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발달단계에 맞춘 교육,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추구
영유아 발달단계에 맞춘 교육,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추구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5.19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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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플어린이집 정희영 원장
제이플어린이집 정희영 원장

아이답게 말하고, 질문하고, 표현하도록 이끄는 아이중심 어린이집
지금 대한민국은 초저출산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30만3100명으로 1970년 집계 이래 최저를 기록했으며,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0명대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 또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출산율을 다시 끌어올리기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며, 이에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의 영유아 교육에 더욱 힘을 집중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시대에 높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는 것이다.
전남 무안군 무안읍에 위치한 ‘제이플어린이집’은 LH에서 운영하는 공동주택단지 내에 위치한 관리동 민간어린이집이다. 지역 특성상 영유아의 수가 현저히 부족하고, 때문에 원활한 운영에 어려움도 있지만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보육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정희영 원장의 신념 아래 운영되어 그 어느 어린이집보다도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기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정희영 원장은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부모들은 거리가 멀더라도 대형 어린이집에 보내는 걸 선호합니다. 규모가 큰 만큼 프로그램이 좋으리라, 선생님들도 더 실력이 있으리라는 생각하시는 거죠. 하지만 영유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정서를 함양하고, 앞으로 성장하며 마주하게 될 다양한 관계와 상황, 행위, 사물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심어주는 것이라 생각하며, 이러한 부분에서 저희 제이플어린이집은 어느 곳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다 자부합니다. 실제로도 저희 어린이집을 경험하신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달라진 행동과 한층 성장한 모습, 이전보다 더욱 화목해진 가족관계에 높은 만족감을 표하곤 하시며, 이런 입소문을 듣고 멀리서 찾아와 등원을 상담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라고 전했다.
정 원장이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은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춘 최적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 그리고 아이들이 아이답게 커갈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는 “지금껏 10년을 넘게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은 내가 이 아이들의 미래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런 고민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아이들이 ‘아이답게’ 스스럼없이 말하고, 질문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들에게도 이를 항상 강조하고 있고, 부모님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어린이집과 가정의 교육이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국공립 전환으로 보다 나은 교육환경 제공이 목표”
다양한 감각을 체험하고,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교감하는 교육, 엄마와 함께 소통하는 교육을 추구하고 있는 정희영 원장은 현재 국공립 전환을 목표로 이를 위한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의 운영을 펼쳐왔으며, 이를 공식적으로 평가·인증 받는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정 원장은 “어린이집에 새롭게 등록되는 영유아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저출산으로 인해 앞으로의 감소추세도 전망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민간어린이집은 운영상의 큰 재정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담은 결국 보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중요한 일이기에, 타협 대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그것이 바로 국공립 전환이라는 생각입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아울러 그는 “인구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시설 확대보다는 기존 시설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집중하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린이집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이들에게 보다 편안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의 정책마련이 이뤄지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가진 창의적인 인재가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즐거움을 찾아가는 준비된 보육환경을 만들어가려는 이들의 노력이 그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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