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식단에 지친 소중한 반려동물에게 좋은 자연재료 만찬을
한 가지 식단에 지친 소중한 반려동물에게 좋은 자연재료 만찬을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0.06.15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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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스 ‘어글어글’ 동지훈 대표
㈜디사이플스 ‘어글어글’ 동지훈 대표

최근 전문가들은 인간들에게 ‘100세 시대’가 열렸듯 반려동물 ‘20세 시대’가 열렸다고 분석한다. 특히 기네스북에 등재된 32세 고양이 넛메그의 반려인들이 생전에 스테이크와 수비드육 같은 기호성 좋은 자연식을 많이 먹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반려동물 사료업체들은 휴먼그레이드(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를 넘어 반려동물 자연식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한국의 반려인들은 새벽배송업체에서 매일 신선한 식재료를 받아 반려동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 ㈜디사이플스 ‘어글어글’ 동지훈 대표는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영양식을 먹는 자신의 18세 반려동물처럼 모든 반려동물들이 늘 즐거운 식사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한다. 

‘2020 녹색에너지 우수기업 선정’ 유기농&자연주의 반려동물전문회사

나이 들어 윤기가 줄고 움직임이 둔해져도 사랑하는 반려동물에게는 뭐든 해 주고 싶은 것이 반려인들의 마음이다. 그렇기에 “내 눈에 아름다운 너”라는 슬로건으로 노령견/노령묘를 위한 영양 많고 소화 잘 되는 친환경 펫푸드를 만드는 회사, ㈜디사이플스 ‘어글어글’은 반려인들에게 무척 반가운 기업이다. ‘어글어글’에서는 반려동물영양식 제조와 영양학강의, 사회적 공헌과 유기동물 보호를 꾸준히 하고 있다. 
동지훈 대표는 18살 말티즈 콩이와 3살이 된 고양이 밀크, 초코를 기르고 있으며, 이들에게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반려동물 친환경제품 전문회사 ㈜디사이플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어글어글’의 의미는 ‘어글리’ 해져도 감싸주고픈 사랑, 그리고 ‘생김새나 성질이 매우 너그럽고 부드럽다’는 우리말 ‘어글어글’을 더한 것이라고 한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13년 간 유학하며 금융공학을 전공하는 동안,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현지인들이 사료 대신 자연재료로 직접 조리해 먹이는 문화를 접한 동 대표는, 미국계 투자은행에서 기업분석업무를 3년 경험한 후 가장 큰 관심사인 반려동물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화산재의 질소와 철분이 배합되어 좋은 뿌리채소가 자라는 세계적 청정지역 제주도 및 전국의 친환경 식재료를 직거래하며 차별화되고 건강한 반려동물 전문 요리와 식단을 만들게 된다. ‘어글어글’의 임직원 8명은 동물을 사랑하는 조리팀과 사무운영팀, 지적장애우이지만 꼼꼼하고 밝은 성격으로 제품포장과 스티커 업무 등을 능숙하게 해내는 배송팀으로 이뤄져 있다. 장애우 일자리 창출과 내 고장 농축산물 소비, 반려인들의 고민인 반려동물의 건강을 자연주의식단으로 지켜주는 행복경영을 인정받아, 올해 동지훈 대표와 ㈜디사이플스는 한국환경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20 녹색에너지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양소파괴와 발암물질생성 막는 핸드메이드 스팀조리 원칙

동 대표는 7년 간 홈스테이한 가정의 Arlene 씨가 “모든 식사메뉴는 우리 가족인 골든 리트리버 스펑키와 슈나우저 코코가 중심”이라며 생산자 직거래된 신선한 고기와 유기농 채소로 만든 반려견요리 ‘로스티드 로즈마리 치킨’, ‘쉐퍼드 파이’, ‘미트로프’, ‘베지터블 치킨’, ‘서로인 스테이크’를 먹이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콩이와 주변 지인들의 소중한 반려견묘 아이들을 위해 표고버섯 특제소스와 볶은 채소에 올리브유를 곁들인 소고기등심스테이크와 칼슘보조제, 항산화제 등을 영양학적 비율에 맞추어 꾸준히 챙겨주었으며, 많은 아이들이 질병 없이 건강히 살고 있다고 전했다.
동 대표는 이를 계기로 모든 제품을 입점과 위생청결, 품질인증이 까다로운 ‘마켓컬리’와 계약해, 아무리 바빠도 반려동물의 자연식을 꼭 챙겨주려는 직장인들에게 새벽배송을 해 주고 있다. 또한 고객들의 요청으로 롯데백화점과 협약을 맺고 식재료의 차별성을 담아 반려견묘를 위한 영양학강의와 동물용 에그수플레, 요거트, 샐러드, 미트로프 등 쿠킹클래스 수업도 하고 있다. 더불어 강아지신부전 및 고칼륨혈증을 방지하고자 채소는 맑은 물에 10분 담그고 끓는 물에 1분 데쳐 칼륨을 반으로 줄이고, 고온에서 트랜스지방이 생기는 올리브유는 살짝 볶아 지용성 베타카로틴의 항암·항산화와 소화흡수율을 높인다. 덕분에 그는 만성 동물피부염 개선, 눈물자국 감소 등 긍정적인 후기와 함께 ‘반려동물 약선요리사’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모든 과정이 핸드메이드 및 스팀조리라 육체적으로 고되다고 하지만, 동물친구들의 식사이기에 동 대표는 청소와 정리에도 상당한 시간과 공을 들인다. 동 대표는 상처와 아픔을 안은 유기견과 유기묘, 다치거나 장애를 갖고 태어난 반려동물들, 그리고 노령견과 노령묘들도 진심으로 사랑해 주면 누구보다 ‘어글어글’ 한 존재가 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자원봉사자로 유기동물 후원에도 앞장서는 동 대표는, 좋은 식재료 발굴에 이어 친환경용품 개발과 소외된 이웃돕기로 활동을 넓히겠다고 한다. 동 대표는 제주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톳을 레드비트, 적양배추, 블루베리와 섞은 보양식을 곧 출시할 것이며, 지역사랑의 상징이 될 이 새로운 메뉴에도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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