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진정한 재택생활 가능한 에너지 원천인 공기엔진 관심 커져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진정한 재택생활 가능한 에너지 원천인 공기엔진 관심 커져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0.04.10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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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공기열에너지발전소로 하늘 위 드론 같은 내 집에서 비용걱정 없이 자가격리 가능”
㈜엔오엔그리드 주남식 회장
㈜엔오엔그리드 주남식 회장

비말과 점막감염으로 인해 WHO의 전염병 최고단계인 6등급 판데믹 단계에 접어든 코로나19로 한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외식과 외부 행사가 줄어들고 생활반경이 축소된 가운데 공상과학 영화에서 가능할 법한 신재생에너지기술, 공기에너지로 전력과 동력을 만들어내는 공기열에너지발전소-공기엔진이 다시금 각광받고 있다. 이 에너지를 특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향후 수십억 년은 거뜬할 공기와 대기권에 흡수된 태양열에너지를 동력으로 삼아, 외출 없이 집 안에서 전력, 생활용수, 냉난방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인류의 역사까지 바꿀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특허 받은 공기엔진으로 하늘 위에 띄운 집, 공중주택의 아이디어를 실현 중인 ㈜엔오엔그리드 주남식 회장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았다. 

특허 받은 공기엔진, 30년 연구가 집결되어 세계 최초로 지속 가능한 무공해 에너지원 생산

최근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기 위해 2주간의 자가격리, 기업들의 방역 후 재택근무가 시작되어, 적지 않은 인구가 모든 하루 일과를 집에서 처리하는 가운데 식비와 난방비가 평소보다 증가하고 층간소음 발생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격리 상태에서 자산을 곶감처럼 빼 사용하며 정부 지자체의 도움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은 생활비 걱정으로도 이어진다. ㈜엔오엔그리드 주남식 회장은 지난 30년 간 풍력과 태양열처럼 초기투자비용이 크거나, 화력과 원자력발전처럼 후손들에게 환경오염을 부산물로 남겨야 하는 발전방식 대신, 태양으로부터 오는 에너지와 대기권에서 끊임없이 순환하는 공기로부터 전력을 생산하는 공기열에너지발전소를 고안하여 특허를 받은 인물이다. 

수분과 열기가 잠재된 공기가 태풍과 번개 같은 각종 자연재해 현상을 만들어 내는 원리를 역이용해, 원심진공터빈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초공동 수열발전기’의 원리를 고안한 주 회장은 토네이도를 일으키는 저압 진공상태에서 순간적으로 공기가 유입될 때 에너지가 발생하는 토리첼리의 진공상태를 응용한 공기엔진이 충분히 상용화 될 수 있다고 전한다. 기존 전기발전이 생산과정에서 유실되는 양이 많으며, 전력을 분할하는 과정에서 새어 나가 전력공급소와 송전 설비 인근 주민들의 피해와 민원이 이어지는 반면, 공기에너지는 해당 지역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으며 위험한 부산물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 회장은 공기발전기를 가동하는 원리가 냉각이기 때문에, 한국 기온에서는 온도차로 인해 동력이 발생되며 생긴 공기가 식어 응축수가 나오기 때문에 이를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설명한다. 전력과 냉방, 그리고 물까지 얻는 전천후 에너지원인 셈이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도전하였으며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 에너지 발전방식을 ‘공전’이라고 이름 지은 주 회장은 정통부와 한전의 <해커톤 프로젝트>에서 ‘공기의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초분산 전력시스템구축’으로 구동법을 입증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더 많은 상용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유일무이 공기엔진으로 공중에 띄운 꿈의 집, 오염물질 발생 없는 ‘공중주택’ 상용화 기대

도시에서 공공주택으로 단위면적당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는 거주자의 경제성과 지구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공중주택’이 답이다. 공중주택은 공기엔진을 이용해 주거지를 대기권 내 공간에 띄운 것으로, 드론의 주택 버전이라 할 만큼 유연성 있는 주거공간이다. 주 회장은 주거공간의 양 옆으로 추진 노즐이 달려 있어 드론처럼 속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으며, GPS제어부 아래에 발전부와 공기엔진을 달아 에너지를 생산하는 공기순환이 상시 이뤄지는 것이 공중주택의 원리라고 설명한다. 대기로부터 공기를 끝없이 공급받을 수 있어, 공기를 흡입해 열에너지를 추진력으로 삼아 공중에 띄우면서 에너지를 잃은 공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대기오염 없이 ‘천공의 성’ 같은 주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획기적인 별장이 될 이 공중주택은 택지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며, 장마철에 영화 <기생충> 반지하처럼 잠기거나 일본 대지진처럼 집과 세간을 잃을 걱정이 없다. 주 회장은 공기엔진을 이용한 공중주택은 태양과 지구가 합작한 공기 에너지로부터 연료를 공급받기에, 그간 지구의 중력가속도에 역행하는 추진력을 얻을 에너지원이 비싸 이루지 못한 공중주택의 상용화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다. 더욱이 높이와 위치조절, 이사 문제에서 자유로우며 전력과 수도비용이 절약된다. 이런 친환경적인 구조를 경관 좋은 오지에서 구현한 케이스는 많지만, 주 회장은 전력과 통신문제도 해결한 공중주택과는 경제성, 편의성에서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한다. 또한 첨단 IoT와 인터넷 환경 속에서 거주할 수 있어, 환경과 자원을 보호하며 문명의 이기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인류의 미래는 공중주택에 있다고 한다. 

또한 이렇게 절약된 에너지원으로 평소보다 집값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덜 고생해도 되고, 행여 새로운 바이러스가 창궐해 타의로 집 안에 2-4주 이상 머물러야 할 때 자연스럽게 자가격리가 되어 안전을 보장받는다. 더 나아가 공기발전기의 상용화에 성공하면 세상 사람들이 부를 얻고, 또한 그 부와 함께 절약된 생활비로 세계의 부익부 빈익빈과 엥겔계수 문제도 해결되며 4차산업혁명으로 IT설비와 기계에 직업을 빼앗긴 인류는 삶의 질을 되찾을 것이라고 주 회장은 강조한다. 20세기 초에는 공중에 열기구를 띄우다 이동식 비행선이 처음 등장하고, 21세기에는 자가용 비행기와 1등석 비행기 안에서의 샤워와 ‘꿀잠’도 이뤄냈다. 그리고 이제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자연도 물려줄 수 있는 주 회장의 공기엔진과 공중주택이 상용화되면, 직업, 주택, 생계비 절약에 이어 새로운 재해로 등장한 판데믹 격리조치 등 전 인류의 문제에도 푸른 등이 켜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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