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비대칭 속에서 숨은 자산 가치 발굴하는 세무상담, 세법을 이해하는 자산관리 전문
정보의 비대칭 속에서 숨은 자산 가치 발굴하는 세무상담, 세법을 이해하는 자산관리 전문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0.04.10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무분야도 로펌처럼 한 공간에서 분야별 고객매칭 이루고 고객자산관리 주치의 역할 해야”
윤나겸 세무사/ 절세TV 대표
윤나겸 세무사/ 절세TV 대표

올 상반기는 북미의 셰일가스와 중동의 오일머니 대결로 주가변동이 계속되며,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더믹에 의한 경제 타격을 방지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건물주들조차 공격적인 투자를 자제하고 내실을 다지는 자산관리에 들어간 요즘, 위축된 시장을 활성화시키고자 한국은 미국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하며 원화폭락을 방지할 희망의 불씨를 피웠다. 세무전문채널로 유명한 <절세TV>의 운영자 윤나겸 세무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올바른 세법을 매칭하며 자산을 관리해 대비해야 한다고 전한다. 건축과 부동산에 특화된 윤 세무사는 장래를 읽는 자산증식 요령과 절세에 도움이 되는 세무정보를 널리 알리는 온라인 강의에 이어, 이제는 더 많은 정보의 매칭과 세무사들을 모아 업무에 특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공유오피스 시스템을 도입해 세무사와 고객 모두를 이롭게 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국내 세무업계 최초로 절세전문 채널 <절세TV> 개국한 세무관련 ‘정보의 비대칭 해결사’

물건을 정기적으로 구매하면 대개 적립금이나 사은품이 따라온다. 세금을 내는 직장인들은 매년 연말정산마다 ‘13월의 월급’이 들어오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렇게 세금을 내는 유리지갑에서도 얼마든지 절세와 감세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은 드문 편이다. 이러한 관념을 깨뜨리고자 지난 2016년 <절세TV>를 개국한 윤나겸 세무사는 일부 부동산부자들만의 영역으로 알려진 절세와 감세를 재조명하고, 보험 가입과 연말정산, 부동산투자입지선정 정도로만 접근하는 이들에게 시시각각 변동하는 세법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려 왔다. 

한국세무사회위원 홍보위원익도 한 그녀는 많은 세미나를 진행하고, 유명 세무언론사에서 칼럼니스트로 기고하며 건축 부동산에 특화된 강의로 두각을 보였던 윤 세무사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채널에서 세법전문가들을 모아 대중들에게 구체적인 절세 노하우들을 분야별로 공개한 인물이기도 하다. 10여 명의 분야별 세무사들이 출연하는 <절세TV>는 당시 SNS가 활성화되지 않아 명함 돌리기나 홈페이지 오픈 정도로 소극적이었던 세무사의 홍보와 세무정보 공유의 장이 되었으며, 세무관련 도움이 필요할 때는 세무전문가들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인식시켰다. 또한 상속 전 사전에 증여를 할 경우의 세금 절감 효과 등 구체적인 절세 방법을 모를 수밖에 없는 대중들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시키고, 각 파트별 세무 전문가들이 모여 Q&A, 스토리텔링, 진행자와 패널 간의 대담 형식 등으로 세무라는 큰 틀 안에서 수많은 법리와 사례를 분석하며 공유하고 있다. 

7년이 넘는 온라인강의 경력자인 윤 세무사는 부동산 분야는 물론, 비상장기업들의 도약을 돕는 국가정책이기도 한 스타트업 투자금액 중 3천만 원의 소득공제법 등 투자에 대한 혜택 뿐 아니라 창업자를 위한 세제혜택과 다주택자들의 합법적인 절세방법을 재미있게 설명하며 세무사들에게 인지도상승과 앞으로 공유할 파이 구축의 모범답안을 제시해 왔다. 윤 세무사가 생각하는 좋은 세무사는 용역 수수료를 동종업계와 비교해 싼 값에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불받는 페이만큼의 성과를 보여주고 고객자산의 숨은 가치까지 발굴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일반세무로 시작해 부동산과 건축에서 10년 잔뼈가 굵은 윤 세무사는, 현재 서강대에서 자금조달 관련 MBA과정을 수강하며 중소기업의 스타트업 자금매칭 및 토탈 컨설팅 전문 세무사가 되고자 지식을 넓히고 있다고 덧붙인다.

세무사는 자산관리분야 주치의, 공유오피스 도입과 미국판 <절세TV>로 글로벌 플랫폼 도약

<절세TV>의 론칭 이유에 대해 윤 세무사는 절세란 세금 액수를 줄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고객들과의 접점을 만들어 이들의 자산을 증식해줄 최적의 방식과 해결책을 찾는 단계까지 가야 한다고 설명한다. 궁극적으로 고객들이 절세를 원하는 이유는 모두 자산증식과 노후대비이기 때문에, 세무사에게 가면 세금절세, 은행에 가면 조건 좋은 대출방법을 듣게 된다. 하지만 애널리스트에게 가도 매수매도법, 보험사 PB에게는 파생상품을 통한 자산관리법만 배우게 되기에, 인센티브와 중개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하는 이들이 맡지 않는 업무인 재산이나 세무의 핵심 역량이 필요한 업무가 있을 때마다 다시 세무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윤 세무사는 부동산투자자와 보험회사가 전담해 온 자산관련 업무도 이제는 세무사의 도움을 받아 올인원으로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즉, 세무사는 자산관리 주치의 역할을 해야 하며, 절세 외에도 세금을 줄이는데 필요한 자산관리 분야까지 업무를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 윤 세무사의 생각이다. 현금과 부동산의 액수와 비율, 자녀들과 계획하는 노후를 위해 증여하는 액수의 한도 등, 큰 틀에서 조언할 수 있는 세법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세무사이기 때문이다. 또한 분야별로 고객이 편하게 느끼도록, 윤 세무사는 부띠크 로펌처럼 세무사 분야에서도 각각 특화된 전문 세무사들이 모인 공유오피스를 열고, <절세TV>의 오프라인 및 고객 매칭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세무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또한 지금까지 세무사들이 그랬듯 막대한 비용으로 법인을 내고 개업해 고객을 유치하는 영업과 세법을 유심히 검토하는 업무를 혼자 하는 것보다는 분업이 효과적이고 처리가 빠르기 때문에, 공유오피스 도입은 각자 업무와 고객관리, 업무기장 시 적합한 직원세팅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윤 세무사는 국내 거주자의 해외계약, 해외 거주자의 국내매수매도 등 다양한 환경에 대비해 공유오피스를 조직하고, 고객들이 낯선 분야와 법에 맞닥뜨렸을 때 전문세무사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세무사들의 환경을 지원하여 서포트 하겠다고 전한다. 또 3월 미국판 <절세TV>의 런칭을 계기로, 플랫폼 내에서 강의, 상담 혹은 부동산, 창업 전문 등으로 세분화해 매칭할 수 있도록, 공간서비스 개념으로 한국 세무사들의 시장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