지난 2016년 협회장 부임 이래, 지역 배구계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 서 온 인물이다. 그는 광주시체육회 이사,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직무대리, 한국실업배구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광주실업배구팀인 e-메디원 팀과 호남대학교 여자배구단의 창단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동호회 중심의 풀리그전과 왕중왕 대회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생활체육으로서의 저변 확대에 힘썼으며, 11년간 개최해 온 ‘전국 외국인근로자 배구대회’를 올해부터는 대한배구협회, 대한체육회와 연계해 보다 큰 규모의 축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유망한 배구 꿈나무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발굴·육성하고자 전국 최초로 스카우트 전문 이사 제도를 도입했으며, 여자 좌식배구 실업팀 창단과 초등학교 남.녀 팀창단과 여자프로배구 연고유치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광주시체육회와 광주시배구협회, 관내 대학교 등에 장학금 후원 사업을 계속하며 지역인재 육성도 도모하고 있다. 광주시배구협회소속의 우수한 선수들에게는 매년 수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과 2013년 2차례에 걸쳐 1000만원의 체육인재장학기금을 기탁했고, 최근에는 조선대학교와 호남대학교에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 협회장은 대한배구협회장 감사패, 대한체육회 체육대상.대한장애인체육회장 공로상, 교육부장관 감사패,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장, 대통령 표창장, 광주광역시장 체육부분 시민대상등을 받기도 했다. 또한, 딸인 프로골퍼 전수빈 선수와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 활동도 꾸준히 펼치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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