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매력을 담은 유니크한 실용주의, 셀렙들이 먼저 알아본 트렌디함에 빛나다
자연의 매력을 담은 유니크한 실용주의, 셀렙들이 먼저 알아본 트렌디함에 빛나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18.07.1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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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디자이너브랜드 입지 다지면서 세계 컬렉션이 주목하는 수제 슈즈브랜드 될 것”
㈜스타웍스컴퍼니 ‘렉켄’ 김빛나 디자이너/총괄팀장
㈜스타웍스컴퍼니 ‘렉켄’ 김빛나 디자이너/총괄팀장

[서울=월간인터뷰] 오상헌 기자 = 시즌의 변화를 알리는 패션 아이템 선두주자는 역시 슈즈다. 패션 리더들은 판탈롱에 청키한 뮬 대신 클래식 스틸레토 힐을 매치하는 실수를 하지 않으며, 슈즈는 밑창의 사용감보다 트렌드에 부합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결정된다. 구두굽이 한없이 높았던 10년 전과 달리 스니커즈가 유행하면서 구두까지 하이탑이라는 중립노선을 걷게 된 지금, 차브족들이 즐겨 신었던 스니커즈와 컨버스의 양대 구도는 이제 SNS와 매체의 셀렙들이 앞 다투어 신고, 슈즈장의 컬렉션을 자랑스레 소개하는 프리미엄 디자이너 브랜드 스니커즈의 유행으로 바뀌었다. 알렉산더 맥퀸, 골든구스가 호령하던 프리미엄 디자이너 스니커즈 시장에 혜성처럼 나타난 ‘렉켄’은 한국 수제화의 명가 성수동의 영혼과 북유럽적인 실용주의, 셀렙들이 사랑하는 트렌디함을 갖춘 한국 대표 프리미엄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스니커즈 외에도 수많은 디자인을 출시하고 있다.

‘렉켄’ 창의적인 디자인과 감각으로 슈즈 마니아들의 가슴에 영원한 엠블럼을 남기다
창립 9년을 맞이하는 수제 슈즈브랜드, 디자이너 슈즈 ‘레이첼콕스’와 북유럽 감성의 프리미엄 스니커즈 ‘렉켄’으로 플래그쉽스토어와 온라인 매장을 휩쓴 ㈜스타웍스컴퍼니(대표 신대영)는 프리미엄 스니커즈의 유행으로 ‘렉켄’ 브랜드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중이다.

드라마 <데릴남편>의 유이가 착용한 삭스 스니커즈이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M로고시리즈 MSTAR RK600처럼 심플한 패셔니스타들에게 어울리는 라인, 그리고 <1박 2일>의 정채연이 착용한 붉은 하트 패치가 흰 바탕에 스티치되어 시선을 끄는 인기 스니커즈 HARTIN RK567을 디자인한 렉켄의 총괄팀장 겸 아트디렉터인 김빛나 디자이너는 렉켄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시그니처 엠블럼’을 알아보는 패션 트렌드세터들의 반응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년 시즌마다 컬렉션을 참조하여 디자인을 결정하는 여느 슈즈브랜드와 달리, 렉켄은 시그니처 엠블렘과 로고, 번개 모양을 닮은 패턴으로 브랜드를 상징하는 정체성이 뚜렷한 브랜드이다.

김 디자이너는 2년 전 레이첼콕스에서 자리를 옮겨 렉켄의 브랜드라인 전체를 디렉팅하고 있다. 또한 김 디자이너가 관할하기 시작하면서, 2014년 스트리트패션의 감성으로 탄생한 렉켄은 유럽풍 실용주의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를 닮은 구조물들에 영감을 얻은 패턴을 달고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김 디자이너는 렉켄의 인기 비결에 대해 창의적인 디자인에 좋은 착화감을 겸비했으며 나만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감각을 믹스시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가로수길에 있는 플래그쉽스토어를 비롯해 신세계 강남점 및 부산센텀시티점, 그리고 신세계 대구점과 김해점 팝업스토어에 입점한 렉켄은 롯데닷컴, 신세계몰, 위즈위드, 네이버쇼핑, 현대H몰, CJ몰, GS샵 등 국내 13개 온라인 매장에 입점하였으며 인기 셀렙인 이성경, 혜리, 청하, 레드벨벳, 트와이스, 구구단, EXID, 에릭남, 김희철, 엄현경, 한선화, 김소현 등의 행사와 공항패션에 등장하여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수제 슈즈브랜드 ‘렉켄’
수제 슈즈브랜드 ‘렉켄’

패션과 쇼핑을 사랑하며 디자인에 입문, 전 세계적 트렌드에 민감하여 고객 취향 눈높이 맞춰
매 시즌마다 국내의 유명 여성매거진과 콜라보 형식의 테마나 스페셜 피처를 작업하며, 화보 수준의 온라인 룩북을 업로드하여 코디 스타일링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김 디자이너는 최근 로고페인팅과 투명재질의 트렌드가 지나고 미우미우 등 굽이 낮고 반지나 발찌를 착용한 듯 볼드한 느낌의 주얼리 슬리퍼와 샌들, 뮬을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전한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유행을 잘 읽는다는 김 디자이너는 패션과 쇼핑을 즐기고 홍익대에서 제품디자인을 전공한 후 성수동 공장의 장인들에게 슈즈를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25세에 이미 퍼스널 슈즈를 제작할 만큼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키웠을 뿐 아니라,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들 때까지 접하는 모든 요소에서 영감을 얻는다. 짧은 시간 동안 러프스케치로 반짝 떠오른 영감을 표현하는 디자인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이처럼 수백 가지 디자인이 이미 출시된 렉켄 브랜드에서는 그 전에 없던 새로움과 유니섹스적인 요소를 담아, 자연에 존재하는 친근한 색감과 매 시즌 심혈을 기울이는 엠블럼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시그니처 엠블럼도 4년 전 초기 디자인과 다르며, 조화되는 라인에 따라 미묘한 변화를 준다는 김 디자이너는 슈즈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앞서가려면 기성 디자인을 무작정 카피하기보다는 색감과 가죽의 터치감과 질감, 전체적인 트렌드의 흐름을 캐치하여 믹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화려함과 심플함, 내추럴함과 디테일함이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세계적 슈즈브랜드에 도전
재기발랄하고 팝아트적인 슬립온, 출퇴근용으로도 손색없는 클래식한 매력을 지닌 로우힐 로퍼, 청키하고 볼드한 굽과 웨지힐 굽으로 착화감이 좋은 펌프스들과 오픈 슬링백, 메리제인 펌프스 등, 김 디자이너는 프리미엄 스니커즈 외에도 사랑스런 슈즈들이 많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앵클 부티인 ELINA시리즈와 남녀 공용 하이탑 슈즈 STARCAGE. DGNAK과의 콜라보레이션인 하이탑과 슬립온의 RXD시리즈로 시크한 블랙 앤 화이트의 매력이 스쳐 지나가면, 뮬인 RIWOO, 슬링백 펌프스 RINY에는 화려하고 디테일하며 볼드한 주얼리의 유행과 시원한 원색, 파스텔컬러를 반영되어 있다. 펌프스 QWINY는 심플하고 우아한 감성이 담겨 부드러운 곡선의 착화감이 특징이며, 투박하지 않고 우아한 펌프스 GISELE, BRIDGET도 있다. 그리고 스포티한 CHASE는 물론, 맨즈 라인에는 내추럴한 KYLE, EDDIE, AUSTIN등의 다양한 샌들 라인업과 여성도 신을 수 있는 슬리퍼 BAY가 있다.

지난 2년 간 렉켄의 이름으로 수백 켤레를 디자인한 김 디자이너는 거리를 걷다가 자신이 디자인한 슈즈를 신은 이를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성수동 구두공장을 찾던 20대 시절처럼, 김 디자이너는 여전히 슈즈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편안함, 스타일 연출, 가치 있는 자기표현으로 꼽는다. 언제나 옷을 입을 때마다 어울리는 액세서리와 슈즈를 스타일링하는 습관이 있으며 쇼핑할 때마다 ‘믹스 앤 매치’를 시도하는 김 디자이너는 슈즈에 입문한 지난 7년간의 슈즈 브랜드와 트렌드에 해박하다.

또한 매년 S/S와 F/W컬렉션 2회로 나누어 신상출시를 준비하기 위해, 매일 패션 동향을 점검하고 고객의 니즈와 영업팀 매니저와 소통한다. 이러한 꿈을 실현하고 있는 렉켄에서 업무 스트레스보다 자아실현의 즐거움이 더 크다고 하는 그는, 렉켄의 사이즈를 키워 국내를 대표하여 세계 슈즈브랜드시장에 진출하는 파워의 디자이너가 될 것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디테일함을 살릴 수 있는 100% 수제화 제작에 애착이 많고,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국내 프리미엄 수제 슈즈 시장 규모를 당당하게 키우겠다는 자신감을 지닌 김 디자이너의 빛나는 신상 디자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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