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보호와 돌봄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을 만들다
안전한 보호와 돌봄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을 만들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8.07.1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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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기업 및 단체 지역아동센터와 협력관계를 유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운영지원으로 지역의 아동들에게 혜택 제공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 김정희 회장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 김정희 회장

[서울=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아이들은 미래의 인재다. 이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때문에 어른들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봐야하는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여건 등으로 가정 내에서 제대로 돌봄 기능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동방임은 전체 아동 학대 사례의 30%를 차지할 만큼 심각하다. 특히 초등학생 37%가 가족의 돌봄 없이 나홀로 아동이란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보다 더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은 극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에 앞장서고 있는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역아동센터 간 상호교류를 통해 보다 더 많은 지역의 아동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 촘촘한 아동 돌봄 서비스 제공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김정희 회장)는다양한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지역 아동들의 전인적 발달을 위하여 지역아동센터 간 상호교류 및 지역사회 공동체 망을 형성함을 목적으로 2006년도에 창립됐다. 창립당시 20여 개에 불과했던 여수지역의 아동센터는 지역의 필요와 사회적 요구에 의해 현재 40여 개로 확대되어 지역 곳곳에서 촘촘한 아동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정희 회장은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장소는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가정에서의 돌봄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지역아동센터는 제2의 가정으로서 아동들에게 안전한 보호와 돌봄, 교육과 문화적 혜택, 정서적 안정 등을 지원하여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동기 인격형성에 필요한 적절한 교육과 양육 등 정서적으로 가정을 대신할 수 있는 안정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아동센터는 1980년대 빈곤운동에 뿌리를 두고 자생적으로 시작된 ‘공부방’이 지난 2004년 ‘지역아동센터’로 그 면모를 갖추며 제도권으로 들어왔다. 타 사회복지시설들에 비해 그 역사가 길지 않고 저소득층 위주의 이용시설이다 보니 사회적 관심이 크지 않았으나 지역 내 돌봄서비스 기관으로서 그 역할과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지역아동센터의 이용은 소득 및 돌봄 필요성 기준 등에 의해 약간의 이용제한이 있으나 점차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동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가능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김정희 회장은 “우리 지역의 아동들은 우리 지역에서 안전하게 키워야 한다는 지역아동센터의 생각에 공감하는 여수시와 많은 지역사회 기업 및 단체들은 적극적으로 지역아동센터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운영지원으로 지역의 아동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 사회는 가정형태의 다양화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의 안전한 돌봄에 대한 욕구는 증가하고 있다. 김정희 회장은 이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라며 앞으로 그 공공성을 강화하여 지역사회 방과 후 돌봄의 중심기관으로써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여수 최초의 기부클럽, 굿 피플 100인의 도전을 시작하다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자선모임 단체인 굿 피플 클럽을 만들었다. 굿 피플 클럽은 여수 최초의 기부자 클럽으로 방과 후 나홀로 떠도는 아이들을 사랑의 울타리로 보듬어 주는 자선클럽이다.

김 회장은 “굿 피플의 목적은 단 하나”라며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단 한 명의 아이도 방임되지 않도록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100인의 따뜻한 사랑이 모이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풋 피플 클럽 회원이 되면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우선 크고 작은 자선행사를 실행할 수 있으며 여수시내 여러 인사들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정기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는 생각보다 힘이 세다. 여수의 기업과 100인의 굿 피플이 모이면 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밝게 자라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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