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65일, 언제나 가까이에서 진심을 다하는 한의원
1년 365일, 언제나 가까이에서 진심을 다하는 한의원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4.10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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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차한의원 차재훈 원장
365차한의원 차재훈 원장

한의학은 인간의 신체를 환원적인 개체의 모임으로 보는 양의학과 달리 하나의 유기체로 인식하고 있기에, 진단과 치료에서 몸 전체의 균형에 따른 기능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그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치료의 결과가 단기간에 나타나기 어렵고, 이는 눈으로 보이는 구조적인 내용을 보아야 신뢰하는 현대인의 인식을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의학의 가진 낡은 이미지를 쇄신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들이 의료적인 도움을 필요로 할 때면 언제라도 곁에 함께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바로 여수 소재 한의원 중 유일하게 365일 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365차한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폭 넓은 진료 분야,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의 기준을 세우다
전남 여수시 여서로에 위치한 ‘365차한의원’은 그 이름처럼 평일과 주말, 공휴일을 가리지 않는 365일 진료를 제공하는 곳이다. 평일에는 저녁 9시까지 운영해 평소 바쁜 업무 탓에 병원을 찾기 힘든 직장인들이 찾기 좋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평일 진료가 어려운 학생, 자영업자 등이 편히 이용할 수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365차한의원’의 차재훈 원장은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의료시스템은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병원의 일반적인 진료시간에 맞출 수 없는 환자들은 이러한 의료시스템의 혜택을 적시에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라며, “저희는 이러한 의료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평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5시까지의 연장 진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8년 7월, 처음 병원을 개업하고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을 당시에는 원장은 저 혼자뿐이고, 직원 포함 총 4명이서 365일 진료를 수행하느라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성장한 지금은 저를 포함한 원장 4명과 12명의 직원들이 보다 쾌적하고 꼼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365차한의원’이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이토록 빠른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던 데에는 여느 병원에서는 좀처럼 시도하기 어려운 365일 진료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과 더불어, 진료 분야를 보다 폭넓게 가져감으로써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료수요를 고루 충족시켜주고 있다는 것도 주효했다. 365차한의원에서는 일반적인 통증질환은 물론, 비염환자 등을 치료하는 이비인후과 진료, 한방 처방을 통해 요요 없이 건강하게 체중을 줄여주는 다이어트 프로그램, 산전·산후의 산모들이나 월경, 자궁 등의 문제를 겪는 여성을 위한 부인과 진료, 아이들의 성장이나 면역력 강화, 두뇌발달을 위한 소아과 진료, 교통사고 후유증 극복을 위한 전문진료, 두통이나 불면증 등을 개선하고 중풍을 예방키 위한 뇌신경질환 진료 등의 다양한 진료를 수행한다. 그 중 다이어트의 경우, 최근 SNS와 유튜브 등에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얼굴없는한의사’ 프로그램을 도입, 유지기간 관리와 개인별 맞춤 처방 등을 통해 건강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여수가 고향인 차재훈 원장은 ‘365차한의원’을 개원하고 운영해오며 애향심을 더욱 강하게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 또한 처음에는 별 다른 큰 뜻이나 목표 없이 하나의 직업으로서 한의원을 열고 환자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지역민들을 만나,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치료하면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공감대를 느끼게 되었고, 저희 한의원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조금이나마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책임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작은 규모의 한의원으로서 큰 도움은 될 수 없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365차한의원에서는 여수시 신기동에 위치한 ‘솔샘지역아동센터’를 주축으로 각 지역의 지역아동센터와 연계, 취약계층 아동들의 성장부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방처방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혼모 및 경력단절여성을 돕기 위한 기부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물품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차 원장은 “건강해지는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쁘고 고단한 우리네 일상 속에서 이러한 방법들을 실천하면서 살아가기란 무척이나 힘든 일인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많은 질병과 통증들로부터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치료 후 재발하지 않고,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이 같은 노력이 더 많은 분들의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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