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어린 손끝에서 탄생하는 구수한 맛의 감동, 누룽씬
정성어린 손끝에서 탄생하는 구수한 맛의 감동, 누룽씬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4.10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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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씬 김종훈 임영곤 공동대표
㈜누룽씬 김종훈 임영곤 공동대표

맛과 영양, 동시에 잡은 특별한 수제누룽지
전남 순천은 계절마다 다양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인 동시에, 남도의 특유의 다채로운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맛의 고장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조금은 색다른 먹거리가 등장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구수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가진 ‘수제누룽지’가 바로 그것이다.
2017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수제누룽지 전문제조업체 ‘순천만누룽지’는 뛰어난 맛과 차별화된 비주얼, 한층 깊은 풍미로 이미 전남 지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전체직원의 80% 이상을 취약계층에서 채용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쌀 소비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지역기업의 모범적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한층 높은 도약을 위해 사명을 ‘㈜누룽씬’으로 변경한 이곳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품질개선에 주력, 이제는 명실상부한 순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누룽씬의 수제누룽지 제품은 일반적인 누룽지 제품들, 즉 밥을 지어 기계로 찍어내는 누룽지와는 그 재료 선택과 제작 방식부터 크게 차별화된다. 이들은 순천 지역에서 생산되는 ‘나누리쌀’을 사용, 50여 단계의 수작업 공정을 거쳐 자체 개발한 무쇠 가마솥에서 손으로 직접 구워 지름 40cm 크기의 대형 누룽지를 생산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웰빙 ‘현미찹쌀수제누룽지’, ‘현미찹쌀보리누룽지’, ‘유기농현미찹쌀누룽지’ 등의 제품들은 크고 얇으면서도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인기가 높은 것은 물론, 쌀눈이 살아있어 영양소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덕분에 외식업소, 대형마켓을 비롯해 일반 가정에서의 간편한 아침식사, 영양간식, 아기 이유식 등의 용도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가맹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누룽씬 프랜차이즈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다
㈜누룽씬 수제누룽지의 개발은 김종훈 대표의 아내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했다. 항암 치료 중 구토 증세로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을 겪던 아내에게 이를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김종훈 대표가 직접 만든 누룽지를 가져다주었고, 이것이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수제누룽지 생산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이후 김 대표는 품질 개선과 가성비 향상을 위해 7년간 연구개발에 매진했으며, 임영곤 공동대표와 손잡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착수, 오늘날의 ‘㈜누룽씬’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대해 김종훈 대표는 “먹거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음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양, 식재료의 신선도도 당연히 가지고가야 할 기본이지만, 맛이 없다면 몸에 좋아도 끝내는 외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희는 누룽지의 맛 향상을 위해 수많은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누룽씬 수제누룽지’를 완성하게 되었으며, 그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최고의 맛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김종훈, 임영곤 공동대표는 누룽씬을 통해 국내 먹거리 시장에서의 수제누룽지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미 프랜차이즈화를 위한 최고의 기술력과 시스템을 갖춰놓았으며, 전국 권역의 가맹사업에 돌입해 광주 1호점과 광명점 등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누룽씬’은 수익률 50%의 고소득을 안겨주는 성공창업 아이템 중 하나로 예비창업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이들은 ‘나눔’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접목, 각 도시지역의 1호점은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기업에 우선 배정하고, 기술 전수 등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 전했다. 이밖에도 ㈜누룽씬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활동에도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물품기부 활동에 동참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본분 또한 잊지 않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며 맛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고 있는 ㈜누룽씬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어가게 될지 그 귀추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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