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교구를 이용한 교구수업과 자연숲 활동을 기반한 숲놀이
나무와 풀이 우거지고 그 안에서 각종 동식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간, ‘숲’. 최근 숲이 유아교육의 중요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숲교육이 크게 발달해 있는 유럽을 넘어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까지. 세계 교육계가 이처럼 숲에 열광하는 까닭은 숲이 아이들에게 감수성과 창의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김해시 관동동에 위치한 하바패밀리밤비니어린이집(이하 밤비니어린이집)은 독일의 하바교구를 이용한 교구수업과 자연숲 활동을 기반한 숲놀이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자연친화적인 활동을 추구하는 어린이집으로 각 가정의 부모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민하며 아이의 발달 과정에 가장 적합한 활동과 보육으로 운영되고 있다. 밤비니어린이집 오윤정 원장은 “저희 어린이집은 2019년 1월 평가인증제를 A+ 우수한 결과로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열린어린이집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20학년도에는 열린어린이집에 참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나아가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전향을 위한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밤비니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중점적인 교육활동으로는 하바교구활동과 숲활동으로 이뤄져있으며 하바 프로그램으로는 하바교구를 이용한 0세~1세까지 탐색, 조작, 감각활동 등으로 이뤄질 수 있는 교구와 만 2세의 사회성발달, 상호작용, 규칙이나 질서를 알 수 있는 교구활동을 하고 있다. 이 외 생태미술퍼포먼스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에 친숙한 활동으로 생물, 곤충 등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활동으로 오감을 모두 발달시킬 수 있는 활동이 있으며, 유아체육으로 1인1교구로 하키, 농구, 축구는 물론 아이짐교구 활동을 겸비한 다양한 운동기구를 갖추어 아이들이 직접 게임을 진행하고 참여할 수 있다. 또 유아음악은 아이들이 신나는 노래와 여러 가지 악기를 활용한 음악활동은 아이들이 리듬에 맞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활동으로 이뤄져있다. 아이들의 숲활동을 통해 자연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다양한 변화를 직접 체험하며 보고 느낄 수 있으며 산책을 통해 채집할 수 있는 식물들을 이용하여 활동을 하고 있다. 오 원장은 “아이들이 목련꽃으로 풍선을 불거나 들풀을 이용한 꽃반지를 만드는 활동등으로 아이들이 자연에 친숙하게 다가가고 어려워하지 않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밤비니어린이집 오윤정 원장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집에서는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먹거리와 위생,청결,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저희 어린이집은 한 살림, 자연드림과 같은 유기농식품을 먹거리를 보다 안전하게 제공하며, 조합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리산농부마을에서 배급 받은 매실청과 같은 효소를 비롯하여 고로쇠물 등을 공급받아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원내에 위생소독을 매일 2회 소독하고 있다. 매년 발생되는 구내염과 수족구등이 전염되지 않도록 만전의 노력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왔을 때 가정과 연계되어 활동을 고민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결정되는 사항들을 부모님과 함께 더불어 아이를 케어하며 일관성 있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 원장은 “저희 원에서는 학부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직장에 다니시는 어머님들을 위한 밤운영위원회를 포함하여 연 8회 이상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위생 상태에 대한 교육으로 김해시 어린이급식센터의 도움을 받아 위생교육과 어린이집 위생에 대한 공개 및 설명을 꾸준히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교육으로 자연드림에서 주최하는 영양교육으로 부모교육에도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오랜 시간 교육자로서 어린이집을 운영해오며,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교육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 온 오 원장. 그의 오랜 고민과 노력이 담겨있는 공간, 하바패밀리 밤비니어린이집이 더욱 많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