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교육 인프라 활용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 이끌 과학영재 양성
풍부한 교육 인프라 활용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 이끌 과학영재 양성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5.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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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서승석 원장
목포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서승석 원장

국가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데 있어 과학기술의 수준은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된다. 특히,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의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이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역량을 갖춘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미래의 과학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란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과학기술 영재의 조기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운영사업이다.

실험·실습 중심의 수준 높은 과학교육으로 주목
지난 2004년 설립된 목포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 기술 진흥기금 및 복권기금과 함께 목포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미래지향적 인간성 함양을 위한 영재교육을 실천하여 건강하고 자주적인 과학영재, 개성 있고 창의적인 과학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힘써왔다. 지난 1월 21일 개최된 수료식에서 초등심화 융합인재 과정 49명, 중등심화 융합인재 과정 22명, 중등기초사사과정 29명, 중등사사과정 8명 등 총 106명의 학생이 수료증을 받은 것을 포함해, 지난 16년간 총 2,12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14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목포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에서는 연간 100시간 이상의 다양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심화과정 교육프로그램은 정규교과활동, 연구활동, 창의적 현장체험활동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창의·융합형 주제의 정규 교육프로그램, 흙 건축학교, 융합탐구프로젝트, SCIENCE FAIR, 갯벌생태학교, SW융합캠프, 로봇과학캠프, 드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코딩 프로그램 등의 특별프로그램은 물론, 진로코칭캠프, GIFTED JOB FAIR, 인성함양을 위한 다도교육, 창의융합인성특강 등의 기초소양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우수한 남도문화예술과 과학의 만남이라는 차별화된 특별활동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남도문화예술에 담겨져 있는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있다. 또한, 약 40여개 지역아동센터와의 교육연대를 통해 사회적 배려대상자 및 도서 벽지 학생 대상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며, 오감으로 즐기는 낙농체험, 찾아가는 창의융합과학교실, 과학에 호기심을 채워주는 국립광주과학관 나들이 등이 그에 속한다. 
이에 대해 목포대 과학영재교육원의 서승석 원장은 “미래의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고급 과학기술인력의 양성과 확보가 곧바로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창의적이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과학영재교육은 영재자신의 자아실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고급 과학기술인력의 확보로부터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인류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에 저희 목포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2004년 설립 이래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과 자발적인 탐구능력 배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으며, 지역사회 과학영재교육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 과학영재 육성에 힘쓸 것”
목포대 과학영재교육원의 교육과정은 크게 ‘초등심화융합인재과정’, ‘중등심화융합인재과정’, ‘중등기초사사과정’, ‘중등사사과정’으로 나뉜다. ‘초등심화융합인재과정’과 ‘중등심화융합인재과정’의 경우 연간 100시간 이상의 실험·실습 중심 강의가 봄·가을학기, 여름학기(집중교육) 등의 기간에 이뤄진다. 학생들의 논리적·종합적 사고를 위한 SW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다양한 주제와 학문 중심의 융합형 교육과 창의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중등기초사사과정의 경우 100시간 이상의 팀별 교육과 함께 연구 윤리 교육프로그램, 자기주도적 창의연구프로젝트형(R&E) 교육이 진행되며, 창의적 설계를 통한 탐구 능력 고취 및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등사사과정’은 ‘중등기초사사과정’ 수료자 중 교육성과가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80시간의 팀별 교육을 기반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력 중심의 분야별 연구주제 선정, 집중교육, 그리고 연구논문 작성이라는 과학적 탐구활동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실질적인 결과물로 집약시키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매년 10월 중 진행되는 교육원 선발과정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전남 거주 또는 소재 초·중학교의 재학생 중 담임·교과담당교사의 추천이 지원자격이 되는 이 선발은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 심층면접과 집단토론 등의 절차가 진행되며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입학생이 최종 확정되며 정부 과학기술진흥자금, 복권기금 및 목포대학교 대응자금을 통해 모든 교육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서승석 원장은 “목포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는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수준 높은 과학교육을 제공하는 데 있어 훌륭한 기반이 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통해 증명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1~2019년까지 중등사사과정 수료생의 고교 진학률을 살펴보면, 과학고 32명, 자사고 21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대학 전공 선택 시에도 전체의 70.2%가 이공계를 선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라며, “저희는 앞으로도 미래 지식기반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적 생산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기초·정책연구 수행은 물론, 영재들의 타고난 재능과 능력에 창의성 및 도전 정신을 접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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